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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12 타이완 타이베이(13~15)

2020.2.23. (1) 스쿠트 항공(Scoot)과 떠난 세 번째 타이베이(臺北)행 / 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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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1) 스쿠트 항공(Scoot)과 떠난 세 번째 타이베이(臺北)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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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주말 밤도깨비 여행으로 타이완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포스팅거리가 워낙 많이 밀려있는 바람에(...ㅡㅜ) 여행을 다녀온 지 두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후기를 남기네요.

과거 본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2013년에 다녀온 일본 아이치현 여행기를 남겨놓은 게 있는데,

그 이후 이글루스에만 계속 여행기를 남겨오다가 티스토리로 완전히 옮겨온 지금, 첫 번째 해외 여행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작년 3월에 다녀온 타이베이 밤도깨비 여행과 100% 똑같은 항공편 일정으로 다녀온 여행입니다.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전철 타고 인천공항 가서 밤비행기 타고 일요일 밤에 한국으로 다시 되돌아온 일정이에요.

예전 3월의 타이베이 밤도깨비 여행기는 본 링크에 있으니 여행기 시작 전 한 번 읽어주세요 (http://ryunan9903.egloos.com/4430012)

여행 중 다녔던 동선은 완전히 다르지만 지난 3월과 동일한 항공편에 동일한 시간대로 다녀온 여행입니다.

이번 여행의 동행인은 지난 3월 타이완 여행 때 같이했던 친구, 그리고 거기에 한 명 추가. 총 세 명입니다.

 

공항철도 타도 인천공항 가는 길, 공항철도 일반 전동차에서 한 컷.

공항철도에 새로 도입된 신형 전동차 출입문 위엔 기존 LED모니터가 아닌 처음 보는 LCD 모니터가 달려 있습니다.

 

 

지난 여행과 달리 이번엔 라운지를 이용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밤비행기임에도 불구, 일정이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비행기 시각이 여유로울 때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공항 가는 방식이 바로 1터미널 전 역인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내리는 건데요,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내려 출구로 바로 나가면 수시로 1터미널 출국장으로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에

1터미널 역에서 내려 환승터미널에서 여객터미널까지 한참 걸어서 이동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 대단한 금액은 아니지만, 이 방법으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이동할 경우 전철 요금을 300원 절약할 수 있습니다.

 

 

늦은 밤의 공항화물청사역 2번 출구.

화물청사역 근처엔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밤에 내리니 더더욱 썰렁한 분위기.

출구 옆에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여객터미널행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올라오자마자 바로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이동하는 길.

 

 

예전 1터미널만 있던 시절엔 여기까지만 버스가 운행했는데, 지금은 2터미널로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의 버스 이동은 한참을 돌아가야 해서 약 2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정말 시간이 너무 남아돌아서 버틸 수 없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료 셔틀버스보다는 돈 내고 공항철도 타는 걸 추천합니다.

 

 

어쨌든 작년 8월 이후 약 4개월만에 다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신속하게 싱가포르 국적의 '스쿠트 항공' 카운터로 이동.

 

 

스쿠트 항공은 싱가포르의 저가 항공사로 한국에서는 인천 - 타이베이(중간경유) - 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밤 10시 35분에 비행기가 뜨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밤도깨비로 이동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연차를 별도로 쓰지 않고도 온전하게 토, 일을 꽉 채워 여행할 수 있고 일요일에 인천 도착해도 집에 갈 수 있는 스케줄이라

피치항공이나 대한항공의 도쿄 하네다 밤도깨비 스케줄 같은 미친 일정에 비해 몇 배는 더 인간적입니다.

 

 

이번엔 수하물 별도신청 없이 그냥 배낭 하나 메고 떠나는 아주 가벼운 여행입니다.

 

 

항공권 발권 완료. 탑승동의 113번 게이트를 배정받았군요.

 

 

공교롭게도(?) 스쿠트 항공 바로 맞은편에 도쿄 하네다로 가는 피치 항공 카운터가 있는데요,

하네다 공항에서의 강제 노숙이 강요되는 극한 스케줄의 이 항공편은 2년 전, 밤도깨비 도쿄여행을 때 이용했었습니다.

(2017년 10월, 피치항공 도쿄 밤도깨비 여행 : http://ryunan9903.egloos.com/4420325)

 

 

이 당시 한창 이시국(...)의 여파 탓인지, 피치 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실제로 피치항공 하네다편은 매일 운항했다 작년 일본 불매운동이 터지고 나면서 주 3회로 감편되었습니다.

 

 

4번 출국장이 현재 공사중이라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엔 총 5개의 출국장이 운영 중입니다.

그나마도 밤 시간대라 3번과 5번, 두 개의 출국장만 열어 놓은 상황.

 

 

5번 출국장으로 이동했는데, 이거 무슨 일이 난 건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았는데요...;;

 

 

항공사 카운터를 단 두 곳만 열어놓고 세 군데를 폐쇄시켜놓으니 사람들이 두 군데에 전부 몰려 엄청 혼잡했던 것.

