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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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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12. 꼬숑 돈까스(신촌역-창천동) / 와 돈까스 커피보다 싸다(...) 2023년에 대체 어떻게 이 가격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는 그 곳 신촌 형제갈비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는 '꼬숑 돈까스' 이 곳은 전국에서 가장 돈까스가 저렴한 곳으로 꽤 잘 알려진 명소라 이미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것입니다. 2016년인가 처음 오픈했을 때도 돈까스 정식 가격이 단돈 3,000원으로 당시 물가 기준으로도 엄청 파격적인 가격이었는데 믿기 어려운 건... 2023년 현재도 이 돈까스 정식 가격은 여전히 3,000원입니다. 단품 식사는 말할 것도 없고 이제 분식집 라면이나 떡볶이 1인분도 3,000원 하는 집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외식 물가가 엄청 올랐는데, 밥과 국이 함께 나오는 돈까스 정식이 3,000원...? 것도 2023년에...??? 당연히 시간이 지나 지금은 어느 정도 가격 인상이 되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3,000원이라는 것에..
2023.7.12. 이든 돈카츠(노량진) / 저렴하고 든든하게, 하지만 품질은 뒤지지 않는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노량진의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 '이든돈카츠' 되게 오래간만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여기 5,000원인가 할 때 방문하고 한동안 안 갔는데 진짜 오래간만이네요...ㅋㅋ 영업시간이 의외로 짧은 편이라(평일 저녁 7시 30분 마감) 퇴근하고 다른 지역에서 이동하면 좀 촉박한 곳. 사진에 보이는 '주문마감' 은 제가 다 먹고 나온 뒤에 찍은 거라... 그 사이 가격은 꾸준히 올라 지금은 치킨 7,000원, 등심 8,000원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노량진 음식 가격이 이렇게 오를 때 다른 지역은 더 올랐기 때문에(...) 여전히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입니다. 매장 입구에 무인 주문기가 있어(키오스크) 선결제를 한 뒤 교환권 나온 걸 들고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혼밥 손님들을 위한 1인 테이블도 꽤 많이 ..
2023.7.11. 마쯔무라 돈까스(창동역) / 이렇게 빨리 재방문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바로 며칠 전 창동의 마쯔무라 돈까스 후기를 올렸는데, 이렇게 금방 또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며칠후에 다른 친구들과 또 방문하게 되어버렸어요. 지난 번엔 친구랑 둘이 갔는데, 이번엔 인원이 늘어 네 명이 되었습니다. 역시 점심시간에 가니 사람이 많아 밖에서 약간 기다려야 했는데 전화번호 적어놓고 가면 연락을 해 준다고 하더군요. 실제 시간이 되니 전화 연락이 와서 받고 바로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이 응대 되게 친절하게 해 주시던. 식사하러 온 손님들로 북적북적한 마쯔무라 내부. 거의 대부분이 젊은 손님들이고 포장 손님도 많습니다. 실내에 이런 족자라든가 장식 있는 거 보면 여기가 꽤 오래 된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이라는 걸 알게 해 주는... 오히..
2023.7.9. 마쯔무라 돈까스(창동역) / 수많은 돈까스 강자들이 생겨난 지금도 전혀 꿀리지 않는 명점(名店) 서울 1,4호선 창동역 앞에 있는 '마쯔무라 돈까스' 저는 그 초창기 모습은 잘 모르지만 1997년 오픈하여 약 30년 가까운 세월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가게입니다. 초창기만 해도 일식 돈까스 자체가 한국에 그리 잘 전해지지 않기도 했거니와 퀄리티 또한 많이 부족한 편이라 이 마쯔무라가 정말 독보적으로 훌륭한 곳일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워낙 돈까스 퀄리티가 본토 못지않게 엄청 올라갔고 진짜 수준급의 가게들이 많이 생겨 옛 가게인 마쯔무라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 적 있었거든요. 그런데 구관이 명관이라고 오래간만에 한 번 다녀오니 '역시 마쯔무라는 마쯔무라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날고기는 잘 하는 돈까스집이 많더라도 마쯔무라 내공은 하루이틀 장사로 생긴 게 아니란 걸..
