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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이것저것

2020.2.18. 경자년(庚子年) 설 연휴 경복궁(景福宮)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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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서울의 모든 고궁이 무료개방했던 날, 되게 오래간만에 경복궁(景福宮)을 찾게 되었습니다.

경복궁 내부를 마지막으로 들어가본 건 아주 옛날, 여기에 조선총독부(구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던 시절 한 번이 전부였으니

거의 25년만이라... 사실상 처음 가 본 거나 마찬가지. 그 사이 광화문은 많이 지나가봤지만 들어간 적은 없었습니다.

 

 

매년 연휴마다 '서울시내 고궁이 무료개방된다' 라는 이야기는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해보았습니다만,

한 번도 가본 적 없다 이번 설 연휴 때 처음으로 그 혜택을 누려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문은 광화문을 지난 뒤 넓은 광장을 넘어 바로 다음에 나오는 흥례문(興禮門)

 

 

흥례문 앞에서 바라본 광화문(光化門)의 모습.

때마침 오후 2시 수문장 교체행사가 있어 수문장 교체 의식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저 멀리 북소리와 함께 수문장 교체 의식을 위한 사람들이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이후로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사진으로 대체하니 수문장 교체 의식 사진을 감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경복궁 수문장 교체식.

 

 

수문장 교체 의식이 끝나자마자 근처에서 교체 의식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우르르 한꺼번에 몰려나와 경복궁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흥례문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흥례문 앞에서 바라본 인파,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광화문.

겨울임에도 춥지 않은 따뜻한 날이라 나들이나온 가족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흥례문으로 들어가면 그 다음에 나오는 문은 근정문(勤政門).

대한민국 보물 제 81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증건한 이후 한국전쟁과 일제강점기를 버틴 건물입니다.

 

 

근정문 다음을 지나면 넓은 광장과 함께, 경복궁 근정전(勤政殿)이 나옵니다.

경복궁의 정전으로 조선시대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아들이는 데 사용한 건물.

 

 

근정전 앞 광장에는 각 벼슬을 나타내는 듯한 비석이 일정 간격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근정전에서 바라본 근정문과 근정전 사이 광장.

 

 

근정전(勤政殿)의 현판.

경복궁 근정전은 국보 제 223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문화 유산입니다.

 

 

근정전 중앙의 임금이 앉았던 옥좌.

현재의 근정전 내부는 2000년에 한 번 내부수리를 거쳐 새롭게 단장한 모습이라고 하는군요.

 

 

근정전을 관람하기 위해 몰린 수많은 사람들.

경회루와 더불어 경복궁을 보러 온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근정전의 모습. 한복을 입고 찾아온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군요.

경복궁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고궁은 평소엔 입장료를 받지만, 한복을 입고 찾아오면 무료 입장이 가능해서

근방에 한복 대여를 해 주는 대여소가 많고,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 새롭게 나온 현재의 만원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이전의 만원권 지폐 뒷면에 그려져있던 경복궁 '경회루(慶會樓)' 국보 제 224호.

 

 

경복궁 경회루는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목조 건축물 중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한 이후 조선 후기의 연회 장소로 사용된 건물이라는군요.

 

 

측면에서 바라본 경회루의 모습.

지금은 이렇게 멀리서 볼 수밖에 없지만 평일에 사전 신청을 하면 경회루 안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 말씀으론 아주 어릴 적 이 곳에 제가 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 기억이 없네요...^^;

 

 

민속박물관 쪽에서 큰 음악소리가 들려 이동해보니 한창 사물놀이 음악패가 열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거 되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악을 알릴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공연이라고 생각해요.

 

 

경복궁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는 중.

 

 

이 곳은 교태전(交泰殿)으로 조선시대 왕비의 침전이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건물은 1995년에 복원된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교태전 서측에 위치한 이 건물은 함원전(含元殿)으로 교태전과 더불어 1995년에 복원된 건물.

 

. . . . . .

 

그동안 근처를 많이 지나가보긴 했어도 직접 들어가본 것은 사실상 처음이나 마찬가지인 조선의 궁궐, '경복궁(景福宮)'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봐야겠단 생각을 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일부러라도 연휴를 이용해서 이렇게 찾아가본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덕택에 좋은 주말 나들이가 되었어요.

 

2020. 2.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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