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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1.2.24. 프리퍼(PREPER - 서초동) / 달콤한 티라미수와 꾸덕한 초콜릿 브라우니가 함께하는 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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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역에서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골목 안에 나오는 카페 '프리퍼(PREFER)'

맛있는 커피와 함께 인절미 티라미수가 인기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근처에 저녁 약속이 있어 밥 먹고 난 이후 디저트로 커피 마시려고 찾게 되었습니다.

큰길가에 위치해있는 건 아니고 골목 안쪽에 있는데 그리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위치는 포스팅 하단 약도를 참고해주세요.

 

 

매장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소품들과 포스터.

이 매장에서 근무하는 조영주 바리스타는 2020년, 바리스타 대회 KBrC(Korea Brewing Championship)에서

챔피언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곳.

 

 

매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홀 중앙에 여럿이 앉을 수 있는 길고 높은 큰 테이블 하나와 함께

흰색의 2인 테이블 여러 개가 놓여 있는 구성.

 

 

주문을 할 수 있는 매대와 함께 커피를 제조하는 주방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매장 한 쪽 벽에 다른 소품들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 2020 KBrC 우승 상패.

 

 

메뉴판을 한 컷.

커피 가격은 의외로(?) 그렇게 높지 않은 것이 특징.

가게를 대표하는 간판 커피는 '프리퍼 스페셜' 이라는 이름과 함께 간략한 설명이 적혀 있어 주문할 때 참고하면 됩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가게에서 제일 인기 있는 대표메뉴가 '크림 드 코코' 라고 하더군요.

 

크루아상은 마들렌과 함께 매장에서 직접 구운 걸 판매하는데, 이 또한 인기가 꽤 좋은 것 같습니다.

매장 마감 시간이 되면 20% 할인 판매도 하더라고요.

 

 

큰 중앙 테이블에 꽃혀 있는 꽃.

 

 

음료 주문 후 받은 진동벨.

이 카페의 마스코트는 커피 원두를 짊어진 당나귀.

 

 

저는 간판 메뉴 중 하나인 '동키 모카(토피넛 라떼 - 5,000원)' 를 주문.

 

 

헤이즐넛 라떼 위 토피넛 크림을 얹은 음료로 향기로운 향과 함께 진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크림과 모카를 따로따로 즐긴 뒤 이후 섞어 즐기면 된다고 하는군요.

달콤한 맛의 음료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기 좋은 꽤 만족스런 음료였습니다.

다만 단맛이 꽤 강한 편이기 때문에 티라미수 등의 디저트와 함께 하는 것보다는 음료 자체만 즐기는 것을 추천.

 

 

원래 가게의 인기메뉴 중 하나인 '인절미 티라미수' 를 주문하려 했으나

해당 제품이 매진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아쉬운 대로 주문한 '티라미수(5,500원)'

 

 

티라미수도 꽤 만족스러웠던 편이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큰 기억은 없었던 걸로.

물론 맛은 아주 좋았어요. 은은하고 부드러운 치즈 크림의 폭신함이 좋았습니다.

인절미 티라미수는 저녁 시간대 가면 구하기가 힘든 듯, 먹어보기 위해선 낮 시간대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티라미수와 함께 주문한 '하겐다즈 브라우니(6,000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접시에 담아 내어줍니다.

 

 

코코아 파우더를 살짝 뿌린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

 

 

네모 반듯한 브라우니 케이크는 따끈하게 한 번 데워진 상태로 제공되는데요,

한 입 크기로 작게 포크로 자른 뒤 그 위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얹어 함께 즐기면 됩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따끈하고 꾸덕하면서 또 진한 단맛을 가진 브라우니와의 조화!

입 안을 행복하게 해 주는 힐링 같은 조합. 칼로리가 좀 높긴 하지만... 뭐 운동 열심히 하면 한 번 정도는...^^;;

브라우니의 열기에 아이스크림이 살짝 녹아들면서 브라우니 속에 스며들 때의 그 촉촉함이 정말 좋습니다.

 

 

디저트도 다 좋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단 디저트만 먹을 줄 알았으면 토피넛 라떼 대신 다른 걸 시켜도 될 걸 그랬나봐요.

다음에 이 곳을 또 방문하게 되면 그 때는 달지 않은 아메리카노 쪽으로도 한 번 마셔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음료, 디저트,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 모두 만족할 수 있었던 곳입니다.

 

 

카페라든가 식당 등을 갔을 때 화장실이 깨끗하면 그 매장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지는데요,

여긴 화장실 청소도 깔끔한 편이었고, 무엇보다 세면대에 있는 핸드워시 보고

아... 꽤 신경 많이 쓰는 집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화장실 출입문 맞은편 외벽에 붙어 있는 프리퍼 커피의 마스코트도 꽤 귀여웠고...ㅋㅋ

이래저래 소소하게 귀엽고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았던 카페.

 

 

평소 사회 생활 반경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아마 근시일내에 다른 것을 맛보러 또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프리퍼 커피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출구 하차 후 직진, 서초3동 사거리에서 길 하나 건넌 뒤 골목 안쪽 위치

http://naver.me/Fh6MF2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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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퍼

map.naver.com

2021. 2.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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