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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8 구미,부산

2022.1.12. (7) 구미의 관문, 경부선 구미역 / 2021년 8월, 광복절 구미,부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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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광복절 구미,부산여행

(7) 구미의 관문, 경부선 구미역


. . . . . .

 

 

구미에서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카페까지 간 일정이 마지막이 되어버렸네요.

저도 좀 시간 여유를 두고 길게 여행을 하면 좋은데, 일을 하면서 긴 여행을 병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보니

이렇게 일정을 쪼개고 쪼개 빡세게 다닐수밖에 없는게 좀 안타깝고 아쉽다는 생각...

 

밴프 카페를 나와 구미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카페가 외곽에 있어도 구미역에서 멀지 않아 도보 이동이 가능해요.

경부선 구미역 맞은편에 위치한 구미 최대 재래시장인 '구미새마을 중앙시장' 의 전경을 한 컷.

 

 

구미는 광역시를 제외한 다른 지방 도시에 비해 비마니 기종이 돌아가는 게임센터가 꽤 잘 갖추어진 편입니다.

구미시 관내에 총 세 군데의 비마니 시리즈가 가동하는 게임센터가 있는데요,

그 중 저 같은 외지 사람들이 가장 접근하기 좋은 게임센터가 바로 이 '구미 스포츠텍 게임센터' 입니다.

위치가 정말 좋은데요, 구미역 광장으로 나와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귀금속백화점 2층에 있어 찾기 매우 쉽습니다.

 

 

열차 시간이 좀 남아 잠깐 게임센터로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 사라져버린 네오드럼이 꺼진 상태로 한 대 방치되어 있는 걸 발견했는데요,

딱히 즐겨했던 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게임센터에서 사라져버린 걸 오래간만에 다시 보니 반갑고 그렇네요.

 

 

그리고 국내에선 이제 30대 미만으로 남은 귀한 게임인 '댄스 댄스 레볼루션' 도 한 대 발견.

구미 시내에 있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은 오직 이것 하나뿐이라 오랫동안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게임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구미역 전경.

역사 규모가 꽤 웅장하면서 존재감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인데, 그만큼 이용객도 굉장히 많은 북적이는 역입니다.

차후 대구와 구미를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시 전동열차가 다닐 계획인데, 이 역이 북쪽 종점이 된다고 하네요.

 

 

구미역 반대쪽 출구는 '구미 금리단길' 이란 이름이 붙은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금리단길의 '금' 은 구미에 위치한 대표적인 산, '금오산' 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좀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이 카페거리를 한 번 돌아보아도 좋을텐데 여긴 다음을 기약하기로...

 

 

구미역 대합실.

제가 탈 열차는 15시 53분, 구미역을 출발하여 부산으로 향하는 무궁화 1357호. 그리고 5분 지연...ㅡㅡ

구미역에는 KTX가 서지 않기 때문에 KTX를 타려면 제가 좀 전에 타고 왔던 김천구미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김천구미역보다 좀 더 접근성좋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미역 KTX 정차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부산 방향 승강장으로 내려가면서 구미 사는 친구와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작별.

 

 

구미역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중.

열차 기다리는 승객이 꽤 많아 그런지 일반 기차역이 아닌 수도권 전철역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실제 구미 - 대구 사이는 왕래가 꽤 활발한 편이고 통근 수요 또한 상당하다고 합니다.

 

 

부산 가는 무궁화호 열차 도착 안내.

 

 

경부선 구미역 역명판.

바로 전 역은 김천역이고, 고속철도 김천구미역은 김천역과 구미역의 중간쯤에 따로 위치해 있습니다.

 

 

구미역 승강장과 선로를 한 컷.

2면 4선의 쌍섬식 승강장 구조.

 

 

승강장 한 쪽 끝은 향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 승강장으로 쓰일 공간이라고 합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2023년 12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2024년 중 개통 예정이라 하니 아직 2년이 더 남았군요.

 

 

아직은 큰 공사가 진전되지 않아 지금은 그냥 승강장만 막아놓은 것이 전부지만

향후 대구권 광역철도 들어오는 승강장은 일반 전동열차 정차를 위해 수도권 전철처럼 고상홈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수도권 전동차와 비슷한 열차가 들어올 예정이긴 한데 2량 1편성으로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하네요.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 도착.

 

 

아침에 잠 많이 못 자고 구미에서도 많이 돌아다녔으니 일단 한 숨 자야...

수서에서 김천구미까지 SRT 타고 내려오는 데 걸린 시간보다 구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깁니다.

김천구미역까지 다시 돌아가는 것보다 그냥 무궁화 타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거라 뭐... 괜찮습니다.

 

 

경부선 종점, '부산역' 에 도착.

 

 

부산은 작년 10월에 간 게 마지막이니, 약 10개월만의 재방문.

그 땐 진주를 거쳐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들어갔지요.

 

 

역사 밖으로 나가는 길.

 

 

부산역을 나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보이는 내집같은 친숙한 호텔, '토요코인'.

아, 내가 부산에 오긴 왔구나... 를 체감하는 순간(...)

 

 

부산에서의 첫 목적지는 중앙역. 딱 한 정거장 거리라 굳이 지하철 타지 않고 걸어가도 되긴 했지만

짐이 좀 있었고 약간 몸도 피곤해서 그냥 지하철 타고 편하게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자주는 아니어도 1년에 한두 번 정도 꼭 내려오는 부산. 부산지하철도 수도권지하철 못지않게 굉장히 익숙합니다.

어쨌든 10개월만에 다시 돌아온 부산여행,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Continue =

 

2022. 1.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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