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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9 시코쿠

2025.4.13. (1) 10년만의 시코쿠, 새롭게 떠오르는 귤의 도시 에히메현 마츠야마(松山) / 2024.9 일본 시코쿠(四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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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9 일본 시코쿠(四国) >

(1) 10년만의 시코쿠, 새롭게 떠오르는 귤의 도시 에히메현 마츠야마(松山)

 

. . . . . .

 

 

 

다시 새로운 여행기 시작.

이번 여행기는 작년 9월, 친구와 함께 둘이 다녀온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四国)'

 

정확히는 마츠야마 한 도시만 다녀온 건 아니고 마츠야마 공항을 거점으로 하여 시코쿠 지방의 왼쪽 절반 정도를 쭉 도는

4박 5일간의 일정이었다. 그리고 그 이동은 당연하겠지만 렌터카를 타는 여행이었고.

 

새롭게 시작하는 여행기,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다.

 

 

 

인천공항 피치항공 카운터.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는데, 왠지 피치항공 보면 뭔가 기묘한 정감이 감. 그래서 보일 때마다 저렇게 한 번씩 찍게 되는듯.

이제 김포공항에도 취항을 시작했으니 저 분홍색 로고, 김포에서도 볼 수 있다.

 

 

 

마츠야마 공항은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의 대표 국제공항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에어부산, 제주항공 두 항공사가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부산(김해)에서 출발, 제주항공은 서울(인천)에서 출발.

 

이 때만 해도 작년 말,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만들었던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가 일어나기 전.

 

 

 

제주항공 카운터.

 

 

 

사전 체크인을 마친 사람들은 모바일 탑승권을 받은 뒤 이 '셀프 수하물 수속' 카운터에 짐을 직접 맡길 수 있다.

옛날엔 항공권을 종이로 발급받아 다 보관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딱히 그 욕심이 없어 보통 체크인할 때 그냥 모바일로 하곤 한다.

 

 

 

뭔 사람이 이렇게...;;

 

 

 

아직 7시도 안 됐는데 대기인원 어마어마했음. 이거 비행기 제대로 탈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로.

근데 이 때 붐볐던 건 이후에 벌어진 인천공항 인원 터졌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진짜 뉴스에 보도될 정도의 큰 사단은 이후에 일어났지 이 때만 해도 그냥 사람 많네... 정도로만 생각될 수준이었음.

 

 

 

어찌어찌 면세구역에 겨우 도착.

시간이 아주 촉박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유 있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었음.

 

 

 

나는 이제 주변에 담배 피우는 사람도 없어 담배 심부름할 필요도 없고 그 외에 당장 딱히 사고 싶은 게 없었지만

친구는 어머니 드려야 한다고 화장품을 조금 구매. 그 정도 살 시간은 충분.

 

 

 

저가항공이기 때문에 셔틀트레인을 타야 한다.

 

 

 

익숙한 풍경.

 

 

 

셔틀트레인 타고 국제선 탑승동 도착.

 

 

 

최근... 까지는 아니지만,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내 편의점이 새로 생겼다.

2터미널 면세구역엔 세븐일레븐, 그리고 1터미널의 면세구역엔 GS25, 탑승동에는 CU가 생김.

 

저가항공의 경우 기내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유료) 뭔가 먹고싶을 땐 비싼 금액을 내고 기내식을 따로 구매해야 했는데

편의점이 생긴 덕에 기내에서 먹을 간단한 먹거리를 여기서 바깥과 똑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라면 먹을 때 뜨거운 물은 제공안됨. 도시락은 없고 햄버거, 김밥, 샌드위치 등만 있음. 그래도 그게 어디야...

 

(편의점에서 뜨거운 물 제공은 안 되지만 탑승동 터미널에 뜨거운 물 받는 곳이 있는걸로 알고 있음. 그거 이용하면 되긴 하다)

 

 

 

오늘의 날씨는 살짝 흐림.

 

 

 

내 비행기 뜨는 탑승구가 118번인데, 탑승동 제일 끝, 그것도 계단 하나를 내려가야 있었다.

가장 구석진 자리에 배정받은 셈. 저가항공은 어쩔 수 없다.

 

 

 

일본 에히메 현 마츠야마로 가는 탑승구.

막 내려오니 탑승이 한창 시작되고 있었음.

