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신포시장 내 위치한 '40년 정통 중국식 - 산동만두'
직접 구운 공갈빵과 수제 만두가 유명한 곳으로 신포시장 내에서 닭강정집과 더불어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가게.
이번에도 어김없이 긴 줄이 늘어서 있어 꼼짝없이 기다린 뒤에야 공갈빵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의 공갈빵은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찾는 사람은 또 많기 때문에
인당 최대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는 구매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또 공갈빵이 구워져 나온다고 바로 판매되는 게 아닌 7분 동안의 식히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회전률이 느린 편.
직접 빚은 뒤 찜기에 쪄낸 고기만두.
공갈빵만큼은 아니지만 만두도 꾸준하게 사 가는 손님이 많은 편.
역시 찜기에 쪄 나온 대왕 찐빵은 그 크기가 상당한 편인데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양산형 찐빵을 세 개 정도 합쳐놓은 듯한 거대한 사이즈가 압도적입니다.
한 개만 먹어도 충분히 한 끼 식사는 물론 배가 빵빵해질 수 있을 정도.
매대에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그리고 그 옆의 갈색 빵은 팥소가 들어간 계란빵.
계란빵은 예전에 한 번 먹어본 적 있는데, 굉장히 독특한 맛이 인상적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호불호는 조금 있을 수 있는 맛이라 적극적으로 권하긴 약간 힘들었던 제품.
산동만두에서 가장 인기있는 간판메뉴, '공갈빵(2,000원)'
겉은 과자처럼 바삭한데 그 속은 쫀득하고 또 촉촉하여 은은한 단맛이 나는 누룽지를 먹는 듯한 식감.
다른 매장의 공갈빵처럼 바삭바삭한 식감만 있는 게 아닌 바삭, 쫀득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갓 구워나온 빵이라
인천에 오는 사람들에게 공갈빵을 추천해준다면 무조건 여기서 먹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늘 줄을 서야 하지만, 줄을 서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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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병(ryunan9903.tistory.com/750)과 함께 차이나타운 짜장면거리에서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옹기병 화덕만두 전문점 '십리향'
장작불을 피워놓은 항아리 안쪽 면에 반죽을 붙여 구워내는 화덕만두는 총 네 종류가 있습니다.
단팥, 고구마, 단호박, 고기로 구분되어 있으며 표면에 뿌린 깨의 종류로 구분을 한다고 하네요.
검은깨만 뿌린 것, 흰깨만 뿌린 것, 검은깨와 흰깨 반반, 그리고 깨를 뿌리지 않은 것.
이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고기 화덕만두(2,000원)' 는 검은깨 한 가지만 뿌렸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바삭한 빵 안엔 파와 갈은 돼지고기를 함께 넣은 만두소가 들어있어
입 안 가득 풍부하게 퍼지는 고기의 진한 맛과 육즙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맛있는 만두입니다.
막 나온 거라 엄청 뜨겁기 때문에 먹을 때 데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차이나타운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 중 하나.
다른 만두 전문점의 찐만두나 군만두에서 느낄 수 없는 화덕만두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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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만큼이나 이곳저곳에 많아진 사탕수수 쥬스 가판대.
쥬스를 주문하면 눈 앞에서 사탕수수 줄기를 기계에 넣고 직접 짜내어 즙을 내어주는데,
이렇게 버려지는 사탕수수나무 줄기를 살짝 잘라 씹어보니 신기하게 단맛이 느껴지더군요.
얼음을 담은 비닐 팩 안에 사탕수수 쥬스를 담아 빨대를 꽂아 내어주는데, 한 팩 가격은 3,000원.
뭔가 혈장헌혈 팩 같은(?) 조금 특이한 외형이긴 합니다만 맛이 꽤 좋습니다.
흔히 찾아보기 힘든 음료니만큼 한 번 사먹어보셔도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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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내에서 제일 좋아하는 만두집이었지만,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포장 판매만 하고 있는 만두전문점 '다다복'
이 날도 아니나다를까, 매장 안에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은 있었지만 홀 영업은 아쉽게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가게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좀 더 가까이에서 한 컷.
집고양이가 아닌 길고양이인 듯 한데, 딱히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지
가까이 가서 카메라를 들이밀어도 빤히 쳐다보며 도망갈 생각은 안 하는 것 같네요. 사람 손을 많이 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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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복 옆의 100년 전통 월병 & 중국과자 전문점 '복래춘' 에서 과자 살 때 본 '대추 왕꽃빵'.
엄청 커다란 찐빵 표면에 대추알을 박아놓은 빵으로 10개 단위로 판매하는 가격을 써 놓았는데, 낱개로도 파는지 궁금.
예전에 왔을땐 한 번도 보지 못한 거였는데 이런 빵이 있다는 게 좀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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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중산학교 앞에서 근대개항거리 방향으로 찍어 본 한 컷.
한 기념품 매장 앞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중국 술.
대복사 보광선원 - 마음의 쉼터.
차이나타운 초입부에 위치한 게임센터인 '짱 게임장' 내에 위치한 구 태고의 달인 12대목.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산길에서 찍은 사료 먹는 고양이.
곳곳에 이렇게 사료를 갖다놓은 걸 보니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이 있는 듯.
의외로 차이나타운 근방에서 길고양이들을 꽤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개 살이 많이 올라있는 모습이었는데, 퉁퉁한 길고양이가 많은 건 잘 먹어서 살이 붙은 게 아닌
병으로 인해 몸이 부어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 녀석들은 어느 쪽인지 모르겠지만, 잘 먹어 그런 것이길 바래봅니다.
인천역과 바로 이어지는 차이나타운 주 출입구.
전철을 타고 차이나타운에 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풍경이기도 한 곳.
다른 각도에서 인천역, 그리고 차이나타운 입구를 동시에 보이게 찍어보았습니다.
역에서 내려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차이나타운 입구니 절대로 길을 잃거나 헤맬 일은 없을듯.
입구를 지키고 있는 사자상.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말을 탄 관우상.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저 문 뒤의 계단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자유공원, 그리고 정자와 바로 이어집니다.
약 150여 년 전, 근대 인천의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시켜놓은 근대개항거리.
지금은 목조 주택에 각종 공예품을 파는 가게, 카페 등이 입점하여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중.
신승반점에서 짜장면 먹은 뒤 후식으로 마셨던 커피식스의 뜨거운 아메리카노.
참고로 이 곳은 예전에 소개한 '웨이루 쿼쿠이'(ryunan9903.tistory.com/747)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좀 반신반의했는데 의외로 꽤 맛있어서 다음에도 보이면 한 번 사먹을 것 같은 중국식 화덕빵.
근대개항거리에서 신포시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거래처 노래방'
전화 와서 '어디야?' 라고 하면 '어, 나 지금 거래처야' 라고 말해도 거짓말이 아니라는 농담이 진짜 있을 수 있다니;;;
신포시장 뒷편의 주점 '다복집'
찾아보인 오랜 전통의 노포 선술집으로 스지탕이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호기심이 들었던 곳.
다만 혼자 가기엔 적합한 분위기가 아니라 저런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경인선과 수인분당선의 종착역인 '인천역'
급행열차가 다니지 않고 옛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지방의 간이역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
2021. 3.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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