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근처에 타 지역의 손님이 찾아오셔서 함께 방문한 이탈리안 요리 전문점 '오스테리아 308' 이란 곳입니다.
여기 한때 SNS랑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꽤 화제가 되었던 곳인데요, 아래 링크에 있는 이거 때문입니다.
(전 클리앙 사이트 전혀 안 하고 딱히 정치성향 이유보다는 걍 동행하신 분이 여기 가게 궁금하다고 하여 찾아간 것 정도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944784
돈쭐내러 왔습니다! : 클리앙
사무실 근처에 의로운 식당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벼르다가 마침 선고기일이 정해진 기념으로 방문했는데, 메뉴도 딱 맞는게 있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음식도 정갈한
www.cli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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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가게 앞에 붙어있는 '오픈' 문구.
요새 예정없이 휴무일이라 갔다 허탕치는 경우를 너무 많이 경험해서 이 문구 보니 되게 반갑네요.

참고로 매장에서 낸 수익의 일부는 이런 식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뭔가 뒤에 사인 액자 하나가 보이는데... 누구일까?

민주당 추미애 의원.
참고로 하남시 지역구 의원이 추미애입니다. 그래서 동네 식당으로 한 번 방문하고 가셨던 듯.

영업 시간은 이러니 참고하시면 되고요...

나름 괜찮은 가게인지 블루리본 서베이 스티커도 꽤 많이 붙어있습니다.
그 외에 경찰, 소방공무원 할인, 현역장병 음료무료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네요. 일단 저는 전부 해당사항 없습니다만...

매장 안으로 입장.

내부는 그럭저럭 넓은 편. 주방에서 홀이 전부 보이는 탁 트인 구조.

테이블보가 깔린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았고요...
뷰는 한강쪽이 아닌 건물 쪽 뷰라 뭐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비도 내리고 있어 그냥 추적추적, 약간 차분한 분위기.
요리 메뉴는 이것저것 있는데 인당 33,000원의 코스요리가 있어(2인부터 주문 가능) 그 쪽이 좋겠다 싶어 선택했습니다.
단품으로 따로 시키는 것보다 할인 혜택도 꽤 큰 편이고 이 코스요리 주문시 스테이크가 제공되거든요.
코스 이름은 '나폴리 코스'
에피타이저 전채요리 두 개, 파스타(스파게티) 두 개, 스테이크 하나, 그리고 커피 또는 차 후식 서비스로 나오는 코스입니다.
음료는 따로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음료나 주류는 필요시 따로 주문해야 하고요.

첫 번째 요리(아뮤즈부쉬) : 부르스게타 빵과 바질에 절인 닭가슴살, 그리고 토마토 샐러드.
인당 하나씩 먹기 좋게 두 개의 요리가 커다란 나무 도마에 담겨 나왔습니다. 올리브오일을 촉촉하게 뿌려 마무리.

따로 포크 사용할 필요 없이 그냥 들고 먹으면 되는데, 새콤한 토마토, 그리고 바질향이 깃든 촉촉한 닭가슴살이
바삭하게 구운 빵과 꽤 매력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요리. 차가운 요리인데 입맛 돋우기 딱 좋은 가벼운 맛입니다. 와인안주 느낌.

두 번째 요리 : 인살라타 카프레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그리고 그 위에 발사믹 소스와 올리브 오일을 뿌려 마무리한 요리로 방울토마토도 하나 함께 나오네요.
인살라타 카프레제(Insalata Caprese)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유래된 요리라고 합니다.

소스 자체의 맛은 뭐 딱 예상가는 것이라 사실 재료의 맛이 전체를 좌우하는데요, 토마토도 신선하고 모짜렐라 치즈도
쫀득하게 씹히는 느낌이 좋았어요. 이건 생각보다 그렇게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가볍게 먹기 좋아 뷔페에 나오면 잘 가져다 먹지요.

기본찬으로는 오이피클이 나오는데, 의외로 꽤 오래간만에 보는 피자집의 시판 오이피클이네요(좋아합니다).

세 번째 요리 : 팟타이 스타일의 파스타.
파스타는 두 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추가요금 없이 선택할 수 있는 파스타가 있고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이건 가격대가 살짝 있는거라 추가요금을 조금 더 지불해야 해요. 태국 전통 요리인 '팟타이' 를 스파게티로 재해석한 요리로
팟타이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ㅕ인 계란,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 등을 넣고 볶음국수처럼 만든 요리입니다.

앞접시에 적당히 덜어서 즐기면 되는데요...

이거 소스 맛까지 팟타이의 그걸 그대로 재현했네요. 면만 스파게티면이지 맛 자체는 팟타이 그 자체라 꽤 만족.
소스가 좀 달달한 편인데,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소하게 입에서 짝짝 달라붙는 맛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네 번째 요리 : 매운 토마토 소스 파스타.
기본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스파게티를 좀 더 매콤하게 만들어낸 요리.
토마토 소스만 들어간 게 아닌 베이컨 등의 육류도 넣어 함께 조리하였습니다.

적당히 매콤한 맛, 거기에 베이컨의 기름짐 때문에 자칫 심심하고 너무 새콤하기만 할 수 있는 맛을 잘 잡아주는 느낌.
특별히 흠 잡을 데 없는 딱 정석적인 토마토 스파게티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었다는 뜻.

다섯 번째 요리(메인요리) : 토시살 스테이크.
큰 접시에 구운 토시살 스테이크와 약간의 머스타드, 그리고 야채 샐러드가 담겨나오는데, 꾸밈없이 조금 투박한 편.

한 입에 다 들어갈 만큼 아주 조금씩 만 내어주는 몇몇 파인다이닝이나 고급 코스요리와 달리 양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 편.
역시 일단 스테이크는 맛도 맛이지만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게 넉넉하게 나와야 한다 생각하는 편이라...

야채가 좀 많은데,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이 코스 요리가 별도의 샐러드가 따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이 야채가 샐러드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될 듯.

접시에 한 덩어리 담아서...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뒤...

고기는 미디움 정도로 구워졌는데 무난하게 잘 구워졌어요.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너무 질기지 않고 적당한 스테이크의 그 맛.
그냥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함께 나온 달지 않은 머스타드를 살짝 올려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쇠고기는 언제나 옳지요.

식사를 마친 뒤 후식으로는 따뜻한 커피, 커피까지 마시고 나면 식사 끝.
아뮤즈부쉬를 포함한 전채요리 2종, 거기에 스파게티와 스테이크, 커피까지 이어나오는 이탈리안 나폴리 코스가 33,000원.
음식 맛은 전반적으로 다 안정적인 편,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격이 꽤 매력적이라 롤링파스타 같은 체인보다는
좀 더 격이 있는 가게에서,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격식있거나 가격 안 높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할 때
이 가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점심에는 근처 직장인들을 위한 1만원대 초반의 점심 세트도 있다고 하고요.
딱딱한 자리보다는 친구나 커플, 혹은 가족끼리 가서 와인이나 맥주 곁들여 가볍게 즐기기 좋은 분위기의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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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테리아308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하남풍산역 1번출구 하차 후 직진, 현대지식산업센터 D동 2층 2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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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리아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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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27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