 

 

 

비행기 타러 이동하는데 유리벽 너머 귀국 통로로 '한오환' 이 보였음.

필리핀에서 오는 것 같은데, 출발하기도 전에 한오환이라니...;;

 

 

 

이 보딩 브릿지 지나가는 순간이 제일 신난다니까...

 

 

 

보딩브릿지 너머로 보이는 제주항공 7C 1772편.

 

 

 

이런 날짜에 누가 비행기를 탈까 했는데... 의외로 탑승률이 상당히 높았음.

마츠야마가 최근 한국인 관광객 열정적으로 받는다고 하던데 진짜였다. 아마 지금은 더 늘지 않았을까?

 

 

 

내가 탄 항공기는 보잉737-800.

 

 

 

비행기 출발하기 전 사소한 이슈가 있었는데, 일단 비행기가 정시보다 한 20분 정도 지연 출발을 했다.

출발할 시각이 되었는데도 활주로로 움직이지 않길래 무슨 일이 있나 했더니 2명의 탑승객이 탑승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음.

 

2명의 인원이 탑승 포기를 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부친 수하물을 빼기 위해 조금 지연된다 안내방송이 나왔고

공교롭게도 내가 앉은 자리쪽 창가가 수하물 싣는 곳 바로 앞에 있어 직원이 두 명분의 수하물 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하물까지 다 들어간 상태에서 탑승 포기라니... 누군지도 모를 저 관광객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떤 상황이었을까?

 

 

 

여튼 20분 정도의 지연이 있긴 했지만, 비행기는 무사히 활주로로 이동, 마츠야마를 향해 날아올랐다.

 

 

 

CU 편의점에서 구매한 내 아침밥.

심플하긴 한데 이제 면세구역에서 이렇게 삼각김밥에 편의점 음료 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발전이지 뭐...ㅋㅋ

 

면세구역 편의점에선 도시락을 따로 팔지 않는데, 도시락같은 거 팔았더라면 더 인기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일본으로 넘어가니 구름이 살짝 있긴 했지만 하늘이 상당히 맑았음.

오늘 날씨 좋은가보네...

 

 

 

마츠야마 공항 무사 착륙!

그런데 여기도 시내랑 공항이 가까운 걸까, 활주로 바로 옆으로 저렇게 주택들 몰려있는 게 보인다. 이 정도로 가깝다고...?

 

참고로 김포공항도 활주로 바로 옆에 아파트가 있긴 한데, 거긴 방음벽이라도 세워져있지 여긴 그것도 없다.

 

 

 

멀리 보이는 마츠야마 공항 청사.

일본 지방 공항답게 공항 규모는 아담함.

 

 

 

무사 착륙 후 기내 밖으로 나와 좀 전까지 탔던 비행기를 한 컷.

 

 

 

마츠야마 공항이 있는 이 곳의 도시는 마츠야마시, 그리고 '에히메현(愛媛県)' 이다.

입국장으로 이동할 때 제일 먼저 보이는 간판은 이 '에히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작은 안내 간판과...

 

 

 

마츠야마시 마스코트, '미컁' 이 그려진 환영 포스터. 이거 생각보다 꽤 귀여움.

 

 

 

공항 바로 밖에 상당히 큰 공장이 있는데, '테이진(주)수지사업본부[帝人(株)樹脂事業本部]' 라는 화학 공장이라고 한다.

 

 

 

이 시간대 비행기 도착이 우리 제주항공 한 편밖에 없어 짧은 입국심사 및 세관검사 넘어가고 바로 밖으로 나간다.

마츠야마 공항이 출국할 때 보안검사가 상당히 빡센 편이라고 하는데, 입국할 땐 그렇게까지 빡세게 하지 않는 듯.

 

 

 

역류금지...ㅋㅋ

 

시코쿠 에히메현 마츠야마는 지난 2014년, 모 동생과 함께 JR패스로 전국일주를 할 때 들렀던 곳인데

그 이후 약 10년만에 다시 방문. 과거 마츠야마의 기억이 조각조각 단편적으로만 남아있는 상태인데 얼마나 많이 변해있을까?

 

두근거리는 마음과 함께 이 문을 열면 새로운 일본여행, 시코쿠 여행이 시작된다.

 

= Continue =

 

2025. 4. 1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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