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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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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15. 북천돈까스(용산) / 두툼한 고기와 진한 경양식스타일 소스의 조합,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북천돈까스. 신용산역 근방에 위치한 '북천돈까스' 는 '서울 3대 돈까스' 라고 불릴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워낙 퀄리티좋은 돈까스 전문점이 많아져서 3대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여튼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고, 영업시간이 짧아서 토요일 말고는 저는 찾아갈 수 없는 조금 먹기 힘든 돈까스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 토요일 오후 한시경 매장을 가니 재료 소진으로 허탕을 쳤던 경험도 갖고 있고요. 그 돈까스집을 이번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 다행히 영업을 막 시작했더군요. 매장은 1층과 2층,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1층은 주방이 메인이고 테이블 수는 소수, 대부분의 테이블은 2층에 있습니다. 다만 두 명이 방문해서 저희는 1층의 2인 테이블..
2020.4.15. 레알짱(노량진) / 매일 매끼니 새로운 식단, 노량진 뷔페식 고시식당의 새로운 시도, '3,900원 셀프도시락' 노량진 고시뷔페 중 제일 잘 나가는 골든볼9 스마트빌딩점(https://ryunan9903.tistory.com/159) 옆에는 '레알짱' 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고시뷔페가 있습니다. 이 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고시뷔페로 운영하던 중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식당 방문 기피 및 매출감소의 영향인지 '레알짱 안심 셀프 도시락' 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식사 가격(5,500원)보다 약 30% 저렴한 3,900원에 도시락을 제공하는 이 메뉴는, 금액을 결제한 뒤 도시락 용기를 받아 뷔페 코너에 있는 음식을 자기 마음대로 담아 포장해오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매장 입구에 세워진 간판에 그날그날의 점심 메뉴와 저녁 메뉴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메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볼 수 있는데요, 점심과 저녁..
2020.4.14. 영동족발(양재동-말죽거리) / 양재동 명물, 쫄깃하고 야들야들한 왕족발과 매콤달콤 맛있는 쟁반막국수 얼마 전 백종원의 골목식당 군포시장 편에서 나온 족발집에서 '서울의 유명 족발' 이라고 하여 '양재동 C족발' 이라는 가게가 등장한 적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상호명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재동의 C족발 하면 족발 좋아하는 분들은 다들 '아~ 영동족발' 하고 떠올리셨을듯...ㅋㅋ 여튼 그 유명한 양재동 말죽거리 영동족발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동족발을 직접 가 본 건 이번이 처음. 사실 예전에 한 번 가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재료 소진으로 인해 그 옆의 가게에서 먹고 온 적이 있었지요. 그게 2015년이니 벌써 5년 전 이야기네요. (양재동 양재족발 : http://ryunan9903.egloos.com/4377662) 1호점은 영업 종료. 되게 빨리 문을 닫더라고요...
2020.4.13. 장수 왕 족발 분식(건대-화양동) / 개성넘치는 강렬한 소스맛과 엄청난 양, 오랜 전통의 건대 왕돈까스 전문점 이글루스 블로그를 하던 당시에도 한 번 소개하면서 언급했던 곳이기도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진 않은' 가게를 하나 갖고 있습니다. 추천해주기 싫은 이유는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비밀의 가게라거나,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사람이 몰리는 게 싫어서라거나 하는 이유가 아니라 그냥 단순하게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려서 도저히 추천해줄 수 없기' 때문인데요, 예전 갓 대학생이 되었던 시절 알게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건대를 지키고 있는 '장수분식' 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왕돈까스를 주문하면 엄청 두꺼운 대왕돈까스와 함께 밥, 거기에 국수까지 나오는 깡패급의 양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장수 왕 족발' 이라는 상호명이 있지만 가게에서 족발은 판매하지 않으니 참..
