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 분위기로 많이 어렵지만, 그 와중에도 봄이 찾아왔고
봄과 함께 벚꽃도 만개하여 지난 주말, 벚꽃을 찍으러 잠시 동네 근처로 나갔다 왔습니다.
아쉽게도 토요일에 비가 오는 바람에 완전히 만발한 벚꽃을 찍진 못했지마는
그래도 꽃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작게나마 동네에서 소박하게 봄 벚꽃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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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후의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벚꽃 사진을 즐겨주세요.
내년에는 부디 백신으로 인한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합니다.
이 말을 작년 이맘때에도 했던 듯한 기분이 드는데, 그래도 올해에 비해 내년엔 좀 다르겠지요.
그간 봐 왔던 벚꽃보다 앞으로 살면서 보게 될 벚꽃이 더 많을테니까요.
. . . . . .
이 곳은 강동구 명일동의 벚꽃 명소인 삼익그린 2차 아파트의 벚꽃.
퇴근 후 밤에 찾아간 거라 대낮의 만발한 모습을 볼 순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아쉬운대로 이 정도로 만족. 아파트 단지 내 조명을 노란색으로 바꿔놓아
벚꽃의 색이 잘 나오지 않는 게 좀 아쉽네요.
이 아파트는 조만간 재건축에 들어갈 거라 이 풍경을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얼마 안 남은 시간동안 최대한 마음껏 즐겨보아야겠어요.
옛날처럼 벚꽃나무 아래 일본 축제처럼 야시장이 열려 축제 구경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으로, 벚꽃 와인 한 병.
마실 순 없어서 대충 컨셉샷(?)으로 하나.
. . . . . .
기분전환겸 봄꽃 보러 나온김에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도 가볍게 한 번 올라갔습니다.
비 내린 직후라 계곡에 물이 많아져 물 흐르는 소리 들으며 느긋하게 쉬는 것도 괜찮네요.
아, 이런 게 좋아지는 걸 보니 이렇게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는 건가...ㅋㅋ
최근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 개통으로 서울에서의 검단산 접근성이 훨씬 좋아져
예전에 비해 이 곳을 찾아온 등산객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검단산에서 가장 가까운 하남검단산역 3번 출구로 가니 등산객들이 많아진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2021. 4.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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