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한겨울 주말, 주변 분들 여럿과 함께 다녀온 노량진의 부대찌개 전문점 '마마부찌' 입니다.
여기 얼마전에 부대전골 먹으러도 한 번 다녀왔는데 이렇게 짧은 텀으로 다시 한 번 다녀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날은 지난 12월의 첫 번째 토요일, 모종의 사유(다들 아실만한)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다 같이 다녀온 뒤 저녁으로 방문.

메뉴판을 한 컷.
기본 부대찌개 가격은 1인 8,500원. 처음에 비해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이게 다른 식당들에 비해선 저렴한 가격.

물과 기본 식기, 밥, 셀프 리필 가능한 탄산음료 세팅.

셀프로 가져다먹을 수 있는 밑반찬 코너에는 마카로니 야채 샐러드와 함께...

단무지 무침.

배추김치.

그리고 셀프는 아니지만 바로 튀겨 내어주는데다 리필도 가능한 볼감자튀김이 있습니다.

케첩 살짝 찍어서 부대찌개 끓기 전까지 가볍게. 바로바로 튀겨준 걸 내주는지라 따끈하고 좋음.

부대찌개 냄비 도착. 뚜껑 덮인 채 제공되는데...

다시 뚜껑 덮고 끓이기 전, 한 번 열어 내용물 확인.
소시지와 햄, 치즈, 두부, 그 밖에 야채 이것저것이 들어간 구성.

라면사리도 미리 준비해놓고... 4명 기준이라 사리는 두 개 주문.

국물 끓기 시작할 때 라면사리 집어넣고...

팔팔 끓이는 중.

면이 살짝 꼬들할 정도로 다 끓으면 국자로 앞그릇에 덜어 맛있게 즐기면 되겠지요.

일단 꼬들하게 익은 면부터 먼저 살짝 집어 먹어보고...

국물과 건더기 이것저것 담아서...

밥과 함께 맛있게... 날이 추워서인지(지금은 다 풀린 봄이지만) 얼큰하고 진한 국물 들어가니 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
의정부라든가 평택 송탄에서 맛볼법한 아주 진한 진국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히 얼큰한 국물이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맛.

이번에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안 좋아서 조금 움츠러든 분위기였는데,
완전히 풀린 따뜻한 봄 날씨만큼이나 앞으로의 미래는 좀 더 좋은 일 많은 밝은 미래로 쭉 이어질 수 있음 좋겠단 바램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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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별도의 포스팅으로 따로 빼긴 뭐해서 이 포스팅 말미에 함께 붙여넣은 언젠가의 노량진 '골든볼9' 고시뷔페.
노량진 쪽에 게임하러 갔는데 딱히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고 배는 많이 고파 일부러 이 집을 찾아갔는데
워낙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바로 맞은편, 양 옆에 다 모르는 사람들끼리 합석해서 카메라 들기가 좀 뭐해 찍은 건 이게 전부.
이날 메인 반찬으로 매운치즈불닭(그냥 순살닭갈비였어요)과 돈강정 두 가지가 나왔거든요. 원 없이 먹고 나왔어요...ㅋㅋ
참고로 지금 골든볼9의 식사 가격은 현금 기준 7,000원. 약간의 자리 불편만 감수하면 싼 가격에 정말 알차게 먹고나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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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부찌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3번출구 하차, 서울특별시 동작구 만양로14길 40(노량진동 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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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7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