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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한식

2025.2.14. 파주닭국수 파주본점(파주시 아동동) / 닭백숙 반마리가 칼국수에 퐁당, 계륵에서 닭이 된 파주닭국수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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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 본점을 두고 전국 여기저기에 체인이 퍼져있는 닭칼국수 전문점 '파주닭국수'

몇 년 전 여기 본점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 꽤 오래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여기가 수도권 전철로 가면 금촌역에서 제일 가깝긴 하고 도보 이동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시내가 아닌 시 외곽 쪽에 있어

아무래도 자차가 있다면 자차로 이동 후 매장 주차장에 차 대놓고 들어가는 게 제일 편하긴 해요. 위치는 포스팅 아래 참고해주세요.

 

작년에 강촌에서 스키 타고 가평 근처에 있는 지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 방문 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파주닭국수 가평점 방문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985)

 

2024.4.23. 파주닭국수 가평점(가평군 마장리) / 삶은 닭 반마리가 통째로 올라가는 안심과 신뢰의

지난 겨울에 스키 타러 늘 가던 엘리시안 강촌을 다녀왔습니다. 스키 타고 나와서 밥 먹으러 차 끌고 이동했는데 처음엔 춘천 쪽으로 가서 닭갈비나 먹고 올까 하다가 춘천으로 가는 건 거꾸로

ryunan9903.tistory.com

 

 

 

사람이 좀 많으면 어쩌다 다소 걱정했는데(첫 방문 때 엄청 대기한 뒤 들어간 기억이 있어서) 다행히 대기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추운 겨울 저녁이라 손님도 그리 많지 않고 실내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덕택에 편한 자리 골라 앉을 수 있었지요.

 

 

 

내부는 대충 이런 분위기.

 

 

 

테이블마다 태블릿PC 메뉴판이 설치되어 있어 바로 주문 후 선불결제가 가능합니다.

기본 닭국수 가격은 10,000원. 그 외에 매운닭국수, 들깨닭국수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고 해물, 불고기국수 등도 있습니다.

 

 

 

사이드메뉴인 '안심탕슉(탕수육)' 은 소, 그리고 대 사이즈 두 가지가 있는데 둘이 방문할 경우 소 사이즈가 좋습니다.

여기 닭고기 안심 튀겨 만드는 탕수육이 꽤 맛있거든요. 메인 면요리와 별개로 하나 시키면 참 좋습니다.

 

 

 

앞접시 포함한 기본 식기 준비.

 

 

 

청양고추를 썰어넣은 간장이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데 칼칼하게 즐기고 싶은 취향에 따라 국수 국물에 넣어먹을 수 있습니다.

 

 

 

썰지 않은 큼직한 겉절이김치 한 덩어리가 큰 그릇에 담겨나오는데요, 직접 가위 써서 썰어먹으면 됩니다.

 

 

 

여기 김치는 갓 무친 겉절이 스타일 김치라 칼국수와의 궁합이 아주 좋아요.

아예 김치 포장판매를 따로 할 정도로(6,000원) 김치에 자부심이 큰 듯. 포장김치 요청하면 얼마나 줄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사이드메뉴 '안심탕슉(소 - 7,500원)'

총 일곱 조각의 닭안심 튀김과 함께 두 종류의 소스 종지가 담겨나옵니다. 소스는 유자소스(달콤한맛), 양념소스(매운맛).

 

 

 

닭튀김은 후라이드 치킨보다는 물반죽을 입혀 튀겨낸 튀김이라 치킨이라기보다는 진짜 탕수육 같은 튀김옷 질감이 있습니다.

유자향이 상큼하게 배어든 달콤한 꿀 소스에 찍어먹으면 상큼함+단맛이 어우러지는 아이들 좋아할 만한 부담없는 맛이 나오고요...

 

 

 

양념소스는 일반적인 양념소스와 달리 좀 매운 편이라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맛.

튀김옷은 바삭바삭 계열보다는 좀 몽글몽글하면서 보드라운 편. 그 안에 촉촉한 닭가슴살이 가득 들어있어 누구나 좋아할 맛.

퍽퍽하지 않은 식감이라 더 좋습니다.

 

 

 

닭국수(10,000원) 도착.

뽀얀 닭육수 국물을 넣고 끓인 칼국수에 삶은 닭백숙 반마리, 그리고 불향을 입혀 구운 배추와 숙주나물을 듬뿍 올려 마무리.

 

 

 

이게 확실히 본점과 지점 차이가 난다고 느끼는 점이 닭 외에도 위에 올라가는 고명의 차이에서 확연히 드러나네요.

거의 데치지 않은 생 숙주를 그냥 넣어줬던 다른 지점과 달리 잘게 다진 배추, 숙주를 한 번 구워 얹어주니 국물에 잘 스며들고

특유의 불향이 야채에 속속 배어들어 있어 훨씬 더 좋은 향과 풍미가 납니다.

 

 

 

푹 삶은 닭고기살도 젓가락만으로 쉽게 발라질 정도로 보드라운 편.

닭고기살을 전부 발라낸 뒤 잘게 고기를 찢어 칼국수면, 국물, 야채 등의 고명과 함께 골고루 섞었습니다.

 

 

 

뽀얗고 진한 닭육수, 그리고 보드라운 닭고기와 칼국수, 불향 입힌 배추, 숙주가 어우러지는 고급스런 칼국수의 맛.

건더기 푸짐해서 칼국수임에도 불구하고 한 그릇 먹고 나면 몸이 따뜻해지는 건 물론 속도 든든해지는 기분좋게 푸짐한 맛입니다.

갓 무친 겉절이김치 중간중간 끼워넣으니 정말 최고네요. 한국인이라 맛볼 수 있는 이 맛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될 정도.

 

 

 

바람 상당히 많이 불고 추운 밤인것도 모자라 시 외곽에 가게가 있어 들어가는 내내 굉장히 을씨년스런 분위기였는데,

따뜻한 실내 들어가 몸 녹이면서 먹은 칼국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분명 옛날엔 매장 안에 카페 공간를 따로 마련해놓았고, 여기서 커피 마시며 디저트 보리강정도 먹을 수 있게 해 놓았는데

오래간만에 와 보니 과거 카페 공간이었던 곳을 헐고 일반 식당으로 개조해놨더군요.

밥 다 먹고 커피 마시려 이동했다가 이거 보고 살짝 아쉬웠던... 뭐 카페 공간 없앤 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겠지만요.

 

 

 

그래도 커피 머신은 그대로 남아있어 식후 커피 뽑아마시는 건 여전히 가능합니다.

 

 

 

따뜻한 자판기 아메리카노와 함께...

 

 

 

나가는 문 옆에 보리강정도 비치되어 있어 입가심으로 가볍게 몇 개 집어먹을 수 있습니다. 이거 은은하게 달면서 바삭한 맛.

식후 커피와 함께 달달하게 마무리하기 딱 좋습니다. 따로 판매도 하고 있고요.

 

. . . . . .

 

 

 

※ 파주닭국수 파주본점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금촌역 하차 후 문산방향 쭉 직진, 새꽃로 307(아동동 143-17)

https://naver.me/xoHMV0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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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닭국수 파주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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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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