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킹 마라훠궈(신설동) / 국수가 들어가 더 든든한 한 그릇, 찬바람 불 때 즐기는 칼칼한 맑은국물의 중화풍 만두국

마파두부로 유명한 신설동의 '킹 수제만두' 맞은편에 위치한 '킹 마라훠궈'

이 곳은 중국식 샤브샤브 요리인 훠궈를 즐길 수 있는 전문점이긴 하지만, 굳이 훠궈를 즐기지 않더라도

킹 수제만두와 동일한 식사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해요. 같은 가게이기 때문인데요,

 

킹 수제만두가 매장이 좀 좁고 협소한 편이라 좀 더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려면 여기가 더 좋습니다.

실제로 킹 수제만두에 빈자리가 없으면 이 쪽으로 가라고 직원이 안내해주기도 하고요.

 

 

중화풍으로 한껏 멋들어지게 꾸민 실내.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담금주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터치형 주문 패드가 설치되어 있어 이 패드를 통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메뉴 및 주문 방법은 일전 방문 포스팅(https://ryunan9903.tistory.com/961)을 참고해주세요.

2021.6.28. 킹 마라훠궈(신설동) / 킹 수제만두 바로 맞은편 훠궈전문점에서 맛보는 화끈한 마파두

 

 

물병.

테이블에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는 이유는 훠궈를 이용하는 손님 때문. 훠궈 이용시 인덕션을 사용합니다.

 

 

기본 식기 세팅.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 그리고 배추김치 두 가지가 나옵니다.

매장 내 훠궈 이용시 사용할 수 있는 셀프 소스 바가 있는데, 거기에 반찬이 있어 모자란 건 직접 가져올 수 있어요.

 

 

킹 수제만두의 자랑거리, 화자오가 듬뿍 들어가 입 안 가득 얼얼한 맛을 내는 '마파두부 덮밥(9,000원)'

마파두부 맛있게 하는 집이야 많지만 여기만큼 얼얼한 맛이 강한 곳은 아마 거의 없을듯.

 

 

그리고 이건 '중국냉면(9,000원)'

우리나라 물냉면과는 비주얼이 꽤 다른 편인데, 국물을 살짝 맛보니 단맛이 꽤 강한 편이더라고요.

 

 

저는 여기서 마파두부는 여러 번 먹어봤기 때문에, 이번엔 다른 메뉴를 한 번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걸 먹을까 고민하던 중 '만두국(9,000원)' 이 보여서 이 메뉴를 한 번 주문해 보았어요.

꽤 큰 대접에 한 가득 음식이 담겨 나왔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떡만두국과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두와 함께 큼직하게 썬 쇠고기 고명이 들어있는 모양은 만두국보다는 우육면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인데요,

국물은 살짝 갈색빛을 띠고 있긴 하지만 탁하지 않고 깔끔하고 맑은 편입니다.

 

 

청경채와 함께 소면이 들어있어 우선 국수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국물이 보기와는 다르게 꽤 얼큰하네요. 꼭 빨간 국물이라고 해서 얼큰한 게 아닌데, 생각 이상으로 칼칼한 맛.

가장 쉽게 비유하면 꼬꼬면 같이 하얀 국물 음식인데 칼칼한 매운맛 나는 거 있지요? 그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쇠고기 고명이 되게 맛있네요.

좀 얇게 썰어내긴 했지만 타이완 우육면에서 맛볼 수 있는 그 쇠고기와 비슷한 맛입니다.

 

 

만두는 한국식으로 얇은 피가 아닌 씹히는 맛이 있는 두꺼운 만두피.

모양은 중화요리 전문점 물만두에 들어갈 법한 것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한 입에 먹기에도 괜찮은 크기.

 

 

만두 속은 의외로 평범한데요, 다진 돼지고기와 부추가 들어간 속 안에 칵테일새우 한 알이 들어있습니다.

다진 돼지고기의 풍부한 맛에 새우의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식감이 꽤 좋네요.

이 집 만두가 상당히 맛있는 편인데 아니나다를까, 만두국에 들어있는 만두도 꽤 맛있었습니다.

 

 

떡국떡까지도 들어있었는데요...ㅋㅋ 국물 안에 뭐 이렇게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 거야...

소면, 만두, 떡, 세 가지가 한꺼번에 들어가다보니 밥이 따로 나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아쉽단 생각이 없습니다.

이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만두국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국물음식이긴 하지만 의외로 맛있었던

킹 수제만두(킹 마라훠궈)의 오리지널 만두국.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침저녁 찬바람이 꽤 쌀쌀한데, 이런 계절에 먹기 안성맞춤인 음식으로

칼칼한 국물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한 그릇을 즐기고 싶다면 마파두부나 다른 요리도 먹을 겸 방문을 추천합니다.

 

 

PS : 디저트는 바로 옆 버거킹에서 핫초코와 선데 아이스크림.

근방에 앉아있을 수 있는 카페가 몇 있긴 한데 아이스크림 먹기 좋은 곳은 여기가 제일 낫던...

 

 

※ 킹 마라훠궈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 2,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1번 출구 하차,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 위치

http://naver.me/FCbZflfP

킹마라훠궈 : 네이버

2021. 11. 16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