2020.4.12. 가미우동(神うどん - 홍대 서교동) / 탱글탱글한 식감의 붓카케 우동 한 그릇 홍대 북적이는 버스킹거리에서 살짝 벗어나 서교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우동 전문점 '가미우동(神うどん)' 은 홍대에서 가격대비로 퀄리티 좋은 우동과 튀김류를 판매하는 꽤 괜찮은 - 검증받은 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가게입니다. 오래간만에 맛있는 우동이 먹고 싶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음식 만드는 과정을 밖에서 볼 수 있는 오픈형 주방의 실내. 실내 매장이 그리 크지는 않은 편입니다. 안쪽에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습니다. 2인 테이블은 심하게 좁거나 하진 않았지만, 둘이 앉으니 좀 꽉 차네요. 메뉴판을 한 컷. 우동은 따뜻한 우동과 차가운 우동,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어 있고 가격은 5~7천원대(대부분은 6천원)로 아주 괜찮은 편입니다. 우동 메뉴에 일정 요금을 추가하면 튀김도 함께 세트로 먹을 수 있으니 우동이..
2020.4.11. 민초러버들을 위한 매혹적인 빙수,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 '민트 초코 빙수' 눈꽃빙수를 비롯하여 각종 한국적인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로 유명한 '설빙' 이제 겨울이 지나고 슬슬 날씨가 더워지면서 빙수를 찾는 사람들도 서서히 늘어날 예정인데요. 예전에 생일선물로 받은 기프티콘이 있어 해당 기프티콘을 소모할 목적으로 설빙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말 낮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매장에 손님이 없군요(...) 설빙 하면 항상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모습을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람 없는 매장을 와본 건 처음. 이 쪽 테이블도 전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영업이 궤멸에 가까운 엄청난 타격을 입은 상태라고들 하는데, 그 현실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어 많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매장에는 직원 단 한 명만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빙수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
2020.4.10. 상어가족 새우버거(버거킹) / 버거킹의 신상품 새우버거, 칵테일새우가 통째로 새우패티 안에 쏙쏙! 버거킹에서 이번에 어린아이들로부터 현재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퐁 '상어가족' 과의 콜라보레이션 신상품 '상어가족 새우버거' 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새우버거 출시를 버거킹 입장에서는 엄청 밀어주고 싶었는지 기존엔 신상품이 나와도 그냥 신상품 포스터 정도만 붙이는 게 전부였는데, 이번 새우버거는 매장 곳곳에 상어가족 홍보가 잔뜩. 아마도 홍보에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득했으니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거라 생각되긴 합니다만... 버거킹의 신상품 '상어가족 새우버거'는 현재 총 세 가지 형태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기본인 아기상어 새우버거, 할라피뇨, 양파, 토마토 등의 야채가 추가된 엄마상어 새우버거, 그리고 비프 패티가 추가되어 새우와 비프, 두 종류의 패티를 맛볼 수 있는 가장 볼륨감좋은 ..
2020.4.10. 빅맥(맥도날드) / 새로운 CEO와 함께 화려하게 다시 돌아왔다! 맥도날드의 대표 간판버거의 부활! 원가절감과 가격인상으로 끝없이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한국 맥도날드 CEO가 최근 한국인 조주연 대표이사에서 호주 출신의 외국인인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이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대표이사가 바뀜과 동시에 기존 메뉴들에 대한 리뉴얼이 단행되면서 SNS를 통해 '맥도날드 버거 맛이 바뀌었다' 라는 이야기가 알음알음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 중 사람들이 가장 크게 바뀌었다는 걸 체감하는 메뉴가 바로 간판메뉴 '빅맥' 입니다. CEO가 바뀌면서 맥도날드의 빅맥이 '상설 세트 할인 메뉴' 로 다시 되돌아왔는데, 가격은 세트 4,900원입니다. 과연 바뀌게 된, 리뉴얼 빅맥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포장은 기존의 빅맥과 동일합니다. 버거 안 내용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버거를 감싸고 있는 두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