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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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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9.16. 하연옥 용산점(삼각지역) / 진주냉면 전문점 하연옥,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고소한 육전과 함께 즐기는 독특한 그 맛 평양냉면, 함흥냉면과 더불어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어느 정도 올라갔다고 생각하는 '진주냉면' 진주냉면 하면 흔히 경남 진주에 위치한 '하연옥' 을 제일 먼저 떠올릴텐데,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 에도 등장하여 더 유명세를 타게 된 냉면이기도 하지요. 저도 본점을 두 번 정도 방문한 적 있었는데, 그 독특한 육수 맛에 매료되어 꼭 하연옥이 아니더라도 진주 여행을 가면 진주냉면을 최소 한 그릇은 꼭 먹고 올 정도로 매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하연옥이 이제 수도권에서도 즐길 수 있게끔 서울에 분점을 냈어요.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의 '마포점' 을 시작으로 하여 '잠실점', 그리고 '용산점' 이렇게 세 곳의 지점이 현재 영업중인데 저는 용산점을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진주 본점이 아닌 ..
2023.7.11. 유천냉면 풍납본점(송파구 풍납동) / 오랜 전통의 칡냉면 전문점 '유천냉면'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시원한 맛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유천냉면' 한때 꽤 많은 곳에 체인을 두고 있었고 지금도 많은 체인이 남아있는 칡냉면 전문점으로 동네 주민들에겐 꽤 유명한 곳. 지금이야 유명한 냉면집 하면 거의 대부분 평양냉면 전문점을 꼽는데, 여긴 평양냉면 스타일이 아닌 짙은 면발에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칡냉면' 으로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1982년 오픈했으니 40년 넘은 역사를 지닌 곳이지요. 이 가게는 어렸을 때, 그러니까 국민학생(...) 시절에 부모님과도 자주 갔던 곳이었어요. '냉면 먹으러 갈까?' 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가던 곳이 이 곳이라 나름 소울푸드이기도 하고 추억의 음식이기도 해요. 여튼 그 유천냉면을 한참동안 잊고 있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생각이 나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
2023.2.19. (5) 이북에서 내려온 함흥냉면의 정서를 느껴보기. 원산면옥(속초시 청학동) / 2022.10 당일치기 속초, 고성 드라이브 여행 2022.10 당일치기 속초, 고성 드라이브 여행 (5) 이북에서 내려온 함흥냉면의 정서를 느껴보기. 원산면옥(속초시 청학동) . . . . . . 고성 카페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꽤 길어져 중간에 다른 곳 들리지 않고 바로 밥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예전 여행이었다면 고성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 통일전망대 근처를 찾았을텐데, 이미 두 번이나 방문한 통일전망대를 굳이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는 한(?) 또 한 번 찾아갈 일은 없을 것 같고 해서 그냥 다시 속초로 되돌아왔어요. 속초에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은 함흥냉면 전문점 '원산면옥' 이 일대에서 함흥냉면을 꽤 잘 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가게로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 냉면집이기도 합니다. 영업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조금 다른데, 보통 ..
2022.6.1. 팔당냉면(덕풍동-미사강변도시) / 냉면을 시키면 숯불고기를 주는 하남 명소 '권현숙의 미사리 팔당냉면 본점' 경기도 하남시에 '팔당냉면' 이라는 나름 오래 된 냉면 전문점이 있습니다. 정확한 상호는 '권현숙의 미사리 팔당냉면' 이라는 가게인데요, 우리가 익히 잘 아는 프랜차이즈 '육쌈냉면' 처럼 여기도 냉면을 시키면 숯불고기를 서비스로 주는 류의 냉면집 중 하나입니다.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꾸준히 장사가 잘 되어 하남시 원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거의 다 알 법한 아주 유명한 곳. 미사강변도시가 개발되면서 새롭게 들어선 상가 건물 안으로 가게를 이전했더라고요. 이전한 곳은 처음 방문해 봅니다. 건물 2층에 팔당냉면이 입점해 있습니다. 아직 상가 건물이 전부 입점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매장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2층 올라오면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을 듯. 셀프 주문 및 선불제라는 조금 독특한 시스템으로 매장..
2022.4.4. 연길양육관(효창공원역-용산구 용문동) / 12년 전, 양꼬치에 처음으로 맛을 들였던 광명사거리 연길양육뀀의 기억을 더듬어.. 양꼬치라는 음식을 처음 알게 된 건 약 12년 전, 영등포에 있던 '청도양꼬치' 라는 가게였지만 실질적으로 제대로 맛을 들이게 된 계기가 된 곳은, 비슷한 시기에 갔던 광명사거리의 '연길양육뀀' 이란 가게였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폐점했지만, 그 가게에서 양꼬치를 여러 번 먹으면서 양꼬치는 물론 함께 주문하는 요리에 하나둘씩 맛을 들이며 그간 중화요리 하면 생각해왔던 '짜장면, 탕수육, 짬뽕...' 등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깨졌지요. (현재는 폐점한 광명사거리 연길양육뀀 : http://ryunan9903.egloos.com/3630333) 한번 맛을 들인 사람은 그 맛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연길양육뀀' (광명사거리) 延 吉 羊 肉 串연 길 양 육 뀀지난 주말, 블로그 이웃 종화君이 극찬에 극찬을 아끼..
2021.9.15. 낙산냉면(동묘앞역 - 창신동) / 오이채 듬뿍 올라간 얼큰하고 자극적인 국물맛의 물냉면 얼마 전 창신동에 위치한 '낙산냉면' 이야기가 나와 되게 오래간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낙산냉면은 살면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첫 방문이 무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http://ryunan9903.egloos.com/4087207) 당시 기억으로 꽤 맵고 자극적이며 오이가 많이 들어간 냉면으로 기억하는데, 10년만의 방문은 어떠려나... 10년 전에도 창신동 깃대봉냉면과 더불어 꽤 유명한 냉면집이었는데, 그 사이 유명세를 더 탔군요.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출연했다는 걸 알리는 액자가 매장 1층에 걸려 있습니다. 냉면 가격은 7,500원으로 동일. 곱배기는 1만원입니다. 10년 전 포스팅을 확인해보니 당시엔 일반냉면 5,500원, 곱배기가 7,500원이었네요. 종류가 여러 가지 있는데 곱배기를 ..
2021.1.20. (5)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또다른 진주냉면 전문점, 황포냉면(진주 호탄동) / 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5) 현지인들에게 추천받은 또다른 진주냉면 전문점, 황포냉면(진주 호탄동) . . . . . . '경상남도 진주' 하면 어떤 먹거리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단연 으뜸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을 통해 전국구로 유명해진 '진주냉면' 이 아닐까 합니다. 진주냉면 하면 허영만의 식객에 등장한 '하연옥'이 제일 유명하긴 합니다만, (하연옥 본점 : ryunan9903.egloos.com/4427851) 이번 진주 방문엔 하연옥 대신 진주에 거주하는 현지 지인의 추천을 받은 또다른 진주냉면집 '황포냉면'을 찾게 되었습니다. 황포냉면은 원래 사진에 보이는 허름하고 낡은 간판의 건물이 본 매장이었다고 합니다만, 장사가 잘 되면서 건물을 신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