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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이것저것

2021.3.14. 더 현대 서울(THE HYUNDAI - 여의도) / 여의도 중심에 개점한 신규 쇼핑몰, 현대백화점 여의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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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여의도에 새로 개점한 현대백화점 신규 점포인 '더 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

차가 워낙 많아 근방의 교통체증이 심하다고 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말에 가볍게 다녀와 보았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 그리고 5호선 여의나루역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데

여의도역과는 ifc몰을 통해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직선거리상으로는 여의나루역과 더 가깝기 때문에

여의나루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 걸어가는 게 조금 더 빠릅니다.(사실 그렇게 차이가 크진 않습니다)

 

 

더현대 서울 건물 뒷편에 두 채의 높은 빌딩이 들어서있는데

앞의 건물은 유진기업, 그리고 뒷건물은 파크원 빌딩. 둘 다 업무빌딩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도 빌딩 하나가 우뚝 솟아있는데,

이 빌딩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로고.

 

 

엄청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내뿜는 로비.

이 호텔은 최근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에서 로건 리가 묵는 숙소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호텔 등급은 국내에서는 5성이 최고라고 하지만, 여긴 사실상 6성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니

얼마나 고급 호텔인지 새삼 알 것 같습니다.

 

 

빌딩 앞에 세워진 '파크 원(Parc.1)' 간판.

 

 

백화점 입구 앞 광장에 물이 담겨있는 분수대와 함께 조형물 하나가 세워져 있습니다.

 

 

'더 현대 서울' 의 간판.

현대백화점의 플래그십 점포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현대백화점' 이라는 이름 대신 '더 현대 서울' 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과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통유리 건물 안쪽에 구름다리 통로가 놓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 건물 안으로 입장.

 

 

건물 중앙을 꼭대기층까지 탁 트이게 설계하여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 시원시원한 느낌.

특히 천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낮에는 자연 채광이 실내로 들어오는 모습이 일반적인 백화점과 확연히 다른 점입니다.

 

 

아직 3대 명품(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라고 불리는 브랜드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 외의 다른 명품 브랜드는 이미 꽤 많이 입점해있는 상태.

 

 

1층은 각종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보통 화장품 등의 잡화 매장이 입점해있는 다른 백화점과는 사뭇 다른 구성.

 

 

1층 중앙에 전시 공간이 있는데, 현대백화점 회원만 입장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라고 하더군요.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관심이 가지 않아 그냥 '이런 게 있구나...' 라고만 생각하며 패스.

 

 

구찌 매장 앞에서 한 컷.

 

 

매장 중앙에 물 흐르는 작은 운하와 함께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운하 주변엔 작게 정원을 만들어놓아 최대한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표현하려 한 듯.

 

 

더 현대 서울의 꼭대기층 천장.

 

 

매장 5층에는 '사운드 포레스트' 라는 이름의 실내 정원이 굉장히 크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윗층에서 아래로 향해 내려다 본 전경.

곳곳에 이렇게 난간이 많이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보이지만, 난간이 꽤 높게 설치되어 있는 편이라

작정하고 나쁜 맘 먹고 뛰어내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 실수로 추락할 일이 발생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근 여의도 ifc몰에 애플스토어 한국 2호점이 입점했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데,

더 현대 서울 5층에는 애플스토어 대신 에이샵 매장이 입점되어 있네요.

 

 

5층은 사운드 포레스트와 함께 가전제품 및 아동, 유아용품 등의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앞 통로에 설치되어 있는 화분.

 

 

더 현재 서울은 현재 서울에 위치한 백화점 중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이라고 합니다.

전국으로 확대하면 가장 큰 매장이 아니긴 하지만, 오픈 당시의 화제성 때문에 언론에서도 많이 보도되었고

그 때문에 호기심을 갖고 놀러 온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코로나19가 우려된다는 말이 나오는 게 과장은 아닐 듯.

그래도 다행인게 다들 마스크를 잘 쓰고 있어 아직까지 여기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없네요.

 

 

사운드 포레스트의 실내 정원.

 

 

정원 곳곳에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럿 마련되어 있습니다.

 

 

'빛과 음악으로 채운 1,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 의 컨셉으로 만든 '사운드 포레스트'.

백화점 안에 점포 대신 이렇게 큰 정원을 만들어놓은 건 처음 보는거라 꽤 신기하군요.

 

 

사운드 포레스트 정 중앙에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블루보틀' 커피전문점이 입점.

 

 

블루보틀 커피를 사기 위해 줄 선 사람들.

 

 

테이블이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긴 합니다만, 워낙 사람이 많아 자리 잡기가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사담으로 저는 아직 한 번도 블루보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이 정원 안의 잔디를 비롯한 각종 수목들은 조화가 아니라 진짜 식물을 가져다 심은 것입니다.

조성을 해 놓은 건 좋은데 꾸준히 초목이 유지되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듯.

 

 

6층에서 내려다 본 사운드 포레스트, 그리고 블루보틀 커피 전경.

 

 

매장 6층은 고급 식당가 및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층 정중앙엔 '이탈리'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는데, 사운드 포레스트를 내려다보는 전망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더 현대 서울 최고의 명당자리 중 하나...라고 봐도 되려나...

 

가격 찾아보니 파스타 가격은 1만원대 후반~2만원대 초반, 피자는 2만원대 초, 중반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싸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못 갈 정도는 아닌 가격?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요리는 쏘쏘하지만 커피가 되게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 커피 마시러 가기에 괜찮을 듯.

