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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5.4.2. 파이열매(パイの実 - 롯데제과) / 일본 인기과자 '파이의 열매' 대한민국 상륙! 한국과 일본,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놓고 비교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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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박스형 과자 중 '파이의 열매(パイの実 - 파이노미)' 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이 그런데 얼마 전 대한민국에 정식 발매되었더라고요. 직수입도 아니고 아예 한글 박스 포장이 된 정식 수입으로요.

아마 제조사가 둘 다 똑같은 롯데제과여서 가능했던 것 아닌가 싶은데, 여튼 정식 발매된 기념으로

대한민국 롯데제과의 정식 수입판 '파이열매' 제품을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다만 그냥 리뷰하면 좀 재미없을 것 같아 일본의 '파이의 열매(パイの実)' 와 함께 구매한 뒤 비교해보며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롯데제과의 '파이열매' 로 현재 롯데마트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2,880원.

일본 파이의 열매(왼쪽)은 일본 마트 기준 대략 230엔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 . . . .

 

 

참고로 아즈마 키요히코의 만화 '요츠바랑!' 에도 등장한 적 있는 과자입니다.

 

 

 

왼쪽이 일본 롯데의 제품, 오른쪽의 대한민국 롯데의 정식 수입판.

같은 롯데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 그런가 제품 포장 레이아웃까지 완전히 동일한 게 특징.

 

 

 

측면 포장도 한글이냐 일본어냐의 차이 뿐 완전히 동일합니다.

 

 

 

일본의 경우 이 제품이 나온 지 45년이 되었나봐요. 그래서 양 옆의 다람쥐가 '45주년' 이라는 깃발을 들고 있습니다.

 

 

 

박스 후면은 대충 이런 모습.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아래엔 QR코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일본 제품의 측면 영양성분표. 한 곽(73g) 당 열량은 395kcal입니다.

 

 

 

원재료 및 함량, 알레르기 정보 등이 인쇄되어 있는 박스 측면.

 

 

 

이번에는 대한민국 정식 수입 제품인데요, 기본적인 박스 디자인은 일본의 것과 거의 정도가 아닌 완전히 똑같은 게 특징.

다만 대한민국엔 이번에 정식으로 첫 수입된 제품이라 45주년 같은 로고는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일러스트만 그려져 있어요.

 

 

 

후면에는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파이열매라는 제품이 열대식물 '빵나무' 를 모티브로 탄생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역시 측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공교롭게 중량도 일본의 것과 완전히 동일. 둘 다 똑같이 73g입니다.

간혹 롯데제과의 몇몇 제품의 경우 일본 건 중량이 좀 더 묵직하고 대한민국 건 부실한 경우(ex : 롯데 아몬드 초콜릿)가 있어

대한민국에 대한 역차별이란 이야기도 있는데, 다행히 이 제품은 대한민국과 일본 제품 둘 다 동일한 중량을 갖고 있습니다.

열량 표기 차이가 약간 있긴 한데 5kcal 차이라 사실상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일본 박스를 열면 박스 안쪽에 QR코드가 하나 인쇄되어 있고 그 안에 비닐 포장된 과자 봉지가 들어있어요.

 

 

 

대한민국 포장은 QR코드가 없는 대신 '파이열매와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비닐 포장 디자인은 일본의 것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봐도 됩니다. 그냥 일본어를 한국어로 바꾼 게 전부인 수준.

 

 

 

박스 개봉하는 띠지 안쪽 문구가 일본은 '45주년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은 '달콤하고 바삭한 미니 초코 페스츄리'

 

 

 

(일본 쪽) 전용 케이스 안에 육각형 모양의 파이 스낵이 여러 개 들어있습니다. 크기는 홈런볼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

 

 

 

(대한민국 쪽) 역시 동일하게 육각형 모양의 파이 스낵이 여러 개 들어있는데, 일본에 비해 좀 더 가루가 많은 게 특징.

아마 대한민국과 일본 제품의 차이... 까진 아닐거고 그냥 유통, 운송 과정의 차이일 것 같아요.

그래도 좀 더 모양이 반듯반듯한 일본 파이의 열매에 비해 대한민국 파이열매는 좀 더 모양이 들쭉날쭉하단 느낌이 살짝 있네요.

 

 

 

왼쪽이 대한민국 제품, 오른쪽이 일본 제품입니다. 외관상 크기 등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일본 제품부터 먼저 먹어보겠습니다.

 

 

 

바삭한 식감의 페스츄리 파이 속 초콜릿이 꽤 두껍게 코팅되어 있는데, 이 초콜릿 씹는맛이 은근 홈런볼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입 안 가득 달콤하게 퍼지는 초콜릿의 풍미에 여러 겹 바삭한 파이가 굉장히 절묘하게 잘 어우러지는 맛. 꽤 맛있습니다.

뭣보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게 가볍게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사이즈라 입에 한 개 넣었을 때 느껴지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요.

이거는 어른들도 그렇지만 주로 어란아이들이 되게 좋아할 것 같은 맛.

 

 

 

대한민국의 것도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파이 부분이 좀 더 불규칙하게 부서지는 느낌이 있어, 약간 가루가 날리긴 하는데 맛은 일본의 것과 거의 완전히 동일.

다만 엄청 신경을 써서 보면 대한민국 쪽의 파이 부분이 미세하게 질감이 좀 더 거친 감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파이열매가 일본에 비해 식감이나 맛이 훨씬 떨어진다고 느낄 수도... 있겠으나, 사실 먹어보면 별 차이 없어요.

이거 그냥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대한민국, 일본 것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그냥 비슷비슷한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질감과 부스러짐의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절대미각이 아닌 이상 평범한 사람들은 거의 구분하지 않고 먹을 수 있을 정도.

 

분명 민감하게 차이를 읽어내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둘 다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과자,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 요츠바랑에도 나온 적 있는 과자라 그런지 처음 먹어봤음에도 이상한 정감이 가는 과자.

아직은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의 슈퍼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지만 차후 다른 유통망으로도 더 확대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5. 4.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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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an9903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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