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의 파스타 & 리조또 브랜드 '롤링파스타'
얼마 전 경기 고양시 화정역 근처에서 친구 만났는데 밥 먹으러 어디 갈까 하다 만남장소 근처에 매장이 있는 걸 보고 방문했습니다.
화정역에서 대략 도보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역전 번화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더군요.

7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간 롤링파스타에서는 '파브리의 페페파스타 먹고 이탈리아로 떠나자' 라는 테마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스타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이탈이라인 쉐프이자 방송인인 '파브리치오 페라리' 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롤링파스타의 백종원 대표와 인연을 맺게 되어 유튜브를 시작, 지금은 방송에도 나오며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지요.
두 달간 파브리 레시피로 만들어진 콜라보레이션 한정 메뉴인 '페페파스타' 이라는 제품을 전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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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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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시간을 살짝 비껴 방문해서인지 실내는 매우 한산.
한창 식사시간 지나 저녁 준비를 위해 한가하게 쉬는 분위기더라고요. 롤링파스타 여기 매장은 중간 휴식 시간이 없습니다.

파브리의 페페파스타 홍보 테이블 메뉴판. 이번 콜라보레이션 홍보물, 정말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더군요.

테이블마다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어 그걸 통해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선결제 방식.

신메뉴 탭에 파브리의 페페파스타가 표시되어 나옵니다. 가격은 6,900원.
저희는 이것과 별개로 '함박세트' 라는 메뉴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토마토파스타 + 롤링함박스테이크 + 갈릭스틱이 나오는 세트.

여기는 모든 게 다 셀프 서비스라 전부 셀프 바를 이용해야 합니다. 일단 기본 식기 준비부터 해 놓고...

셀프바에 있는 유일한 찬인 오이피클.

탄산음료도 인당 하나씩 주문.
제로음료는 펩시 제로라임 한 가지가 준비되어 있어 바로 이걸로 선택. 얼음이 담긴 전용 컵에 내어줍니다.

파브리 콜라보레이션 메뉴, '페페파스타(6,900원)'

일반적인 길쭉한 면이 아닌 '리카토니(Rigatoni)' 라는 이름의 면을 사용하였는데
원통 모양의 파스타로 가운데가 뚫려있고 표면에 세로로 홈이 있어 소스를 머금기 좋은 구조로 만들어진 이탈리아 파스타라 합니다.
볼로네제 같은 건더기가 많은 파스타 혹은 묵직한 소스의 파스타 면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하네요.
파브리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온 페페파스타는 치즈를 넣어 꾸덕하게 조리한 크림소스에 통후추 간 것을 듬뿍 뿌려
치즈와 크림의 고소함, 그리고 거기에 더해진 후추의 향긋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브리가 매우 좋아하는 파스타라더군요.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파스타면에 크림 소스의 꾸덕함, 거기에 후추가 꽤 많이 올라가 느끼함을 어느 정도 잡아주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파스타였어요. 파스타라기보다는 뭔가 마카로니 샐러드 먹는 느낌도 있었지만 쫀득쫀득하면서도 후추향
진하게 나는 게 꽤 좋았음. 그리고 6,900원이라 양이 적을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양이 아주 적진 않기도 했고요.

인스타그램에 페페파스타를 홍보하는 포스팅을 올리면 서비스로 '올리브 브레드(1,500원)' 를 준다고 하여 바로 참여.
갓 데워 따끈따끈하고 폭신한 블랙올리브가 들어간 빵과 함께 발사믹 소스 약간이 담겨나왔습니다.

빵 크기는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와 거의 동일한데, 그보다 밀도가 낮고 좀 더 폭신하게 씹히는 맛.
함께 나온 발사믹 소스에 찍어먹거나 혹은 파스타 먹고 남은 소스를 훔쳐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세트메뉴로 시켜 등장한 '토마토 파스타'
롤링파스타에서 알리오올리오와 함께 가장 가격대 저렴하고 또 기본적인 파스타입니다.

상큼, 새콤한 토마토의 풍미가 면에 그대로 전해진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장 기본적인 파스타.
페페파스타가 크림 소스 계열이라 토마토 소스 계열의 파스타를 하나 더해 번갈아먹으니 서로 균형이 잘 맞는 것 같아 좋네요.

세트메뉴로 함께 나온 갈릭스틱은 총 네 개가 나와 둘이 나눠먹기 딱 좋았습니다.
갈릭스틱이라고 뭔가 거창하게 이름이 붙었지만, 그냥 마늘빵이에요 바게트빵에 마늘소스를 발라 구워낸 빵.

이렇게 토마토 파스타의 토마토소스를 얹어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 먹어도 마늘향이 진해 좋고요.

롤링파스타에서 파스타, 피자 이외의 메뉴를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세트메뉴로 나온 '롤링함박스테이크' 입니다. 단품 가격은 12,900원으로 파스타류에 비해 스테이크라 가격이 좀 있는 편.
큰 접시에 볶음밥과 약간의 구운 야채, 그리고 함박스테이크 두 덩어리와 계란후라이 하나가 함께 담겨나오는 구성.

가격대가 다소 있는 식사메뉴니만큼 함박스테이크는 두 덩어리가 나오는데요, 그 위에 반숙계란도 얹어 마무리한게
나름 신경을 썼다는 구성. 소스는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넉넉하게 담아 내어주었습니다.

버섯, 양파 등을 큼직하게 썰어 구워낸 야채는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사이드로 꽤 존재감도 느껴지고 좋았습니다.

밥 자체에 간이 강하게 되어있진 않았지만, 한 번 볶아낸 밥에 소스 듬뿍 담고 구운 야채를 곁들여먹는 것도 좋네요.

스테이크는 나눠먹기 좋게 두 덩어리가 나와 한 덩어리를 앞접시로 가져왔습니다. 계란도 적당히 얹어서...

두툼하니 속이 다진 고기로 꽉 차서 구성이 알찬 편.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까진 아니지만 잘 만든 함박.
가격치고 양이 꽤 되는 편이라 어우 이거 괜찮은건가 싶었는데 원산지 보니 쇠고기와 돼지고기 혼합. 나름 납득 가는 구성.
그냥 백종원 계열의 브랜드가 다 그렇듯 눈에 띌 정도로 엄청나진 않지만 가격대비로 딱 먹기 좋은 그런 함박스테이크였습니다.
적어도 여기서 최상급의 함박을 기대하고 온 건 아니기 때문에, 적당적당한 기대치를 갖고 왔다면 딱 만족하기 좋은 맛.

이렇게 토마토 파스타의 소스를 더하면 한층 더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주문하진 않았지만 '토마토 함박 파스타' 라는 것이 있는데, 그걸 이런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즐길 수도 있겠어요.

원래는 그냥 가볍게 먹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시킨 메뉴가 많아져서 엄청 묵직한 식사가 되었던 '롤링파스타'
파브리 콜라보레이션 '페페파스타' 는 9월 30일까지 판매한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기간 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하고
이번 방문의 의의는 이 가게의 함박스테이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었다... 였습니다. 만족스럽게 잘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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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링파스타 화정점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3호선 화정역 1, 2번 출구 하차, 화정문화거의거리 안쪽으로 쭉 직진,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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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파스타 화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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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 12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