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무학소주에서 출시한 신상품 주류인 '민트초코 소주' 입니다.
상쾌한 민트와 달콤한 초코, 그 둘이 조화로운 민트초코와 소주를 결합하여 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술이 나왔는데요,
출시 초기엔 한신포차를 비롯한 주점에만 집중적으로 공급되다가 이후 편의점, 대형마트 순으로 공급처가 확대되어
(아마 처음에 소매점이 아닌 술집 위주로 공급한 건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생각 중)
지금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그리고 일부 대형마트 등지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트초코 소주의 가격은 편의점 기준 1병 1,800원, 대형마트 등지에선 1,300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민트초코 붐이 요새 크게 불고 있다지만 소주까지 나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저를 비롯한 제 주변 사람들조차도 이 제품 보고 나온 첫 반응이 '아, 이건 뇌절이다...' 였으니...
하지만 제 안의 괴식본능이 '이건 사서 마셔봐야 되는 물건이다' 라고 끊임없이 뽐뿌를 넣었고
첫 출시 이후 술집 위주로만 공급되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제품을 찾기 위해 정말 많은 매장을 돌아다녔습니다.
뭐 결국 출시된 지 좀 된 지금에서야 마셔볼 수 있게 되었네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리큐르로 등록되어 있으며 알콜 도수는 12.5도입니다.
청하의 알콜도수가 13도니 청하와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낮은 도수네요.
'상쾌하고 달콤한 민초의 매력!'
과연 정말 매력적인 술일지는 직접 마셔봐야 아는 법.
투명한 민트색을 띠는 민초소주는 일단 색에서는 합격. 색이 생각보다 굉장히 고와요.
잔에 따라놓고 난 걸 보면서 '이게 이렇게 고운 색이었나...' 하고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을 정도.
중요한 맛은...ㅋㅋㅋㅋㅋ 뭐 당연하겠지만 당연하지만 너무 정직한 민트초코 맛입니다.
민트초코 특유의 향과 풍미, 거기에 진한 단맛이 훅 들어오면서 소주의 쓴맛과 함께 입안에 확 퍼지는데
한 모금 마시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이 정직한 민트초코 맛의 재현에 뭐라 표현할 말이 없더군요. 너무 정직해!!
다만 민트초코의 향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라 맛도 어느정도 꽤 충실하게 재현되어(?) 단맛이 꽤 강한 편.
사람에 따라 조금 끈적한 단맛이라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청량감은 생각보다 덜한 편입니다.
가볍게 향만 느낄 수 있는 드라이한 술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고민해보셔야 할 듯. 안주가 필요없는 달콤한 맛이에요.
저는 꽤 재미있게 마셨던 리큐르입니다. 민트초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도 호기심에 한 번 마셔볼 만 해요. 괴식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다니까요ㅋㅋ
2021. 8.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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