
얼마 전 연재했던 작년 10박 11일의 일본 여행기. 거기서 만나 도쿄 우에노에 위치한 야키토리집
'우에노 분라쿠(やきとり上野文楽)'와 몬자야키집 '츠키시마 몬자 모헤지 우에노점(月島もんじゃ もへじ 上野)' 를
함께 다녀왔던 K君이 얼마 전 대한민국에 잠시 휴가차 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물로 꽤 고급스런 케이크를 가져왔는데요, 유라쿠쵸역 앞에 위치한 5성 호텔 '더 페닌슐라 도쿄(ザ・ペニンシュラ東京)' 의
베이커리 전문점, '더 페닌슐라 부티크 & 카페' 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를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더 페닌슐라 도쿄에서 운영하는 카페 케이크 '펜 쇼콜라(ペンショコラ)' 입니다.
정확한 정가는 잘 모르겠지만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찾아보니 정가 3,024엔(세후)라고 하더군요. 아니 뭐 이렇게 비싼 선물을;;;

놀랍게도 제품 박스가 원목으로 되어있는 게 특징. 종이 박스가 아니라 나무로 만든 전용 박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스 아랫쪽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상미기한, 영양성분표 등이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가 한 장 붙어있습니다.
100g당 열량은 414kcal. 사이즈는 S(스몰) 사이즈.

나무 박스를 열면 그 안에 비닐 포장되어 있는 파운드 케이크 한 덩어리가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일본의 제과 오미야게(선물)마냥 여러 겹 종이로 감싼 과대포장이 없이 나무 상자를 열면 바로 제품 나오는 것이
꽤 심플한 포장 방식이긴 합니다만, 종이박스 대신 원목으로 만든 상자에 케이크를 넣었다는 것 자체가 좀 충격적.
이 하나만으로 엄청나게 고급스런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 주네요(...) 와, 이거 상자값만 해도 꽤 나오겠다 싶은 생각.

제품 아래엔 강력방습제가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딱 봐도 밀도가 높아보이는 벽돌 모양의 파운드 케이크.
크림이 들어간 촉촉한 케이크가 아닌 파운드 케이크 계열이라 칼로 적당히 먹기 좋게 잘라 즐기면 됩니다.

거의 브라우니에 필적한 정도로 밀도가 상당히 높은데요, 꾸덕꾸덕한 파운드 케이크 속 입 안에 진하게 퍼지는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한 풍미, 단맛이 밀크초콜릿처럼 강하지 않아 느끼하지 않게 입 안에 퍼지는 것이 진짜 고급 케이크임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이건 그냥 먹는 것보다는 무조건 커피, 것도 가능하면 갓 내린 따끈한 드립커피와 함께해야 시너지 효과가 더 강할 것 같아요.
한 조각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 상당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맛이라 꾸덕하고 진한 초콜릿케이크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크기 대비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제품이긴 하지만, 그만큼 고급스런 나무 상자에 담아주는 제품인지라
가벼운 선물보다는 좀 특별한 분께 좋은 선물을 전해드리고 싶을 때 구매하면 받는 사람도 아주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물할 때 '황거 바로 맞은편 노른자땅에 위치한 최고급 5성호텔 베이커리' 라는 설명도 곁들여주면 더 좋고요...^^;;
2025. 4. 2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