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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중식

2021.9.5. 니하오 마라탕(하남 신장동) / 마라샹궈가 아주 맛있는 하남 구시가지 유일의 마라탕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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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구시가지의 중심가인 신장사거리 근방에 위치한 마라탕 전문점 '니하오 마라탕'

하남시에도 마라탕 전문점이 몇 곳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가게들이 미사강변도시 쪽에 몰려있고

신장시장, 신장사거리 근방에는 사실상 이 곳이 유일한 마라탕 전문점입니다.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다 한 번 방문.

 

 

다른 마라탕 전문점과 마찬가지로 이 곳도 100g 단위로 셀프로 재료를 담은 뒤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마라탕은 100g당 1,800원, 마라샹궈는 100g당 3,000원, 그리고 아직 먹어본 적 없는 마라반은 100g당 2,000원.

요리 메뉴로는 꿔바로우와 마라룽샤가 있고 그 외의 식사메뉴로 볶음밥, 물만두, 꽃빵튀김이 있습니다.

 

마라탕이든 마라샹궈든 무관하게 양고기, 쇠고기 추가는 100g당 3,000원으로 동일.

 

매운맛 단계는 마라탕은 5단계, 마라샹궈는 2단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같이 간 친구가 마라탕에 처음 도전하는 거라 탕은 약간매운맛, 샹궈는 보통맛으로 선택했습니다.

 

 

마라탕 앞접시와 마라샹궈 앞접시를 비롯한 기본 식기 세팅.

모든 식기류는 셀프 서비스입니다. 물 포함.

 

 

반찬 역시 셀프 바의 반찬을 가져오면 되는데요, 짜사이, 단무지, 볶은땅콩이 있어요.

짜사이는 약간 짠 편이었고 볶은땅콩은 소금을 안 넣고 볶아 짜지 않고 고소한 맛.

 

 

주문한 마라탕과 마라샹궈가 나왔습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먹을 땐 마라샹궈를 중심으로 하고 마라탕은 샹궈와 함께 곁들이는 국물 개념으로 즐깁니다.

 

 

이 매장의 경우 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지만, 마라샹궈 주문시 밥 한 공기가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어짜피 둘이 탕과 샹궈를 나눠먹는 거라 밥은 굳이 더 추가하지 않고 이걸 나눠먹었는데 양이 딱 맞았어요.

 

 

마라탕은 최소 주문 금액이 6,000원이었는데, 거의 아슬아슬하게 6,000원에 맞춰 주문했습니다.

재료는 최대한 많은 재료를 정말 조금씩 다양하게 넣는 방식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선택.

다른 매장에선 꼬치에 꽂아 파는 스모크햄이 여긴 그냥 비치되어 있어 반가운 마음에 고기 대신 넣었고요.

 

 

적당히 앞접시에 담아서...

 

 

마라탕은 그냥 무난하게 괜찮은 맛이네요. 실패하지 않는 안전함을 추구하는 맛.

덜 매운맛을 선택했는데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맛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처음 먹는 사람 입문용으로도 적당.

함께 간 친구가 매운것에 좀 약한지라 안전하게 갔는데 좀 더 강해도 좋겠단 아쉬움을 표하더군요.

매운맛은 약하지만 입안이 얼얼해지는 특유의 느낌은 좋아한다고...ㅋㅋ

 

 

함께 주문한 오늘 방문의 메인이나 다름없는 마라샹궈.

마라샹궈의 최소 주문 금액은 15,000원부터입니다.

 

 

마라샹궈에는 쇠고기와 양고기를 각각 100g씩 총 200g을 추가했어요.

아이러니한게 마라탕(100g 1,800원)과 마라샹궈(100g 3,000원)에 들어가는 고기 가격은 전부 동일해서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샹궈 드실 때 야채류보다 고기 더 많이 넣는게 이득(?)일 것 같습니다.

 

마라샹궈 최소주문 금액이 15,000원이고 다른 재료나 고기나 100g 3,000원으로 동일한데

다른 재료 일절 안 넣고 쇠고기, 양고기만 500g 채워서 주문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본 적 있어요.

아직 한 번도 실행에 옮긴 적은 없습니다만, 왠지 그렇게 요청해도 꽤 매력적인 요리가 나올 듯.

 

 

여기 마라탕은 무난무난했는데 마라샹궈가 생각 이상으로 꽤 맛있네요?

제가 고른 재료와 함께 슬라이스한 마늘과 고추를 많이 넣어 매콤하고 기름지게 잘 볶았습니다.

 

 

그간 먹어본 마라탕은 그래도 다 어느정도 상향평준화되어 맛이 비슷비슷하다고 느껴왔지만

볶는 솜씨의 차이 때문에 마라샹궈만큼은 갔던 가게들마다 편차가 좀 큰 편이었는데

이 곳에서 먹은 마라샹궈는 예전 서현에서 갔던 '하오펑라'(http://ryunan9903.egloos.com/4434587)이후로

가장 마음에 드는 마라샹궈였습니다. (서현 하오펑라는 아쉽게도 지금 폐점했어요)

 

 

되게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바삭하게 튀긴 홍고추.

통째로 튀긴 고추는 엄청 매워보이지만 의외로 보기보다 안 매워 집어먹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고추기름과 소스를 듬뿍 머금은 치즈떡도 기름떡볶이 먹는 느낌이 들어 만족.

아무래도 다른 재료들 넣느라 맛만 볼 요량으로 많이 넣진 않았습니다.

 

 

건두부는 마라탕, 마라샹궈 구분하지 않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

적당히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맛이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모처럼 동네에서 꽤 괜찮은 마라요리 전문점을 만나게 되어 되게 반가웠습니다.

마라탕은 큰 문제 없이 무난했고, 마라샹궈는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는데 주방 쪽에서 들리는 중국어가 오가는 걸 들었는데, 아마 현지 주방장이 조리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가게도 깔끔하고 위치도 찾아가기 좋은 곳에 있어 다음에도 마라샹궈 먹을 때 충분히 또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 . . .

 

 

며칠 전 마트에서 친구가 음료 하나 고르라 해서 구매했던 아티제 얼그레이 티 라떼.

얼그레이 티 라떼가 페트병으로 출시된 게 신기해서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제조사는 해태음료.

 

 

원재료 및 함량을 비롯하여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

 

 

맛이 생각만큼 아주 진한 편은 아닌데, 대신 은은한 단맛과 향이 좋아 꽤 괜찮게 마실 수 있었어요.

은은한 단맛의 얼그레이 티 향을 가볍게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조금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습니다.

 

 

PS : 티스토리 이전 이후 누적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려요~!

 

 

※ 니하오마라탕 신장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 5번출구 하차, 신장사거리에서 덕풍우체국 방향 직진

http://naver.me/FmgelE1G

 

니하오마라탕 신장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7 · ★4.47 · 매일 11:00 - 22:00, 매월 2째,4째주 화요일 휴무

m.place.naver.com

2021. 9. 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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