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류토피아 여름휴가, 전라남도 바다여행
(42) 광주광역시의 관문, 광주송정역과 명물 송정떡갈비거리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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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채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 재래시장이 하나 있습니다.
어제 갔던 양동시장만큼은 아니지만 이른 아침부터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치는 시장으로
시장 골목을 가로질러 앞으로 쭉 가면 송정역시장, 그리고 광주송정역과 송정 떡갈비거리와 이어지더군요.
곱창집 한 곳이 눈에 들어왔는데, 여기도 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 가게네요.
시장 입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데 외관에서 느껴지는 3대천왕 특유의 존재감...
지금은 폐점한 시골집 다슬기 본점.
그런데 폐점 사유가 장사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국내산 다슬기 수급 부족이라니... 이런 슬픈 일이...ㅡㅜ
재료 수급이 어려워 가게를 접는 사유는 처음 보는지라 조금 당혹스런 기분도 들더군요...;;
광주송정역으로 가는 길목엔 지역 명물인 '송정 떡갈비거리' 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 거리 중심으로 꽤 많은 떡갈비집이 있는데요, 그냥 가게가 몇 곳이나 있나 하나하나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보인 가게는 생활의 달인데 출연한 전력이 있는 새송정떡갈비.
이 곳은 대한민국 떡갈비 명인이 만든다는 송정떡갈비.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출연한 가게라고 합니다.
다른 가게에 비해 규모가 꽤 큰 편인데, 아마 이 안에서 가장 인기있는 집 중 하나가 아닐까 싶군요.
형제송정떡갈비.
화정떡갈비.
건물 위에 붙어있는 마스코트 캐릭터는 다른 가게들에도 붙어있는 걸 보아 송정떡갈비의 마스코트 같습니다.
깨소 송정떡갈비.
이 일대 떡갈비집의 경우 지역명인 '송정' 이름을 쓰는 곳이 꽤 많던...
전용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는 이 곳은 '송원떡갈비'
동성떡갈비와 빛고을 떡갈비.
동성떡갈비 건물 2층의 투썸플레이스는 어제 친구 만나서 차 한잔 나눴던 곳.
큰길가에 바로 붙어있던 '송정 종가집 떡갈비' 여기도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이번 여행에서 떡갈비를 먹을 계획은 애초 없었기 때문에 가게를 따로 방문하진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떡갈비집이 많이 모여있는 걸 보니 다음에 여행을 오면 호기심에 한 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다만 떡갈비 특유의 비싼 가격 때문에 왠지 제 주변의 광주 토박이들은 크게 추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떡갈비골목 안에 광산구청 청사가 있는데, 청사 입구에 이런 현수막이 붙어 있었습니다.
큰길 쪽으로 나왔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철수한 파파이스 매장이 하나 있더군요.
파파이스 간판과 부동산의 조합이라... 뭔가 이 미묘한 언밸런스가 좀 웃겨서 한 컷...;;
큰길 너머로 보이는 광주송정역.
'광주송정역(光州松汀驛)'은 호남선, 호남고속선, 경전선이 만나는 철도역으로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현재 광주광역시의 실질적 관문이 된 광주에서 가장 큰 철도역입니다.
서울, 용산, 수서 등지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면 이 역에서 종착하기 때문에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과 함께 광주광역시의 얼굴이자 관문으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교통의 요지이기도 합니다.
역사 안으로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통로. 코로나19 때문에 발열 체크를 한 뒤 입장이 가능합니다.
광주송정역 대합실.
대합실 규모는 비교적 큰 편이지만, 타 대도시 대합실에 비하면 약간 작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대합실 내 입점한 스토리웨이 편의점.
'광주' 글씨 모양의 포토존이 대합실 한 켠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냥 뭐... 특별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고 '광주송정역'이 어떻게 생겼나 한 번 구경해보고 싶은 게 목적이라...ㅋㅋ
현재 광주송정역은 호남고속선의 종착역이기도 한데, 이후 이 역에서 목포역까지 연장 예정이 있다고 합니다.
광주송정역 앞 광장.
사실 다른 역에 비해 광장이라고 말하기 조금 민망할(?) 정도로 역전 규모가 많이 협소한 편인데요,
다른 것보다도 주차 시설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해서 2022년 10월 완공 목표로 주차빌딩이 건설중이라고 합니다.
음... 다른 지역도 아니고 광주에서 이런 걸 보다니, 기분이 좀 묘하군요.
대한당에서 설치한 현수막과 천막 부스.
광주송정역 앞 버스 정류장.
광주광역시 시내버스는 버스번호 앞에 그 버스가 운행하는 해당 지역명이 적혀있는 게 특징입니다.
버스는 크게 네 종류, 급행간선과 간선버스, 그리고 지선버스와 마을버스 네 종류로 운행되는 것 같더군요.
코레일 광주송정역에서 내려 역전 광장으로 나오면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입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용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바로 앞에 지하철 광주송정역 4번 출구가 있고 출구에 지붕이 덮여있어
비가 와도 비 맞을 일 없이 안전하게 지하철로 내려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과거엔 전용 통로로 연결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호남고속선 역사 증축과 함께 연결통로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광주지하철의 경우 타 지방도시에서 '도시철도' 란 명칭을 쓰는 것과 달리
지하철이라는 명칭을 공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선은 1호선 하나가 전부긴 하지만 현재 2023년 개통 예정으로 2호선이 한참 공사중입니다.
향후 2호선이 완공되면 선형 문제로 수요가 낮은 1호선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요.
광주송정역의 경우 각종 안내 표지판이 신형으로 교체되어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지하철 광주송정역 개찰구를 한 컷.
지하철 노선도와 무인 카드충전기 및 일회권 발급기.
자동발매기 위에 LED모니터로 글씨가 표기되어 나오는데, 과거 '광주는 딸랑 1호선!' 이라고 송출된 문구가 기억나서
혹시나 그 문구가 다시 나오지 않을까 기다려봤는데 지금은 해당 문구가 안 나오게 변경된 것 같더군요...ㅡㅜ
= Continue =
2021. 11. 2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