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726)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5.8.22. (26) 71년간 고마웠어, 2대째 마츠야마역(1953.9.28~2024.9.28) /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26) 71년간 고마웠어, 2대째 마츠야마역(1953.9.28~2024.9.28) . . . . . . 신 마츠야마역으로 다시 되돌아와 아까 전 못 가봤던 마츠야마역 쇼핑몰 '단단도오리(だんだん通り)' 를 잠시 들러보았다.편의점, 식당, 기념품점 등이 한 군데 모여있는 곳으로 기존 구 마츠야마역에 있던 가게들 일부로 이 곳으로 옮겨간 모양. 신 역사 개점과 함께 오픈한 쇼핑몰이라 규모는 작아도 상당히 깔끔한 편.좀 전까지 사람의 인기척이 거의 없는 지역만 다니다가 모처럼 사람들이 좀 있는 구역으로 이동하니 활기가 다시 도는 기분이다. 마츠야마의 특산품, 에히메의 귤로 만든 주스, 술 등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엄청 판매하고 있고... 마츠야마 명과, '타르트' 도 선물용으로 판매중.이 타르트.. 2025.8.21. (25) 즐거움보단 쓸쓸한 감정을 안고 돌아가는 귀환길, 오즈시 이요오즈역(伊予大洲駅) /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25) 즐거움보단 쓸쓸한 감정을 안고 돌아가는 귀환길, 오즈시 이요오즈역(伊予大洲駅) . . . . . . 아카렌가관에서 이요오즈역으로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데 한 가지 큰 난관이 있었다.아카렌가관 근처엔 마을이 있어도 사람의 인기척은 거의 없었고 근처에 차가 돌아다니는 것도 거의 보이지 않아이요오즈역으로 되돌아가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그래서 어른들을 모시고 어떻게 이요오즈역으로 되돌아가야하나 걱정하던 도중, 조금 뻔뻔하지만 용감하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바로 아카렌가관 1층 기념품 상점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요청해 '택시를 불러달라' 부탁한 것.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무작정 부딫혀 요청을 드렸는데, 정말 다행히 그 직원이 싫은 기색 없이 혼쾌히 택시를 불러주었고약 10분 정도 후에 택시가.. 2025.8.21. (24) 영국식 붉은 벽돌과 일본식 기와가 혼재하는 (구)오즈상업은행, 아카렌가관(赤煉瓦館) /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24) 영국식 붉은 벽돌과 일본식 기와가 혼재하는 (구)오즈상업은행, 아카렌가관(赤煉瓦館) . . . . . . 반센소를 나와 주택이 있는 마을 안으로 들어왔다.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지금부터는 우산을 쓰고 돌아다녀야 한다. 마을은 꽤 깔끔했고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되어있어 나름 관리가 잘 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나그것과 별개로 여기서 느껴지는 기분은 '적막함' 이었다.자동차가 주차되어 있고 건물들 앞에 가스통이 있거나 불이 켜져있는 걸 보아 이 곳이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는 건 알 수 있지만비가 온다는 걸 감안해도 신기할 정도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진짜 사람 없는 적막함 그 자체였음. 어쩌면 지금 여기 있는 집들 중에서도 빈집이 꽤 많이 있는 것 아닐까 .. 2025.8.21. (23) 깎아지른 절벽 위 100년 역사가 담긴 일본식 별장, 반센소(盤泉荘 - 구 마츠이 가 저택) /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23) 깎아지른 절벽 위 100년 역사가 담긴 일본식 별장, 반센소(盤泉荘 - 구 마츠이 가 저택) . . . . . . 오즈 시에서 관광 지도를 보고 다음에 도착한 곳은 이 곳. 절벽 위에 3층 규모의 꽤 큰 고택 하나가 세워져있는데, 이 곳이 오늘의 방문 장소이기도 한'반센소(盤泉荘 - 구 마츠이 가 저택)' 라고 하는 건물. 1층에 뭔가 대기실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는데, 이 안으로 들어가도 연결 통로가 보이지 않아 어디로 들어가야 하지? 했다가... 잠깐 어리둥절 헤맨 끝에 벽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있다는 걸 발견.애초 1층의 저 대기실은 아무런 관계도 없는 건물이었던 것 같다. 여튼 이 길을 따라 반센소가 있는 위로 올라가 보았다. 