덕택에 여유있을 줄 알았던 일정이 생각 이상으로 촉박해졌습니다...ㅡㅡ;;

거의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를 하는데 약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바람에, 느긋하게 들어가 면세점도 좀 보고

쇼핑도 좀 하자는 우리 계획은 완전히 물거품.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바쁘게 살 것만 재빨리 사고 탑승구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바쁘게 이동하는 와중에도 열심히 이동하면서 사진은 계속 찍고 있습니다.

 

 

면세점에서 친구가 바쁘게 담배 사는동안 조니워커 블루라벨을 진열된 걸 보면서 침 흘리는 중.

매번 공항 올 때마다 이거 보면서 한 번씩 입맛 다시며 망설이게 된단 말이지요.

 

 

담배 구매를 끝낸 뒤 바로 셔틀트레인 타는 곳으로 내려가

늘 그렇듯 익숙한 셔틀열차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113번 게이트는 탑승동 셔틀트레인 내린 곳과 멀리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이 비행기는 타이베이를 경유, 최종 목적지가 싱가포르기 때문에 LED전광판에 '타이베이' 와 '싱가포르'가 교차로 뜹니다.

 

 

공항 도착하니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빗속에서 바라본 스쿠트 항공 항공기.

제 여행 시작에서 비가 왔다는 게 좀 불길한 징조(...)긴 하지만, 이건 한국에서 비 오는 거라 별 문제 없겠지요.

 

 

113번 탑승구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않아 바로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옆 114번 탑승구에 도쿄 하네다로 가는 피치 항공 항공기가 대기중입니다.

공교롭게(?) 피치 항공 항공기도 제가 타는 스쿠트 항공 항공기와 이륙하는 시각이 동일합니다.

 

 

약 9개월만에 다시 타는 3 x 3 x 3 배열의 타이베이 경유 싱가포르행 스쿠트 항공 항공기.

우리나라의 저가 항공사 항공기에 비해 좌석 앞뒤폭이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라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스쿠트 항공은 저가 항공이라 모든 기내 음식 서비스가 유료.

그나마 물이라도 주는 국내 저가 항공사와 달리 물도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가격인 달러로 표기되어 나오는데, 미국 달러가 아닌 싱가포르 달러이므로 계산할 때 주의가 필요.

 

 

사전에 인천공항에서 빌려놓은 포켓 와이파이도 딱 준비해놓고,

이륙과 동시에 바로 커... 하고 취침 모드.

 

. . . . . .

 

 

잠든지 약 2시간 후, 잠에서 깨니 창 밖으로 본격적인 타오위안 공항 근처 야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여행에선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이번엔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는 비교적 맑은 날씨.

 

 

비행기는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무사 착륙했습니다.

일단 모든 승객들은 이 곳에서 전부 내린 뒤 타이베이가 최종 목적지인 사람들은 바로 입국심사를 하고

싱가포르가 목적지인 사람은 입국장이 아닌 환승 게이트로 이동 후 다시 이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이건 '한 오 환' 이 아니라 '대 오 환' 이라고 해야 되겠지요?

이런 환영 문구는 얼마든지 봐도 좋습니다 ㅋㅋ '타이완에 도착했다' 를 느낄 수 있는 최고로 두근두근한 순간!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밤비행기 노선이 많아 상당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입국장 이동 통로.

이 곳의 현지 시각은 0시 30분인데, 한국과 1시간 시차가 있어 한국 시각은 새벽 1시 30분입니다.

 

 

입국 심사장으로 이동하는데 꽤 많이 걸었습니다.

한국에 비해 겨울에도 춥지 않은 지역이라 아직 밖으로 나가지 않았음에도 공기가 다르다는 게 느껴지는군요.

 

 

입국심사장 근처에 있는 입국장 면세점.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얼른 입국심사 받고 바깥에 나가는 게 중요하지 여길 들리는 사람은 별로 없던...

 

 

입국심사장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아 입국 심사에만 거의 1시간 정도 소요.

지난 3월 여행과 동일한 시간대의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그 때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았는데요, 이 시간대에 인천 말고도 대구, 부산에서 오는 항공편이 동시 도착해서

그 사람들이 입국 심사장에서 한꺼번에 섞이게 된 게 원인이 큰 듯. 일본 불매로 인해 그 여행 수요가

타이완, 혹은 베트남으로 많이 옮겨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말이 사실이란 걸 증명하듯 입국 심사장이 엄청 붐볐습니다.

 

아, 그리고 사소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요, 뭐가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저희 앞에 있는 어떤 아시아계 젊은 여성 한 명이 입국심사관과 거의 10분 정도 실랑이 벌이다

결국 입국심사장을 통과하지 못하고 공항 직원에게 끌려가다시피 어딘가로 같이 가는 모습을 눈 앞에서 봤습니다(...)

 

대체 뭐였을까...

 

 

어쨌든 지나 3월 여행에 비해 상당히 험난했던 입국 심사 과정을 거치고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밤에 도착한 건 이번이 두 번째라 시내로 가는 버스 타러 가는 곳 위치를 확실히 파악해놓았기 때문에

다른 거 보거나 헤맬 것 없이 바로 버스 타는 곳으로 재빨리 이동합니다.

