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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7 양양,속초

2021.9.10. 갑작스레 떠난 반나절 속초양양 일출여행 / (6) 줄 서야 살 수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찐빵땟거리의 '강원도 막걸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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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레 떠난 반나절 속초양양 일출여행 =

(6) 줄 서야 살 수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찐빵땟거리의 '강원도 막걸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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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여행 때 한 번 사려고 했다가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던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속초관광수산시장 닭전골목 안에 있는 '강원도 막걸리빵' 인데요,

여긴 진짜 인기가 미친듯이 좋아서 닭전골목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가게라고 보면 될 거에요.

 

어느 정도냐하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의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기만 줄이 이렇게 길게 서 있습니다(...)

그래도 지난 번 봤던 그 미친 줄에 비해선 훨씬 나은 상황이라 한 번 줄을 서 보기로 했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통행 방해가 안 되게 하기 위해 건물 안쪽으로 줄을 서게끔 유도가 되어 있어요.

판매하는 메뉴는 막걸리술빵 단 한 가지로 가격은 개당 4,000원입니다.

 

 

특정 방향으로 줄을 서 달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어요.

시장 특성상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다른 가게에 민폐가 되지 않게 하려는 배려.

 

 

오픈 시각은 평일엔 오전 10시,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입니다.

그리고 그 날 재료가 다 팔리면 소진... 인 것 같은데, 일단 공식적으론 저녁 7시 30분까지라네요.

정기휴일은 매주 수요일이니 혹여라도 여행으로 찾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가게가 줄이 긴 이유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것도 있지만, 한 번에 나오는 양이 제한적인 것도 있어요.

만석닭강정, 중앙닭강정이야 인력이 많아 주문량이 몰려도 닭이 빨리 나오는 편인데,

여기선 찜기에 빵을 쪄서 자르고 비닐에 담는 과정을 한 사람이 하다보니 빵 나오는 속도가 좀 더딘 편.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몰릴 때 인원당 구매 제한이 있다고 하는데, 딱히 제한을 두는 것 같진 않아

앞의 사람이 한번에 7~8개씩 사 갈 경우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줄 서있는 사람 수에 비해 조금 많이 기다려야 했어요.

 

 

어쨌든 지난번에 사려다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해야 했던 그 막걸리 술빵을 드디어 샀습니다.

매장에서 바로 찐 걸 그 자리에서 뜯어먹으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겠지만, 집에 와서 다시 데워먹는 걸로...

전자렌지에 데울 땐 뻣뻣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표면에 물을 뿌린 뒤 데우는 걸 추천합니다.

 

 

강낭콩, 그리고 완두콩이 콕콕 박혀있는 술빵은 한때 길거리에서도 많이 팔았던 옥수수술빵과 모양이 똑같은데

노란 빛을 띠는 옥수수술빵과 달리 일반 찐빵처럼 새하얀 것이 특징입니다. 크기도 꽤 큼직한 편이고요.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먹거나 혹은 손으로 뜯어먹으면 되는데,

그냥 찐빵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어...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거 평범한 술빵보다 훨씬 맛있네요.

막걸리 특유의 시큼한 향은 별로 느껴지지 않으면서 진한 단맛이 훅 들어오는데

그게 인공적이거나 기분나쁜 단맛이 아닌 되게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단맛이에요. 촉촉한 술빵에 단맛이 가미되어

안에 팥소 같은 게 따로 없어도 퍽퍽하거나 심심하지 않고 아주 맛있게 뜯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 이래서 중앙시장 막걸리술빵이 줄 서서 사 갈 정도로 유명했구나... 라는 게 이해가는 맛.

조금 많이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Continue =

 

. . . . . .

 

 

※ 찐빵땟거리 찾아가는 길 : 속초관광수산시장 닭전골목 내 위치(강원도 속초시 중앙시장로6길 14)

http://naver.me/xJNaoXCB

 

찐빵땟거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2763 · ★4.42 · 술빵 줄서서먹는 속초중앙시장 맛집

m.place.naver.com

2021. 9.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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