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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10 진주,부산

2021.1.19. (4) 수도권엔 없는 진주 토종 프랜차이즈 카페, 반반스프링스(진주 가좌동) / 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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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4) 수도권엔 없는 진주 토종 프랜차이즈 카페, 반반스프링스(진주 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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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근처에서 자취하는 지인분 집에서 하루 신세진 뒤 맞이하는 다음날 아침.

아침 일정이 시작되기 전 조금 일찍 먼저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날씨는 살짝 덥게 느껴질 정도로 청명한 가을 날씨입니다.

 

 

경상대 유흥가 쪽으로 다시 나갔습니다. 한 포차 앞에 붙어있는 A4용지로 뽑아 붙여놓은 문구.

낮저밤이 : 낮에는 저 지랄 밤에는 이 지랄.

 

......뭐래는겨!!!

말장난인지 개그인지 요새 젊은이들(...) 코드를 이해할 수 없다;;

 

 

경상대 맞은편 유흥가로 들어가는 초입에 큰 카페 하나가 있습니다.

카페 이름은 '반반 스프링스(BAN BAN SPRINGS)'

얼핏 1초 스타벅스(...)로 착각할 만한 이 카페는 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 브랜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으로

진주 시내 곳곳에 다수의 매장, 그리고 경남에도 몇몇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카페 브랜드입니다.

(반반스프링스 커피 홈페이지 : www.banbansprings.co.kr/main/main.php)

 

참고로 반반스프링스 카페는 수도권에 매장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진주 이외의 지역에 있는 매장은 경상남도 양산, 창원, 통영, 사천, 그리고 전라남도 광양까지 총 다섯 곳 뿐.

그야말로 진짜 진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 브랜드 카페라고 할 수 있지요.

이와 별개로 진주에 기반을 둔 커피브랜드 중 '더 웨이닝 커피' 라는 매장도 있다고 하는데,

여긴 어제 하룻밤 신세지게 된 지인분께서 반반스프링스보다 더 선호하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 중 진주가 본가거나 혹은 진주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예전 여행 때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시간 문제로 기회가 안 생겨 못 갔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다행히 시간이 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상대 앞 반반스프링스 커피는 24시간 영업하는 매장입니다.

그래서 어젯밤 새벽 시간에도 커피 마시러, 혹은 공부하러 온 경상대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매장 이용이 저녁 9시까지로 제한되기 때문에 새벽 영업을 계속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교 앞 매장답게 실내 규모가 꽤 큰데요...

이 근처에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전문점은 많아도 앉아서 이야기나눌 수 있는 카페가 많지 않은 편이라

아침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카페 이용하러 온 손님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테이크아웃보단 홀 중심으로 영업 중.

 

제가 방문한 시간은 10월 9일 한글날, 공휴일 오전 8시라 사람이 없었지만요... 직원도 단 한 명뿐.

 

 

음료 메뉴판을 한 컷.

테이크아웃보다 홀 이용 손님 중심의 매장이다보니 음료 가격이 약간 높은 편입니다. 종류는 다양한 편.

 

 

다른 카페들처럼 머핀이라든가 허니브레드, 케이크 등의 종류도 아쉽지 않게 갖춰놓고 있는 편.

페리에 탄산수나 골드메달 사과주스는 프랜차이즈든 개인카페든 간에 참 발견하기 쉬워요ㅋㅋ

 

 

티슈나 일회용품, 물 등은 셀프 서비스.

새벽시간대 와서 공부하는 경상대 학생들을 위해 AM 3시~9시엔 1,500원에 아메리카노 리필을 해 준다고 합니다.

 

 

음료를 주문한 뒤 진동벨을 받고, 진동벨이 울리면 직접 가서 음료를 받아오는 시스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그리고 레인보우 케이크를 한 조각 주문.

아직 아침식사도 하기 전인데 아침 먹기 전 일어나자마자 가볍게 커피 한 잔.

 

 

아메리카노는 블랜딩 원두, 그리고 싱글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원두의 종류를 표기해놓아 원하는 원두의 커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블랜딩 아메리카노는 에티오피아+과테말라, 싱글은 에티오피아, 인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에티오피아 선택.

 

 

커피 꽤 괜찮네요. 저는 꽤 만족.

간판이 스타벅스와 유사해서 첫 인상이 약간 짭(...) 같다는 게 있었지만, 그래도 커피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는 레드벨벳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직원이 주문을 잘못 알아들었는지

주문한 것과 다른 레인보우 케이크가 나왔습니다만, 케이크가 예뻐서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레드벨벳' '레인보우' 로 잘못 알아들으신듯. 발음 잘못한 제 실수겠지요 뭐ㅋㅋ 가격도 똑같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고요.

 

 

평소 출퇴근하던 생활 반경에서 벗어나 출근, 업무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아침.

사람 별로 없는 조용한 카페에서 햇살 받으며 느긋하게 즐기는 커피와 케이크. 이런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더구나 이 날 아침 일부러 짬내어 잠시 만날 수 있었던 진주 사는 친구는

지금 저에게 정말 몇 없는 동갑내기 친구.

 

 

꽤 이른 시각, 그리고 얼굴 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저 보겠다고 나와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어제 새벽 늦게까지 깨어있는 바람에 잠을 많이 못 자서 좀 비몽사몽할 법도 한데,

아침햇살 받으며 커피 한 잔 마시니 오히려 평소 출근할 때보다 정신이 더 맑았습니다.

잠을 많이 자고 못 자고의 문제가 아닌 주변 환경에서 오는 기분 문제 같아요. 잠은 못 자도 기분이 상쾌했거든요.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앉아있었던 자리를 한 컷.

 

 

지난 시간동안 이 곳도 사람 하나 없이 썰렁한 분위기였을텐데,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진주를 또 찾게 되면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되돌아올 수 있었음 좋겠네요.

 

 

아침 일찍 짬내어 만난 짧았던 친구와의 만남을 뒤로 하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호기심에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경험할 수 있어 꽤 만족.

 

 

그런데 진짜 다시봐도 스타벅스랑 간판이 닮았어(...)

 

 

※ 반반스프링스커피 경상대점 찾아가는 길 : 진주시 가좌동 경상대학교 후문 맞은편 풍경채아파트 건너편에 위치

http://naver.me/xQOsJ7OB

 

반반스프링스커피 경대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5 · ★4.31 · 매일 00:00 - 24:00

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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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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