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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중식

2022.1.27. 쇼워이오리목점(대림동) / 즉석에서 구운 육즙가득 달콤탱글한 중국식 소시지와 팥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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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역 7호선 1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쇼워이오리목점' 이라는 오리요리 전문점.

오리고기 먹으러 간 건 아니고, 매장 앞 매대에 눈길을 잡아끄는 무언가가 있어 잠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바로 그릴 위에서 익고 있는 이 소시지였는데요...ㅋㅋ

매장 앞에 '타이완 소시지' 라고 붙여놓았길래 예전 타이완 여행 때 지우펀, 그리고 타이베이 시내 야시장에서 먹은

그 소시지가 맞나? 하는 마음에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소시지를 하나 샀습니다. 바로 꺼내서 그릴에 구워 주더군요.

 

 

종이 포장에 담아준 갓 구운 소시지. 가격은 3,000원.

 

 

크기는 타이완 야시장에서 먹었던 것에 비해 좀 작지만, 한국 소시지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살짝 중국 향신료 향이 느껴지는게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조금 생소한 느낌. 되게 기대가 크네요.

 

 

음...!! 타이완 소시지랑은 약간 다르군!

여행 때 먹었던 소시지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약간 다른 맛. 이 쪽이 단맛이 조금 더 강한 편입니다.

소시지를 한 입 물었을 때 특유의 향신료와 함께 달큰한 맛이 살짝 올라오는데, 이내 짠맛과 함께 중화되는 느낌.

육즙 많은 단짠단짠 계열의 소시지라고 보면 될텐데요, 생각했던 것과 맛이 좀 다르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맛있어서

다음에 또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값어치는 확실히 하네요...ㅋㅋ

 

 

디저트로 같은 가게는 아니고 바로 옆의 꽈배기 파는 빵집에서 구매한 팥빵. 가격은 개당 1,000원.

참고로 갓 구운 따끈따끈한 걸 내어주는 게 아니라 가급적 집에 가져와 데워먹는 걸 더 추천합니다.

 

 

빵 크기가 상당히 큰데요, 면적은 호떡 이상으로 넓은데다 두께 또한 상당히 두툼한 편입니다.

 

 

빵 안에 단팥소가 가득 들어있는데요, 이건 차게 먹는 것보다 따끈하게 데워 먹어야 더 맛있겠더라고요.

그냥 어느정도 예상 가는 빵이긴 한데, 에어프라이어 같은 데다 바삭하게 데우면 꽤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

크기가 꽤 큰 편이라 한 개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를 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 사서 둘이 나눠먹었습니다.

이런 것처럼 대림시장에는 길거리에서 먹을 만한 음식들도 꽤 많으니 특유의 분위기나 음식에 거부감이 없다면

좋아하는 것들이 꽤 많이 있을 거에요. 호기심이 드는 분들은 한 번 가 보셔도 좋을 듯.

 

. . . . . .

 

 

대림시장 근처에서 찍은 풍경 일부.

한국의 일반적인 재래시장 풍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림중앙시장.

 

 

웅기불고기.

소 우(牛)자가 써 있는 걸 보아 쇠고기 전문점인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뭘 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밖에서 수타면을 직접 뽑는 모습이 창 너머로 보이더라고요.

내심 약간 호기심이 들긴 했지만 이미 다른 가게에서 충분히 먹고 나온 뒤였으므로...

 

 

하얼빈반점과 함께 마지막까지 '어딜 갈까?' 라는 후보군에 있었던 식당, '삼천리 안도냉면'

 

 

여기도 하얼빈반점과 꽤 비슷한 분위기의 중국요리 전문점이었는데, 간판이 되게 화려해서 한 컷.

 

 

대림역 12번출구 근방에 위치한 양꼬치 무한리필 전문점.

1인 이용 가격이 22,000원인데, 꼬치 기본에 열 종류의 냉채, 그리고 요리 서비스도 있다고 합니다.

 

 

이 집도 조금 궁금해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한 번 가 보고 싶긴 합니다.

정작 이 동네 오면 무한리필보다는 단품으로 이것저것 찾아먹는 재미 때문에 쉽게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요...^^;;

 

 

※ 쇼워이오리목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 7호선 대림역 12번출구 바로 앞

http://naver.me/G9hzwbHk

 

쇼워이오리목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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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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