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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8 군산,목포,신안,광주

2021.9.23. (2) 얼마나 착한 호텔일까? 군산 차칸호텔(CHA KAN Hotel) / 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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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2) 얼마나 착한 호텔일까? 군산 차칸호텔(CHA KAN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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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초밥집에서 순서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실질적인 여행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입니다.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역에서 1호선 환승, 광명셔틀 종점 광명역에서 내렸습니다.

광명셔틀은 열차가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시각표를 잘 보고 타야 하는데, 운 좋게 퇴근시간대 열차가 있었거든요.

 

 

수도권 전철 1호선 광명역 역명판.

현재 광명역은 광명-영등포간 4량 셔틀 열차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약 1시간에 한 대 꼴입니다.

열차를 자주 투입할 수 없는 이유가 KTX가 다니는 고속선로를 이용해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광명역으로 들어가는 전동열차는 일반 전철임에도 불구하고 열차 운행시 우선순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광명공항'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광명역 전경.

한때 이용객이 적어 공기수송이라는 오명도 있었지만, 지금은 명실공히 서울의 관문으로 자리잡은 곳.

 

 

밖으로 나와 차 끌고 나온 동생을 만나 같이 근처 '별의별초밥' 이라는 회전초밥집에서 밥 먹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별의별초밥 : https://ryunan9903.tistory.com/1109)

만남의 장소를 이 곳으로 정한 이유는 경부고속도로가 아닌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기 때문인데요,

광명역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 인터체인지가 바로 옆에 붙어있어 아주 쉽게 접속이 가능합니다.

 

. . . . . .

 

 

조금 늦게 출발해서 다행히 교통체증이 심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는 '전북 군산'

밤 늦은 시각인데다 퇴근 직후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피로가 꽤 있을거라

첫 날에 바로 목포로 내려가지 않고 군산에서 1박을 한 뒤 이 곳에서 약간 관광을 하고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군산에서의 첫 숙박지는 소룡동에 위치한 '차칸호텔(CHA KAN Hotel)'

이 근처가 숙박촌인지 이 호텔 외에도 몇몇 호텔들이 모여있더라고요.

아고다에서 호텔을 찾아본 뒤 가격이 가장 괜찮은 곳이라 선택했는데요, 2인 기준으로 약 5만원 정도.

 

 

전용 주차장에 차를 댄 뒤 건물 왼편에 붙어있는 출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쪽에서 바라본 출입문과 로비.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사이즈의 프론트 데스크.

크기는 모텔보다 조금 더 크긴 합니다만, 대실을 위주로 하는 모텔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입구에 투숙객들을 위한 에스프레소 머신이 설치되어 있고 컵도 비치되어 있어요.

숙박하는 시간동안엔 커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통 안에 들어있는 건 얼음.

 

 

차칸호텔은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호텔입니다.

아 무료조식 하면 '파란 색 간판의 그 호텔' 이지...ㅋㅋㅋㅋㅋ

아침식사를 별도 옵션으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이 곳에 투숙하는 투숙객들에게 전부 제공해준다고 하더군요.

아침식사는 7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1층 프론트 데스크에서 체크인 후 받은 일회용품 어메니티.

칫솔, 치약 등은 물론 면도기도 들어있어 별도의 위생용품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아침식사 안내. 세미뷔페식으로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아침 수라를 거하게 차린다고 자기가 말할 정도면 뭐 얼마나 아침을 잘 주는거야...;;;

이 아침식사가 어떻게 나올지는 내일 아침에 한 번 직접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저희가 묵을 방은 3층.

 

 

3층 복도를 한 컷.

복도 길이도 짧거니와 객실 역시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엘리베이터 옆에 전자렌지와 함께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마 밤에 숙소에 먹을 거 사갖고 오는 사람들 이용하라고 비치한 것 같은데, 이런 편리함은 꽤 좋네요.

 

 

제가 하루동안 묵게 될 트윈룸 전경.

 

 

건물이 지은 지 조금 오래되었는지 시설 자체는 조금 낡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만

청소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탁자로 따로 마련되어 있고 샤워실과 세면대가 분리된 것도 좋네요.

그리고 방 자체가 비교적 넓어서 만족했습니다. 어디까지나 가격대비로 비교적이긴 하지만요.

 

 

침대는 더블침대 하나와 1인침대 하나.

최대 3인까지 잘 수 있는 침대긴 한데, 저희는 두 명이니 각자 침대 하나씩 쓰기로...

아무래도 운전하고 온 동생이 몸이 좀 더 피로할테니 넓은 침대 내어주고 저는 왼쪽 침대를 쓰기로 했습니다.

 

 

TV와 냉장고, 그리고 컴퓨터도 한 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청결수칙에 따라 잘 관리되었으니 걱정말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네요.

왠지 이런 정기적인 소독은 코로나19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 같다는 느낌.

 

 

욕실, 화장실과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세면대.

 

 

화장실 겸 욕실이 불투명 유리로 되어있는데, 문이 잠기지 않는 구조입니다.

둘이 이용할 땐 조금 신경써야 할 듯ㅋㅋ 물소리가 들리긴 해도 다행히 실루엣이 크게 보이진 않던...

 

 

요새 지어지는 호텔은 욕조 없이 샤워대만 마련해놓는 곳도 많다고 들었는데, 여긴 큰 욕조가 있습니다.

밤에 자기전에 뜨거운 물 받아놓고 몸 따끈하게 데우니 확실히 좋던...ㅋㅋ 집에서 안 하는 건 이런 데서 즐겨야죠.

 

 

막 호텔에 체크인했을 때가 한창 펜트하우스3를 하고 있을때라 일단 들어오자마자 바로 펜트하우스3 관람.

저때가 폭탄테러로 죽은 줄 알았던 로건이 살아돌아와 심수련과 재회했던 회차.

아무리 여행 중이라 하더라도 펜트하우스는 못 참지, 이 미친 드라마를 어떻게 참아...;;; = Continue =

 

2021. 9.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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