반센소(盤泉荘)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무역 회사.. 2025.8.20. (22)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돌아다니는 즐거운 성하산책, 에히메 오즈(大洲) /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22)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돌아다니는 즐거운 성하산책, 에히메 오즈(大洲) . . . . . . 이요오즈역(伊予大洲駅)에서 받은 오즈시 지도가 담긴 관광 팜플렛(한국어판).사실 여기를 올 때 가족들과 함께 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와서 뭐 해야지...' 라고 특별하게 생각해놓은 게 없었던지라오즈 성 보러 가는 것 이외의 대부분의 관광은 즉흥적으로 생각해내서 움직이기로 했다.지도도 사실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의외로 이번 여행에선 구글지도 대신 이 팜플렛 지도가 훨씬 더 큰 도움이 되었음. 시내 곳곳에 이렇게 '니포니아 호텔(NIPPONIA HOTEL)' 로고가 있는 커튼을 쳐 놓은 건물들이 보이던데, 이것들의 정체는 뭘까? 여러 건물들이 함께 공유하는 숙박 시설이라는 의미인가. 뭔가 .. 2025.8.20. (21) 10년에 걸쳐 시민들이 직접 나서 복원한 천수각, 오즈 성(大洲城) /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21) 10년에 걸쳐 시민들이 직접 나서 복원한 천수각, 오즈 성(大洲城) . . . . . . 오즈 시에서의 첫 번째 일정은 이 동네의 랜드마크, '오즈 성(大洲城)' 을 가는 것.이요오즈역에서 오즈성의 순수 직선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지만, 중간에 강이 가로막고 있어 빙 돌아 움직여야 한다.그래서 최단거리로 이동하더라도 이동거리가 편도 1.9km... 어른들 모시고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혼자 걷기도 좀 무리인 거리. 그래서 뭐... 역 앞의 택시 바로 잡아타기로 함.여기서 오즈 성 가는 수요가 꽤 있어서인지 택시기사에게 '오즈성' 이라고 얘기하니 바로 알아듣고 출발하더라. 오즈성 입구에 도착한 택시.천수각까지는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고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온 뒤 내렸음.. 2025.8.20. (20) 특급열차를 타고 좀 더 아래로, 요산선 이요오즈역(伊予大洲駅) /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20) 특급열차를 타고 좀 더 아래로, 요산선 이요오즈역(伊予大洲駅) . . . . . . 메밀소바집 시모하카테이(下芳我邸)와 함께 마지막으로 '어디로 밥 먹으러 가야하지?' 라고 고민했던 밥집 '린스케(りんすけ)'이 곳은 우치코식 도미덮밥을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역시 한국인들 후기가 매우 많은 곳 중 하나기도 하다.또 시모하카테이와 마찬가지로 우치코, 오즈 1일 거리산책 패스 소지시 혜택을 주는 밥집이기도 함. 뭐 어쨌든 이번엔 메밀소바를 먹었으니 다음에 또 이 곳을 오게 되면 여기를 가 봐야지...라지만 또 오는 날이 올까? 싶기도 함. 우치코 거리 구경의 마지막은 '우치코자 극장(内子座)' 을 둘러보는 것이다. 우치코자 극장은 다이쇼 5년(1916년)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은 2층 규모.. 2025.8.20. (19) 정갈한 온소바 한 그릇에 몸과 마음을 녹인다. 메밀소바집 시모하가테이(そば処 下芳我邸) / 2025.4 일본 시코쿠 마츠야마(松山) (19) 정갈한 온소바 한 그릇에 몸과 마음을 녹인다. 메밀소바집 시모하가테이(そば処 下芳我邸) . . . . . .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 우치코에서 식사를 해야 했는데 어디를 갈까 고르다 일단 이 가게를 선택했다.이 곳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고사하고 편의점 하나 없는 곳이라 식사할 수 있는 밥집이 극히 제한적이라사실 선택의 여지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특징.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여행 후기를 봐도 이 집이 꽤 자주 등장하곤 한다. 가게 이름은 '시모하가테이(下芳我邸)'메밀소바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국수 전문점이라고 한다. 우치코역에서 내려 메인 거리 안에 위치해있는 곳. 원래 여기와 별개로 우치코식 도미덮밥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하여 두 가게 중 어디로 갈까 고민했는데이번에도 어른들이.. 이전 1 2 3 4 ··· 91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