 

 

비대면 무인 컨셉 매장으로 조성한 '언커먼 스토어'

 

 

직원이 존재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들어가 물건을 갖고 나오는 무인 스토어 컨셉의 매장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현재 이런 매장이 조금씩 도입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

 

 

6층에서 내려다 본 사운드 포레스트의 전경.

 

 

6층 통로 난간에 작게 감귤나무 화분이 여럿 놓여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귤 열매까지 열려 있었어요.

 

 

귤나무 옆에는 한라봉 나무도 있는데, 모형이 아니라 진짜 열매.

계속 이렇게 오랫동안 놔둘 순 없을텐데 이 열매는 나중에 어떻게 할 지 은근히 궁금하기도 합니다.

 

 

6층의 복합 문화 전시공간 'ALT.1' 에서는 '앤디 워홀' 의 전시회가 한창 열리고 있었습니다.

전시회는 6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시간은 넉넉한 편.

 

 

바로 옆에 티켓 매표소가 있어 표를 구매한 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한 번 찾아가보셔도 좋을 듯.

 

 

커피와 주스 등 각종 음료를 제공하는 더 현대 서울의 라운지.

현대백화점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

 

 

사운드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양 사이드에 매장이 쫙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니

단일 규모로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라는 게 실감이 나긴 합니다.

 

 

이 곳은 사운드 포레스트의 전경을 가장 완벽하게 담을 수 있는 포토 존이라고 하네요.

아예 별도의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 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멀리서 보니 진짜 방문한 사람들 많네요.

그럼 슬슬 마지막으로 지하 1층 식품관으로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 . . . .

 

 

지하 1층 식품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느 백화점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식품관이 가장 사람들로 붐비는데, 이 곳도 마찬가지.

지상층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느꼈는데 지상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지하층엔 사람들이 더 많던(...)

 

 

지하 1층 식품관의 슈퍼마켓 이름은 '테이스티 서울 마켓'

서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푸드 마켓 - 이라는 테마로 꾸며놓은 더 현대 서울의 슈퍼마켓.

 

 

어우 토마호크 엄청 맛있겠다. 그런데 100g에 22,000원...

그래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각종 프리미엄 푸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

 

 

일본에서 직수입해온 '다이센' 아이스크림들도 냉동실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국내 식품 말고도 세계 곳곳에서 가져온 식품들의 비중이 꽤 높던...

 

 

물론 프리미엄급 비싼 상품만 있는 게 아닌 신라면, 진라면 같은 저렴한 생필품들도 구비.

진라면 번들은 오픈 기념 행사로 거의 2,000원 초반에 판매중이던데 엄청 싸네요.

 

 

유인 계산대와 함께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무인 계산대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유인 계산대도 꽤 많기 때문에,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용에 큰 무리는 없을 듯.

 

 

지하 1층 식품관에 입점해 있는 '테일러 커피'

5층의 블루보틀 커피만큼이나 커피를 사기 위한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테이스티 커피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대규모 와인 매장인 '와인 웍스'

 

 

SPC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크라상'

 

 

식당 중 시선이 가는 간판이 하나 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맵데이' 라는 게 대체 뭘까? 뭐 파는 식당인지 간판이랑 상호만 봐서는 전혀 감이 안 잡히는데요...

 

 

알고보니 멕시칸식 타코를 판매하는 타코 매장. '맵타코' 라는 이름이 붙은 걸 보니 기본적으로 꽤 매운 듯.

가격대가 9,000원대에 형성되어 있어 다행히(?) 백화점치고 그렇게까지 부담 가는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불막창이나 마늘닭똥집, 오돌뼈 맵타코 맛이 어떨지 좀 궁금하네요.

 

 

에그드랍 토스트의 고급 버전이라고도 불리는 에그슬럿 매장도 하나 입점.

다만 코엑스점에 비해 규모는 다소 작은 것 같았습니다.

 

 

일 3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식빵.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식빵이라는 게 뭘지 되게 궁금하긴 하네요...ㅋㅋ 여섯 종류의 맛이 다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 중앙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푸드 트럭 피아자' 라는 푸드트럭 컨셉의 식당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바글바글한데,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는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식당가 구경을 마치고 1층으로 올라와 처음 들어왔던 곳과 반대쪽 여의나루역 방향 출구로 퇴장.

 

 

백화점 뒷편 광장에는 앰뷸런스 한 대가 대기중인데

백화점 내에서 안전사고 혹은 환자 발생시 긴급 의료지원을 하기 위해 상시 대기중인 차량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오픈 초기라 사람들이 많이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런 준비를 해 놓은 것 같은데, 이건 괜찮네요.

 

 

현대백화점이 2016년부터 준비해 온 야심찬 역점 사업이라고 하는 여의도의 '더 현대 서울'

서울에서 단일규모로 가장 큰 백화점답게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화려한 인테리어,

그리고 기존 백화점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지상의 창문,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천장, 거대한 실내 정원 등의 시설물이

상당히 인상적인 기억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아마 당분간 주말에는 이 일대 교통 체증이 좀 심해지겠네요.

혹시라도 이 곳을 찾아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쪽을 더 추천합니다.

 

 

※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 ifc 전용 연결통로, 또는 여의나루역 1번 출구 하차 후 이동

www.ehyundai.com/newPortal/index.do

 

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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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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