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되게 오래간만에 일산을 한 번 다녀왔어요.
정발산역 웨스턴돔 쪽에 약속이 있어 다녀왔는데, 저녁 먹으러 웨스턴돔 옆 일산칼국수를 찾게 되었습니다.
일산칼국수는 경의중앙선 풍산역 앞에 본점이 있는 닭칼국수 전문점으로 몇 년 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되게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을 안고 있었거든요. 사실 본점 가는 게 제일이지만 아쉬운대로 웨스턴돔쪽 매장을 방문.
본점을 제가 언제 방문했나 찾아봤는데 와... 벌써 7년 전이네요;;; 이렇게 오래됐나.
(일산칼국수 본점 : http://ryunan9903.egloos.com/4363741)
2014.9.29. 일산칼국수 (풍산역) / 진한 닭고기국물의 추억의 맛 + 헬로버거(정발산 라페스타) / 가성
누군가에게는 오랜 추억이 서려있는 맛. 어릴 적 먹었던 그 맛 그대로라고 좋아했던 일산 닭칼국수.제 추억은 아니지만, 같이 간 동생의 추억을 되찾아준 맛의 가게였습니다.. . . . . .일산역 쪽
Ryunan9903.egloos.com
일산칼국수 웨스턴돔점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나중에 포스팅 후반 약도를 참고해주세요.
안으로 들어와 매장 전경을 한 컷.
엄청 넓고 북적북적한 본점과 달리 이 곳은 비교적 한산한 편. 상가 자체에 사람이 많지 않아요.
대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서인지 배달 주문이 꽤 많았습니다. 계속 배달주문 알람이 울리더라는...
일산칼국수 메뉴판을 한 컷.
칼국수는 주력 메뉴인 닭칼국수와 함께 바지락칼국수도 있어 둘 중 하나 선택 가능.
기본 식기 세팅.
반찬으로는 김치 한 가지가 제공되는데 조그만 항아리에 담겨 나옵니다.
김치는 작은 반찬그릇에 먹을만큼만...
가위도 함께 나오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으면 되고요.
약간 배추에서 쓴맛이 있긴 했습니다만, 양념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칼국수와 함께 먹기 좋은 무난한 김치.
일산칼국수의 간판메뉴, '닭칼국수(8,000원)'
적당히 후추를 뿌려준 뒤 잘 섞어먹으면 됩니다.
커다란 스테인레스 대접에 가득 담겨나오는데 양은 꽤 많습니다. 모자라면 밥 추가해서 드셔도 될 듯.
적당히 잘 찢은 닭고기 고명도 많이 들어있고...
다만 본점에서는 바지락이 닭고기와 함께 들어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긴 바지락이 없네요.
맛은 적당히 따뜻한 칼국수 맛이었습니다만, 뭐랄까 본점에서 먹었던 것의 감동은 덜한듯한...
본점에서의 닭칼국수는 엄청 진하고 걸쭉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는데, 국물의 걸쭉함은 있지만 진한 깊이가 좀 아쉽던...
그래도 무난하게 먹기엔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 칼국수가 이 정도면 뭐 된거지... 라는 느낌.
본점에서만큼의 감동은 아쉽게도 없었지만, 그래도 적당히 잘 먹고 나올 수 있었어요.
일단 웨스턴돔 근처에서 칼국수 먹을 일 있으면 한 번 방문해도 될 듯 합니다.
. . . . . .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하는 일산 웨스턴돔 아케이드.
여기에 있던 '게임토피아' 가 폐업한 뒤 근처의 '락앤롤' 이라는 게임센터에서 게임토피아 기기를 많이 인수했다는데
그 중 디디알도 있어 기기 한 번 구경해볼 겸 락앤롤 게임센터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게임토피아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리듬게임 라인업은 나쁘지 않은 편이네요.
댄스 게임 구역도 충실한 편.
사진에 보이지 않는 펌프잇업 최신작 XX까지 포함하여 총 네 대의 펌프, 그리고 디디알이 있습니다.
펌프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CX기체를 두 대나 보유하고 있어 좀 의외다 싶던...
다만 디디알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좋지 않고, 이 날만 그랬던건지 네트워크가 많이 불안정해
정상적인 플레이를 즐길 순 없었습니다. 모처럼 찾은건데 그 점이 많이 아쉽네요.
게임센터 내 디스코팡팡이 있어서인지 중고등학생 방문이 정말 많아요.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으니 참고하셔야 할 듯.
※ 일산칼국수 정발산 웨스턴돔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3번출구, 웨스턴돔 옆 스타벅스 건물 2층
일산칼국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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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18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