2023.4.28. 행운돈까스 안암점(고려대-안암동) / 오랜 전통의 한양대 명물 경양식돈까스, 이제 같은 가격으로 고대에서도 만난다! 제가 서울 한양대 쪽에서 꽤 자주 갔으며 또 좋아하는 돈까스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행운돈까스' 라는 이름의 경양식 돈까스 전문인데요, 블로그를 통해 얼마 전에도 한 번 소개했을 정도로 생각날 때마다 가는 좋아하는 곳이지요. 그런데 이 행운돈까스가 최근 고려대학교가 있는 안암 근처에 지점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방문했지요. 오늘 방문한 곳은 고려대, 안암역 오거리 근방에 위치한 '행운돈까스 고대안암점' 입니다. 지난 1월에 오픈했다는군요. (한양대 행운돈까스 : https://ryunan9903.tistory.com/2057) 2023.1.25. 행운돈까스(한양대-행당동) / 한양대 대학가의 터줏대감, 언제 먹어도 든든하고 맛있는 돈까스가 먹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어 오래간만에 한양대 -..
2023.4.28. 뚱보아저씨 수제돈까스 본점(용인시 서천동) / 이것이 진짜 왕돈까스다! 혼자 다 먹기도 버거운 최고의 경양식 돈까스 지하철 영통역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물론 거기 내려서도 약 15분 정도를 걸어야 하지만) 용인시 서천동에 꼭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돈까스집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뚱보아저씨 수제돈까스' 라고 하는 가게인데요, 용인, 수원을 중심으로 몇 군데의 지점을 두고 있긴 하지만 서천동 쪽이 본점이라 여길 한 번 가 봐야지 계속 각 보고 있다 쉬는 날, 작정하고 한 번 오픈 시각에 맞춰 이 먼 곳을 일부러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목적 없이 이거 하나 바라보고! 매장 간판이 그리 크진 않아요. 자칫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지도 보고 잘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영업 시간이 11시 30분부터 시작인데 저는 약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거든요. 그런데 이미 매장 안은 손님으로 가득찼고 이내 대기가 생길 정도로 ..
2023.4.9. 전풍호텔 라운지(하왕십리동) / 왕십리 '전풍관광호텔'의 이름과 명맥을 잇는 곳, 볼륨감, 맛, 분위기를 전부 잡은 '경양식 돈까스' 꽤 재미있는 돈까스 전문점을 하나 소개받았습니다. 여긴 제 취향에 되게 잘 맞을 것 같은 가게였는데요... 지하철 왕십리역에서 내려 상왕십리역 방향으로 걸어가는 길, 큰길가에서 한 블럭 안쪽의 좀 넓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뜬금없이 '전풍호텔' 이라고 하는 호텔 간판이 나옵니다. 전풍호텔의 입구. 그런데 호텔 정문 위에 아모레퍼시픽 건물이 들어와있는 등 뭔가 호텔치고는 좀 특이해 보이는데요... 건물 외관을 보니 되게 오래 된 역사를 갖고 있는 고풍스런 호텔이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실제 찾아보니 전풍호텔은 왕십리에서 꽤 오랫동안 장사를 해 온 이 동네 사람이라면 다 아는 유서 깊은 호텔이라는군요. 전풍호텔 출입구 앞에 세워져 있는 배너(...) 여기 호텔 아니라 캬바레 나이튼가? 네, 사실 여긴 호텔이 아..
2023.2.27. 착한돈까스(건대-화양동) / 제육볶음이 기본인 가정식 백반에 큼직한 경양식 돈까스까지, 배고픈 사람들을 위한 돈까스 한상 건대 장수분식 폐업 이후 한동안 실의(...?)에 빠져 있었는데, 최근 꽤 괜찮은 돈까스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뭐 엄밀히 말하면 돈까스가 메인이라고 하긴 좀 애매한 가게긴 한데, 일단 돈까스로 꽤 알려진 괜찮은 밥집이거든요. 건대입구역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화양시장, GS슈퍼마켓 근처에 있는 '착한돈까스' 라는 가게인데요, 여긴 한식뷔페처럼 밥과 반찬이 나오는 가정식 뷔페 컨셉의 밥집에 돈까스가 함께 나오는 집으로 평점도 상당히 높고 근처 대학생들이 식사를 목적으로 자주 찾는 가게라고 해요. 궁금증이 생겨 저도 한 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판매하는 식사 메뉴는 단 두 가지. 가정식백반(7,000원)과 돈까스+백반(9,000원)이 전부입니다. 가정식백반은 말 그대로 저 앞에 보이는 음식들을 자유롭게 가져다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