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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6.6 대구 대전(NEW!)

2026.7.25. (13) 한국화된 또우장(豆浆)이 정착한 유일한 도시 대구, 세연콩국(대구 중구 남산동) / 6월 초여름의 1박 2일 대구, 대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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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여름의 1박 2일 대구, 대전 나들이

(13) 한국화된 또우장(豆浆)이 정착한 유일한 도시 대구, 세연콩국(대구 중구 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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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1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유일한 환승역인 명덕역.

아침부터 이 곳을 찾은 이유는 여기 존재하는 어떤 가게를 가기 위해서였는데요...

 

 

 

바로 '세연콩국 본점' 되시겠습니다.

명덕역 1호선 1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쭉 직진해도 되긴 하지만 버스를 타고 오면 바로 이 앞에 정류장이 있어 내려줍니다.

 

 

 

'놀면 뭐하니?' 방송에도 등장했던 대구를 넘어 이제는 전국구급(...이 맞나?)으로 유명해진 집.

사실 대구 내려오면 콩국은 어떻게든 한 번 이상은 먹고 가고 싶었던 음식이었거든요.

 

 

 

영업시안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상당히 길게 영업하는 편.

다만 제가 도착했을 땐 10시 이전이라 가게 밖에서 살짝 기다린 뒤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콩국' 은 말 그대로 콩을 삶아 갈은 뒤 짜낸 물, 콩국수에 들어가는 그 국물을 말하는 것으로 대구의 콩국은

중국의 요리인 '또우장(豆浆)' 이 변형되어 한국식으로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중국, 타이완 등 중화권 사람들이 아침에 먹는 음식인

또우장과 튀김빵 요우티아오의 조합을 한국식으로 현지화시켰는데, 콩국물에 꽈배기를 담아 먹는 음식을 콩국이라 부릅니다.

 

이 음식은 대한민국 전역에 퍼지진 않았고요, 특이하게도 대구 지역에서만 나름 대중적인 음식으로 퍼지게 되었던지라

대구 시내 곳곳엔 타 지역에서 보지 못한 '콩국' 간판을 단 가게를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콩국을 파는 집이기 때문에 여름철엔 당연 콩국수도 팔고 있습니다.

모든 콩국집이 다 콩국수를 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일단 이 집은 하네요. 여튼 들어가보겠습니다.

 

 

 

10시 오픈에 맞춰 막 들어간거라 실내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주방에서는 분주하게 장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대표메뉴인 콩국은 찹쌀콩국과 반반콩국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찹쌀콩국은 찹쌀경단 튀긴 것, 그리고 반반콩국은

찹쌀경단 튀긴 것과 꽈배기 튀긴 것이 반반 섞여 들어가는 메뉴라고 합니다.

대구에서 콩국 먹을 때 항상 곁들여 먹는 토스트로 판매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식사용 메뉴도 꽤 이것저것 구비되어 있어요.

가격은 요새 물가 감안시 비교적 저렴한 편.

 

 

 

낮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몰리는지 테이블링 대기도 생긴다 하니 대기 발생했을 때 참고해주시면 될 듯.

 

 

 

테이블에는 주문용 태블릿PC와 함께 콩가루, 설탕, 소금의 3종 양념이 기본 비치되어 있습니다.

 

 

 

사실 아까 전 아침을 먹고 나온 터라(이 친구도 좀 늦게 일어나서 아침 먹고 옴) 저희는 콩국 하나, 토스트 하나 시켜 나눠먹기로.

비빔만두를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 시키지 않았는데 그냥 콩국과 토스트 나눠먹은 것만으로도 양이 충분히 되었습니다.

 

 

 

기본 식기 준비. 물은 셀프.

 

 

 

콩국 맛있게 먹는 방법이 테이블마다 붙어있으니 처음 먹어보시는 분은 기다리는 동안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반반콩국(7,000원)'

 

큰 대접에 콩가루를 넣고 풀은 따끈따끈한 콩국물, 그리고 그 안에 찹쌀경단 튀긴 것과 꽈배기 튀긴 것이 올라가 있는 요리.

