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KFC의 치킨덮밥 '켄치밥' 을 다시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
그 땐 오른쪽의 갓양념 켄치밥을 먹었는데 이번엔 왼쪽의 데리야끼 켄치밥을 시도. 최현석 쉐프의 광고로 유명해졌던 제품이지요.
(※ 갓양념 켄치밥 블로그 리뷰 : https://ryunan9903.tistory.com/571296)
2025.1.9. 갓양념 켄치밥(KFC) / 최현석 쉐프가 선보이는(...?) KFC의 치킨밥 런치
약 10여 년 전에도 KFC에서 치킨+밥을 함께 먹는 '치밥' 이라는 메뉴가 나온 적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이번에 좀 뜬금없게도 KFC에서 이 치밥이 새롭게 리뉴얼되어 다시 나왔습니다. '켄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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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상품은 KFC의 켄치밥 시리즈 그 두 번째인 '데리야끼 켄치밥' 입니다.
가격은 단품 4,900원, 코울슬로, 탄산음료가 함께 나오는 세트는 6,900원이에요. 이 세트의 경우 다른 햄버거세트와 달리
사이드메뉴로 나오는 것이 감자튀김 대신 코울슬로 고정. 코울슬로가 반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먹을 때 꽤 중요하게 쓰이긴 합니다.

종이 용기 안에 버터에 볶은 밥을 담고 그 위에 한 입 크기로 자잘하게 썬 치킨 텐더,
그리고 마요네즈와 데리야끼 소스를 넉넉하게 뿌려 마무리. 한솥도시락의 간판 도시락인 '치킨마요' 와 꽤 유사한 외관입니다.
치킨마요는 여기에 계란지단 잘게 썬 것이 함께 올라가는데 KFC 켄치밥은 계란이 없는 대신 치킨 덩어리가 상당히 큰 편이에요.

치킨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텐더 그 자체. 데리야끼 소스의 달달함에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더해져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사실 이걸 즐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긴 할텐데 덮밥처럼 버터밥과 치킨을 따로따로 먹는 방법이 있고...

저는 이렇게 쓱쓱 비벼서 비빔밥으로 만들어 즐기는 걸 선호. 예전 갓양념 켄치밥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즐겼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먹는 게 저한테는 가장 밸런스있고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아요.

데리야끼 소스의 달달함에 마요네즈가 더해져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좀 더 부드럽고 고소해진 맛.
거기에 치킨 텐더의 촉촉함이 꽤 잘 어울리는 단짠단짠함과 기름짐을 선사하는데, 위에 이렇게 반찬처럼 코울슬로를 얹어먹으면
기름진 느낌도 어느 정도 중화시킬 수 있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것이 꽤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양념치킨 소스 베이스의 갓앙념보다 이 데리야끼 쪽이 밥과의 조합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꽤 맛있었습니다.
햄버거보다는 밥으로 좀 더 든든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하나만 먹는다면 갓양념보단 데리야끼를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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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KFC 음료 디스펜서에 닥터페퍼 제로 들어왔습니다. 이거야말로 진정한 혁명이다.
2025. 4.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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