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3) 군산 차칸호텔(CHA KAN Hotel)의 무료 서비스, 호텔에서 즐기는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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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묵은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차칸호텔(CHA KAN Hotel)'
이 호텔에 숙박하는 사람들은 모두 토요코인 호텔처럼 무료로 아침 식사를 먹을 수 있는데,
무료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어떤 식으로 밥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일찍 일어나 밥 먹으러 올라갔습니다.
식당은 호텔 7층에 위치해 있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면 바로 '레스토랑' 간판과 함께 식당이 있어요.
아침식사 제공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텔에 숙박하는 사람들은 이 시간 내에 아무때나 올라가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진짜로 무료라서 무리해서 올라간 게 아니라 어떻게 나오나 궁금해서 가 본 호기심 때문에 간 게 맞습니다ㅋㅋ
규모가 큰 호텔이 아니라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역시 좀 단촐한 편인데요,
고급스런 호텔 조식장 분위기라기보다는 약간 구내식당이나 한식부페(?) 와서 밥 먹는 느낌이라
머리 안 감고 그냥 반팔티에 슬리퍼 끌로 털레털레 올라와도 부담없어 편하네요.
채썬 양배추와 함께 각종 반찬들이 놓여진 반찬 코너.
육류보다는 김치, 장아찌 같은 절임류 반찬 위주의 구성.
컵라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컵라면은 신라면 작은컵과 도시락면 두 가지.
나름 양식이나 간편식을 위한 씨리얼도 두 가지가 있네요.
콘플레이크, 그리고 첵스 초코. 사진은 없지만 우유도 함께 비치되어 있습니다.
빵은 식빵, 그리고 모닝빵 두 가지.
토스터기가 두 대 설치되어 있는데, 토스터기에 '웰던', '미디움' 이라 써놓은 게 좀 신경쓰이네요.
웰던은 바싹, 미디움은 적당히 굽는 것의 차이일텐데, 이 문구가 토스터기에 왜... 게다가 나름 그럴듯해...!!
밥과 함께 먹을 반찬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게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되어요.
국물로 된장국 한 가지가 있는데, 정말 가볍게 먹는 게 아닌 이상 컵라면 하나 곁들이는 건 필수일 듯.
'웰던' 으로 바싹 구운 식빵도 한 장 가져왔습니다. 종이컵에 담겨있는 건 커피.
식빵이야 뭐... 익히 잘 아는 그 식빵 맛입니다. 토스트해서 가볍게 딸기잼 발라먹기 좋지요.
엘리베이터에 붙여놓은 것처럼 거한 수라상... 이라고 말하긴 사실 좀 많이... 어렵고
정말 딱 필요한 만큼의 최소한의 음식을 갖춰놓은 차칸호텔의 서비스 아침식사.
'호텔 조식' 이라고 해서 거한 서비스를 기대했다면 당연히 실망할 수밖에 없는 구성이지만,
무료 제공되는 서비스 항목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침에 밥 먹고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거라 생각.
여행객의 입장이 아닌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출근 전 가볍게 먹고 나간다 - 라는 관점으로 생각하면
구성 자체는 단촐해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컵라면 있고 빵, 씨리얼도 있고 뭣보다 아침에 따끈한 밥이랑 커피 마시고 나갈 수 있다는 거, 되게 중요하거든요.
방으로 돌아와서 씻고 나갈 준비.
체크아웃 시각이 12시로 아주 여유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다니려면 좀 일찍 움직여야 해서...
엘리베이터 안에 객실카드를 놓을 수 있는 통이 설치되어 있어
프론트 데스크에서 직원을 찾지 않아도 이 곳에 객실카드를 두고 바로 체크아웃할 수 있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마친 뒤 차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
목포로 바로 내려가는 건 아니고, 그래도 군산까지 내려온 김에 군산 시내 몇몇 곳 구경 좀 하려고 해요.
첫 목적지는 군산의 돈을 다 쓸어담는다는 소문이 있는(...) '군산 이성당 본점' 입니다.
= Continue =
2021. 9. 28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