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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8 군산,목포,신안,광주

2021.9.22. (1) 긴 여정의 시작(?) 광명역 회전초밥 전문점 별의별초밥 / 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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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1) 긴 여정의 시작(?) 광명역 회전초밥 전문점 별의별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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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4박 5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여름휴가는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전남 여수로 향해 여수, 순천, 남해, 통영, 거제를 돌아

부산으로 나오는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이번 여름휴가는 지난번과 똑같이 남쪽 지방이긴 하지만

동쪽이 아닌 서쪽, 전라남도 목포, 신안을 중심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오래 봐 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경상도 지역으로 여행은 많이 해 봤어도

전라도 지역에는 이상하게 인연이 없어(?) 광주 밑으로 내려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그나마 작년에 여수, 순천을 갔던 게 광주 밑으로 처음으로 내려간 여행이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저에겐 이 지역이 아직까진 상당한 미지의 영역(?)과도 같은 곳인데, 이번 여행을 통해 갖고 있던 궁금증을

그나마 조금 해소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지난 여행은 아랫지방으로 내려가 렌터카를 빌려 여행을 시작했는데

이번 여행은 자차를 직접 몰고 온 모 동생과 함께 둘이 떠나게 되었습니다. 즉 수도권부터 차를 타고 출발하여

꽤 편한 여행을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럼 2021년 류토피아 여름휴가의 긴 여정,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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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이동한 곳은 KTX 광명역.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한 동생도 퇴근한 뒤 차 끌고 바로 와서 함께 만나 내려가기로 했는데

둘이 서로 편하게 만나기 좋은 곳이 바로 이 광명역이었거든요.

 

광명역에서 만나 내려가기 전, 일단 저녁은 먹고 내려가야 해서 근처에 뭐 있나 찾던 중 회전초밥집을 발견.

광명역 안에 있는 가게는 아니고, 바깥쪽 파크자이 아파트 상가에 있는 '별의별초밥' 이란 가게를 찾게 되었습니다.

모든 회전초밥을 한 접시 1,800원에 파는 균일가 초밥집으로 외관이 꽤 깔끔해보여 들어가게 되었어요.

 

 

다행히 빈 자리 여유가 있어 바로 안내를 받아 앉을 수 있었습니다.

레일 위로 돌아가는 초밥 중 먹고 싶은 걸 자유롭게 가져와 먹을 수 있습니다.

모든 초밥마다 투명 뚜껑이 덮여있어 초밥이 마르지 않게끔 유지되고 있고요.

 

 

별의별초밥에서 취급하는 각종 초밥 리스트.

가격은 접시당 1,800원으로 균일하지만 초밥 종류에 따라 1피스, 2피스 구성이 각각 다릅니다.

 

 

테이블에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는 물컵과 간장, 와사비, 그리고 락교 등의 기본 절임반찬류.

 

 

종지에 락교와 단무지, 그리고 와사비 담은 간장을 세팅.

특이하게도(?) 초생강은 따로 비치되어 있지 않더군요.

 

 

된장국은 직원이 직접 가져다줍니다.

된장국까지 세팅이 완료되면 이제 먹고 싶은 초밥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요.

 

 

첫 번째 접시는 연어치즈갈릭.

치즈 소스를 얹어 구운 연어가 부드럽고 고소하게 입 안에서 녹아드는 느낌.

 

 

두 번째 초밥은 고등어 초절임.

 

 

등푸른생선을 조림으로 먹는 건 크게 즐겨하지 않지만, 회로 먹는 건 또 다릅니다.

고등어 위에 초생강을 넉넉하게 썰어내어 비린향도 잡고 고소하고 기름진 맛을 높였습니다.

살짝 산미가 도는 고등어의 농후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약간의 비린내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정도.

 

 

세 번째 초밥은 연어를 올린 계란구이.

연어 위에 날치알까지 얹은 꽤 화려한 구성.

 

 

이게 무슨 조합인가 싶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재료들끼리의 조합이라 만족.

 

 

네 번째 초밥은 성게 군함말이.

성게는 1,800원 리스트에 없는 스페셜 초밥으로 따로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줍니다.

살짝 쌉싸름함이 느껴지는 성게알의 진한 맛이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기분좋은 맛.

 

 

다섯 번째 초밥은 생 양파와 날치알을 얹은 연어.

아무래도 연어를 좋아해서인지 다른 초밥보다 유달리 연어에 더 손이 가게 되네요.

 

 

중간에 새우튀김도 한 번 시켜봤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 따끈따끈하게 내어주시던...

총 두 점의 새우가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갓 튀겨져 나왔습니다.

 

 

바로 튀긴 따끈한 새우튀김에 타르타르 소스를 살짝 찍어먹으면 맥주가 생각나는 맛.

맥주 한 잔 하고싶단 생각이 들었지만, 그걸 참고 운전해야 하는 동생때문에 맥주는 참았습니다.

 

 

진짜 연어 너무 좋아하는듯...ㅋㅋ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여섯 번째 초밥은 가장 기본적인 생연어를 선택.

 

 

식사로 우동 한 그릇 주문.

일식돈까스 전문점에서 돈까스 시키면 함께 나오는 미니우동 사이즈로 우동이 제공되었는데요,

양은 많지 않지만 유부부터 해서 고명이 넉넉하게 담겨 나왔네요. 시치미도 많이 담겨있고요.

 

 

국물이 생각했던 것보다 꽤 얼큰해서 조금 놀랐던...

막 엄청 매웠던 건 아니고 그냥 은은하게 담백한 국물을 생각했다 의외의 맛이라 놀랐던 것 뿐이고

국물 자체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초밥도 좋았지만, 이 날 먹었던 것 중 우동 국물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ㅋㅋ

 

 

디저트는 브라우니 케이크.

 

 

아마 결혼식 뷔페 등에서 나오는 시판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초밥집에서 디저트까지 직접 만들긴 어려울테니... 그래도 입가심으로 마무리하기 괜찮습니다.

 

 

여기 초밥 생각보다 꽤 맛있었어요. 저야 집에서 워낙 머니 다시 찾아오긴 아무래도 어렵겠습니다마는

광명역 근처에서 식사할 일 있거나, 혹은 근처 거주하신다면 한 번 가 볼만한 집입니다.

 

밥 먹고 나와서 차 끌고 출발했어요. 다만 당장 오늘 바로 목포로 내려가는 건 아닙니다.

밤 늦게 출발하는 거라 중간에 다른 지역을 한 번 경유할 예정이에요.

 

 

지난 여수, 순천 이후 1년만에 다시 돌아온 2021년 류토피아 여름휴가,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Continue =

 

 

※ 별의별초밥 찾아가는 길 : KTX, 수도권 전철 1호선 광명역 7번출구 맞은편 광명역 파크자이아파트 상가 1층

http://naver.me/5y4VZrsJ

 

별의별초밥 : 네이버

방문자리뷰 210 · ★4.41 · 매일 11:30 - 21:30, 평일,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명절 이틀휴무.

m.place.naver.com

2021. 9.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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