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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9)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1 (가는 길) 2013. 8. 23 ~ 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9) 나가시마 스파랜드 Vol.1 (가는 길) 너무도 만족했던 코메다 커피를 나와 코마키역으로 걷는다. K는 이 동네는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이지만 이 곳의 조용한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한다. 그 말 뜻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고 있다. 코마키역 광장에 심어진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어제는 보지 못했는데 지금 보니 그야말로 거대하다. 어쩌면 이 나무도 하나의 역을 상징하는 약속의 장소 (만남의 장소) 아닐까... 역 앞에 설치된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동상. 이것들을 보며 코마키역 안으로 내려간다. 앞서 말한 적이 있었지만, 코마키역은 나고야 시영 지하철 소속이 아닌 메이테츠선이라 나고야 시영 지하철과는 별개의 요금체계를 갖고 있다. 다행히 직..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8) 독특한 나고야의 문화가 만들어낸 코메다 커피. 2013. 8. 23 ~ 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8) 독특한 나고야의 문화가 만들어낸 코메다 커피 . . . 일본여행 둘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약 7시 반쯤 일어났던 것 같다. 일어나자마자 바라본 K의 맨션 창문 밖 풍경. 지극히 평범한 일본의 주택가 한가운데다.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자. 그런데 이 맨션 옆의 저 곳은 무슨 수석 같은 것을 판매하는 곳인가? 맨션 1층의 주차장 뒤에는 한 식당의 야외 창고가 있는데... 이 창고에는 누군가가 살고 있다. 야옹~ 볼 일 있나, 닝겐? 하는 듯한 시크한 표정. 도둑고양이...인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이 곳에 와서 정착하여 살고 있는 네 마리의 고양이라고 한다. 한 마리도 아니고 네 마리가 이렇게 붙어서 이 곳에 눌러앉아 살고 있다고 하는데, 사..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7) 테바사키(닭날개튀김)전문, 후라이보(風来坊) 2013. 8. 23 ~ 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7) 테바사키(닭날개튀김)전문, 후라이보(風来坊) 슈퍼마켓 구경을 끝내고 나와 이동한 곳은 나고야의 또 다른 명물요리인 테바사키(닭날개튀김)를 파는 곳 '후라이보(風来坊)' 테바사키는 닭날개에 후추를 많이 넣고 짭조름하게 간을 한 뒤 바싹 튀겨내어 먹는 요리 중 하나로 나고야에서는 아주 친숙한 맥주안주기도 하다. 제일 유명한 체인으로는 크게 이 '후라이보', 그리고 '세계의 야마짱' 이라는 곳이 있는데 야마짱은 일전 칸사이 여행 때 오사카 난바에 있는 지점에 가본 적이 있어 맛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포스팅 참조 : http://ryunan9903.egloos.com/4264220 ) 세계의 야마짱에서 처음 테바사키를 먹었을 땐 굉장히 ..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6) 앙카케 스파게티. 2013. 8. 23 ~ 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6) 앙카케 스파게티. 코마키역 앞에 있는 나고야 명물 '앙카케 스파게티' 전문점 '메리켄도' (사진은 낮에 찍은 것)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생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이기도 한 '앙카케 스파게티'라는 것이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일단 나고야의 명물요리 중 하나로, 굉장히 두꺼운 면을 사용하여 만든 투박한 옛날 스타일의 스파게티다.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하여 후추를 듬뿍 넣고 소스에 점성이 있어 끈적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굉장히 진한 맛의 스파게티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기 쉬운 토마토 스파게티의 산뜻하고 새콤달콤한 맛과는 상당히 먼 거리가 떨어져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에선지 주로 젊은 사람들보다는 중년 샐러리맨..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5) 롯데리아 모던풍 오코노미야키 버거 & 요상한 것을 모시는 타가타신사(田縣神社) 2013. 8. 23 ~ 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5) 롯데리아 모던풍 오코노미야키 버거 & 요상한 것을 모시는 타가타신사(田縣神社) ※ 본 여행기엔 성적인 것을 연상하는 19금 요소 사진이 몇 장 들어가 있습니다. 이에 혹시라도 이런 것에 대한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용히 '뒤로' 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 . . . . 메이테츠 전철 코마키선의 종점이기도 한 이누야마역. 이누야마의 대표역답게 규모는 상당한 편이다. 앞서 여행기에서 저 역사 위의 건물에 대해 이야기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아쉽게도 그 분의 의견은 땡, 메이테츠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이누야마역 2층 대합실 안에 롯데리아가 있다. 일본에도 한국과 동일하게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등 한국에서..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4) 이누야마성(犬山城) 2013. 8. 23 ~ 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4) 이누야마성(犬山城) 사실상 '관광'으로서의 첫 번째 발걸음은 이제 시작된다. (앞에 그렇게 많이 돌아다녀 놓고?!) 집에서 나와 코마키역으로 열차 타기 위해 다시 걸어가는 길. 누차 말하지만 저 고가선로는 실제 열차선로가 아닌 폐선된 토카다이선. 상당히 한산한 분위기의 코마키역. 출퇴근 시간대에는 좀 붐비려나? 우리가 열차를 타고 왔던 나고야 시내 방면이 아닌 반대쪽으로 간다. 이누야마행. 역사 내 음료 자판기. 처음 일본에 왔을 땐 이 음료 자판기가 그렇게 신기했었는데... 앞에서 한 번 보여줬던 특이한 구조의 코마키역 이누야마방면 승강장 엘리베이터. 이렇게 보면 특이한 구조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듯... 앞으로 타서 오른쪽으로 내린다..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 나고야의 열차, 그리고 코마키역. 2013. 8. 23 ~ 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 나고야의 열차, 그리고 코마키역. 호라이켄을 나와서 지하철역으로 이동. 이동하는 길에 찍은 주택가 한가운데의 신사. 우리나라 골목골목에 교회가 많다면, 일본엔 그 교회의 역할을 신사가 대신하고 있다. 정말 주택가 한가운데에도 이런 신사가 있으니... 다만 신사 관리는 잘 안 되고 있는듯... 인기척이 없고 을씨년스럽다. 일본의 많은 도시를 가 본 것은 아니지만, 각 도시의 거리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제각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번 다녀온 오사카도, 같은 칸사이권인데도 불구하고 오사카, 교토, 고베의 느낌이 제각각인데, 하물며 지역이 완전히 다른 나고야는... 뭐라 딱 집어 말로 표현할 순 없으나, 후쿠오카나 오사카 등 다른 도시와..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2) 히츠마부시 호라이켄. 2013. 8. 23 ~ 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2) 히츠마부시 호라이켄 추부 센트레아 국제공항에서 전철을 타고 내린 메이테츠선 진구마에(神宮前)역. 나고야역까지는 세 정거장 거리. 보통 여행객들이라면 나고야 시내의 중심가인 카나야마 또는 나고야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인데, 우리는 이 곳에서 내렸다. 도움이 크게 되겠느냐마는, 그래도 혹시나 모를 이 곳을 찾을 여행객들을 위해 진구마에역 열차 시각표. 진구마에역 개찰구. 저 개찰구 너머에서 누군가가 우리를 향해 두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렇다. 이번 여행은 무려 일본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여행이다. 지난 2012년 10월, 칸사이 여행 때 같이했던 나고야에서 일하고 있는 흔한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 일명 'MJ무역'이라고도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