콩국 국물에 꽈배기와 찹쌀경단 말아먹는 게 약간 우유에 씨리얼 말아먹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비주얼인데요...

 

 

 

이게 그냥 딱 예상 가는 맛인데 묘하게 맛있단 말입니다.

중화권의 또우장과 살짝 다른 점이라면 또우장은 따끈한 두유와 함께 튀김빵인 요우티아오가 따로 나와 조금씩 뜯어서 찍어먹거나

담가먹는 식이라면 이건 미리 담가진 채 나와 콩국 국물이 튀김빵에 스며들어 굉장히 부들부들하게 씹힌다는 것.

또 기본 두유에 콩가루를 첨가해서 또우장에 비해 조금 더 걸쭉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굉장히 강하게 난다는 것입니다.

 

 

 

찹쌀경단은 굉장히 가볍게 튀긴 찹쌀도너츠라고 보면 됩니다. 국물 안에 들어갔는데도 파삭한 식감이 약간 남아있어요.

여튼 따끈따끈하고 속 편하게 해 주는 콩국물에 튀겼는데도 기름지지 않은 빵의 조합은 진짜 아침에 먹기 좋은 맛이에요.

아침에 입맛 없거나 혹은 속 안 좋을때 속 달래기 위한 용도로 정말 최고입니다. 특히 겨울에 먹으면 몇 배는 더 맛있을 듯.

 

 

 

함께 주문한 3단 토스트(4,500원)는 하나씩 들고 먹기 좋도록 4등분을 해서 내어주었습니다. 꽤 두툼하게 만들어진 편.

 

 

 

안에 들어간 재료는 익숙한 것들.

아랫층에는 케첩 소스와 함께 잘게 다진 양배추, 그리고 윗층에는 햄을 썰어넣어 부친 계란지단이 들어있는데요,

딱 잘 만든 길거리 토스트의 맛이라 콩국 먹을 때 함께 곁들이면 의외로 정말 잘 어울립니다. 설탕도 살짝 뿌려 달콤한 맛도 있어요.

 

아침에 길거리 토스트집에서 토스트와 두유 함께 마시는 기분? 그걸 자리에 편안히 앉아 즐길 수 있음.

콩국만 단독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진짜 콩국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 토스트를 무조건 함께하는 걸 추천합니다.

 

 

 

콩국을 반 정도 먹었다 싶으면 테이블에 비치된 콩가루를 꺼내서...

 

 

 

국물에 콩가루를 넣고 풀어서 좀 더 고소한 맛을 즐겨주면 더 좋습니다.

소금이나 설탕은 취향껏 간을 하면 되는데 기본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딱히 더 넣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몇 배는 더 진하고 걸쭉해진 콩국물을 맘껏 즐겨줍니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가 있네요. 이건 놓칠 수 없음.

 

 

 

리뷰이벤트로 받은 콜라도 나눠서 마시고...

 

 

 

이번 오래간만의 대구 여행에서도 콩국을 놓치지 않고 먹고갈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아마 이 음식이 이번 여행 중 대구에서 먹는 마지막 음식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제 다른 도시로 슬 이동할 준비를 해야 해서...

 

 

 

어제 오후에 만나 지금까지 동행했던 친구는 오늘 대구에서 하루 더 머물 예정이고

원래 대구를 내려오기로 했던 목적이던 팝업스토어를 오늘 들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출근 이슈 때문에 내일까지 같이 머물러있는 건 불가능해서 이제 슬 올라가야 하는데, 이 친구랑은 여기서 일단 헤어지고

이후부터는 다시 혼자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 Continue =

 

. . . . . .

 

 

 

※ 세연콩국 본점 찾아가는 길 : 대구 도시철도 1, 3호선 명덕역 1,2번 출구 하차, 3호선 고가 따라 남산역 방향으로 이동

https://naver.me/5pwdaS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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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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