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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1.7.11. 그릴드 불고기 버거(노브랜드) / Why pay more? It`s good enough (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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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서운 속도...까진 아니지만, 꽤 적극적으로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

처음 코엑스에 있는 매장을 방문했을 때가(http://ryunan9903.egloos.com/4433443) 약 2년 전이었는데

그 사이 매장이 여기저기 생기면서 접근성이 꽤 좋아졌습니다. 강동구 최대 번화가 천호동에도 매장이 생겼더라고요.

 

 

'Why pay more? It`s good enough (왜 더 내? 이걸로 충분해!)'

노브랜드 버거가 처음 런칭할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밀고 있는 문구.

타 프랜차이즈 햄버거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게 노브랜드의 마케팅 포인트이긴 합니다만,

확실히 타 브랜드에 비해 정가가 저렴하긴 해도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라든가 단품 할인 같은 이벤트가 없어

실질적으로는 할인을 먹인 타 패스트푸드와 대비하여 가격 차이가 극적으로 크진 않습니다.

 

 

특히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버거 3대장이 있는데

단품 1,900원의 최저가 햄버거 '그릴드 불고기' 와 대표메뉴인 'NBB 오리지널', 그리고 '코울슬로 치킨 버거'

어느 매장을 가나 1,900원 / 2,900원 / 3,900원이라는 딱 떨어지는 가격 때문인지 이것들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더군요.

 

 

천호점 매장 내부.

카운터 왼쪽에 무인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고 카운터 오른편에 음료 디스펜서가 있습니다.

초창기 노브랜드 버거 런칭 당시엔 음료 디스펜서가 주방쪽에 설치되어 있어 리필이 불가능했는데,

최근 생기는 매장들은 이렇게 바깥에 음료 디스펜서를 설치해놓아 자유롭게 리필 이용을 가능하게 해 놨네요.

 

 

최근에 나온 노브랜드 버거 신상품 '페퍼로니 버거 2종' 홍보 포스터.

팩맨을 적당히 잘 활용한 포스터로 페퍼로니 버거, 페퍼로니 치킨 버거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쇠고기 혼합 패티냐 치킨 패티냐의 차이.

 

 

1인 테이블에는 테이블마다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거 좋네요.

햄버거집에서 오래 머물지는 않겠지마는 그래도 충전 시설 갖춰놓은 게 마음에 듭니다.

 

 

그릴드 불고기 세트(3,900원) 주문.

일전 첫 방문 땐 NBB 시그니처 버거를 먹었으니 이번엔 가장 기본이 되는 버거를 먹어보기 위해...

노브랜드 버거에서 가격대비 좋다고 그렇게 홍보하는 버거가 얼마나 괜찮은지 한 번 확인해봐야지요.

 

 

'그릴드 불고기 버거 세트(단품 1,900원, 세트 3,900원)' 도착.

버거와 제품 포장 디자인은 예전 처음 갔을 때에 비교해서 크게 바뀐 게 없습니다.

 

 

음료는 컵만 따로 내어주고 디스펜서에서 직접 원하는 음료를 따라마실 수 있습니다.

최근 추세에 따라 빨대가 사라진 대신 컵 뚜껑이 입에 바로 대고 마실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그릴드 불고기' 의 약자로 추정되는 'GB' 글씨에 빨간색으로 별도 표기가 되어 있네요.

가장 가격대가 낮은 버거니만큼 크기도 작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큰 편입니다.

 

 

'그릴드 불고기 버거' 는 고기 패티와 함께 양상추, 양파, 마요네즈 등으로 구성된 기본적인 버거로

고기 패티의 두께가 타 패스트푸드 브랜드 햄버거에 비해 상당히 두꺼운 것이 특징.

햄버거의 고기 패티는 100% 쇠고기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돼지고기를 섞은 혼합육을 사용한다고 하는군요.

양상추와 양파의 양은 꽤 만족스러운 편. 야채를 많이 얹어주는 것 만으로도 볼륨감이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패티 아래 불고기 소스 말고 야채 위에 올린 소스가 순수한 마요네즈는 아닌 것 같은데

살짝 피자 먹을 때 찍어먹는 갈릭디핑 소스와 비슷한 색이고 버터향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소스 양이 타 브랜드 버거에 비해 꽤 많은 편.

 

 

버거 볼륨감은 꽤 좋은 편이고 혼합육이긴 하지만 패티도 두껍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특징.

패티의 질이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당히 부들부들하고 두꺼운 걸 좋아한다면 만족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불고기 소스 특유의 달달한 맛도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맛이라 크게 호불호는 없을 것 같네요.

 

다만 딱 하나 거슬렸던 게 위에 얹어진 갈릭디핑 소스와 비슷한 색의 특수(?) 마요네즈였는데,

이게 그냥 마요네즈였다면 나았을 텐데 살짝 느끼한 향이 강해 버거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야채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뒷맛이 살짝 느끼하게 남았던 게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만약 재주문을 하게 된다면 마요네즈를 적게 발라달라고 하거나 빼달라 요청하는 게 좋을 듯.

 

 

감자튀김은 맥도날드에 비해 좀 더 두꺼운 감자가 나왔습니다.

처음 노브랜드 방문했을 땐 감자 양이 꽤 적었는데, 그 때에 비해 제공되는 정량도 다소 늘은 것 같네요.

 

 

껍질 일부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좀 더 신선한(?) 생감자라는 느낌이 들었던 감자튀김.

맘스터치나 KFC처럼 케이준 감자가 아니고 소금이 별도로 뿌려져있지 않아 담백한 맛이 꽤 만족.

의외로 노브랜드 감자튀김이 꽤 괜찮은 편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비 꽤 좋은 볼륨감을 보여주는 버거, 그리고 탄산음료가 자유 이용으로 정책이 바뀌면서

꽤 메리트가 좋아졌다 - 고 생각되는 이마트의 패스트푸드 햄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도 꾸준하게 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졌으니만큼 가끔 햄버거 먹고싶을 때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21. 7.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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