 

 

이 시간에 열차는 끊겨있기 때문에 시내로 가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은 심야 공항버스 뿐.

택시도 있긴 한데, 의외로 카풀 택시를 타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가격에 시내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택시를 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같습니다. 버스 타는 곳 근처에 호객을 하는 택시기사들이 많으니 직접 판단하심이 좋을 듯.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선 입국장에서 한 층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저렇게 '버스타는 곳' 안내가 잘 되어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타이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 층 아래,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표 구매하는 곳 매표줄.

매표줄 오른편엔 타이완 곳곳으로 가는 버스 노선표가 프린팅되어 벽에 붙어있습니다.

 

 

이번에 '키키데이' 라는 사이트에서 왕복 공항버스 바우처를 사전에 미리 구매했습니다.

공항에서 타이베이역을 오가는 궈광(國光)버스 왕복티켓으로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거든요.

 

 

궈광버스 매표소에 키키데이에서 구매한 버스 왕복 티켓 바우처를 제시하면 실물 티켓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들어가는 1819번 공항버스는 24시간 운행하는 노선이라

어느 시간대에 공항에 와도 버스를 타고 시내에 들어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배차간격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

그래도 이 시간대엔 심야 항공편을 타고 공항에 온 사람이 많기 때문에 버스를 타기 위해선 좀 서둘러야 합니다.

 

 

1819번 버스의 타이베이 메인역까지의 편도 요금은 140NT$(약 5,600원)

타오위안 공항철도 요금이 160NT$(약 6,400원)이니 800원 정도 저렴한 셈.

다만 저는 키키데이에서 사전 구매한 바우처로 할인을 받아 왕복 티켓을 약 1만원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같이 열차 안 다니는 심야시간대야 당연히 버스 말고는 선택지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지만

낮 시간대에는 상황에 따라 버스를 탈지 철도를 탈지 스스로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철도는 정시성이 보장되는 대신 짐을 직접 들고 승강장을 왔다갔다해야하며 타이베이 메인역 접근성이 안 좋은 편인데 반해

리무진 버스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짐을 맡길 수 있고 편하게 앉아갈 수 있지만 교통정체 등의 변수가 많지요.

 

 

1819번 버스를 타는 5번 승강장.

밤 시간대가 되면 유달리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 승강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바로 1819번 버스 타는 승강장이니 절대로 위치 파악 못해서 길 잃을 일은 없을 겁니다.

밖으로 나오니 12월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춥지가 않아요. 우리나라 9월말~10월 초 정도의 날씨.

 

 

워낙 한국인 관광객이 폭증해서인지, 타이베이 메인역 가는 공항버스에도

3월 여행 땐 없었던 한글 LED 전광판이 추가되었습니다...ㅋㅋ

진짜 이 사진만 놓고 보면 그냥 평범한 우리나라 시내버스지 누가 타이완의 공항버스라 생각하겠어요...ㅋㅋ

 

 

버스 티켓 판매하는 창구에서 교환한 궈광버스 왕복 티켓.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이동하는 티켓입니다. 버스 기사에게 티켓을 낸 뒤 바로 승차.

 

 

지난번엔 2 x 1 배열의 우등 좌석이었는데, 이번엔 그냥 평범한 2 x 2 좌석.

예전보다 덜 쾌적하긴(...) 했지만, 뭐 그래도 많이 기다리지 않고 한번에 세 명 모두 무사히 탈 수 있어 다행.

밤 시간대엔 차가 막히지 않기 때문에 낮에 비해 이동 소요시간이 훨씬 짧은 편인데요,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약 40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더 빨리 진입할 수 있고요.

 

 

타이베이 메인역 버스 탑승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는데 은근 졸려서 참느라 힘들었어요. 하, 이제 무리해서 밤새기 좋은 나이를 훌쩍 넘었군, 몸이 너무 힘들어...;;

 

 

나중에 여행을 마치고 타오위안 공항으로 되돌아갈 땐 여기서 바로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 승차장에 큼직하게 '1819번 버스 -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행 행선지가 붙어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을듯.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지난 여행과 달리 구름 한 점 없는 선선한 날씨.

조금 졸리지만 선선하니 딱 걷기 좋은 날씨 덕에 상쾌한 기분으로 TRA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서울역과 마찬가지로 타이베이 메인역에도 노숙인들이 많습니다.

역사 바깥에 자리를 잡고 자고 있던데, 타이베이는 겨울에도 춥지 않기 때문에 최소 동사할 일은 없겠군요...;;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해 추위를 느끼는 온도가 더 높기 때문에

타이베이에 아침기온이 4도인가로 떨어졌던 날, 동사했던 사람들이 많이 속출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통산 세 번째, '타이베이 밤도깨비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모쪼록 티스토리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해외 여행기, 앞으로의 여행기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Continue =

 

. . . . . .

 

 

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 1일차 =

 

(1) 스쿠트 항공(Scoot)과 떠난 세 번째 타이베이(臺北)행

 

2020. 2.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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