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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중식

2022.1.28. 린궁즈멘관(林公子麵館 - 대림동) / 요리 없이 오로지 식사와 만두에만 집중하는 맛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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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로 활기 넘치는 대림 차이나타운 최대규모 재래시장인 '대림시장'

이 대림시장 안에 가격 비싸지 않고 꽤 괜찮은 만두+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게 이름은 '린궁즈멘관(林公子麵館 - 림공자면관)'

 

 

요리메뉴 없이 만두, 면요리 등의 식사 메뉴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밥집으로 안에 홀이 있어 먹고가는 것도 가능.

매장 앞에서 만두를 직접 찌는데, 겨울철 김 무럭무럭 올라오는 모습이 흡사 동네 하나쯤 있는 왕만두, 찐빵집 보는듯한...

나중에 찾아보니 여긴 조선일보에도 한 번 소개된 적 있는 만두 + 면요리집이더군요.

https://www.chosun.com/culture-life/food-taste/2020/11/14/OOPUM7ETQ5DI5OLWCSZ4X62J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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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hosun.com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입장 체크는 안심콜로.

왼편은 주방, 그리고 오른편은 출입문인데, 그 위로 음식 사진과 함께 메뉴판이 쭉 붙어 있습니다.

 

 

테이블 메뉴판을 한 컷. 요리보다는 면과 만두같은 단품 식사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식 가격도 평균 5천원대 안팎으로 꽤 저렴한 편이라 뭘 시켜도 부담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이네요.

홀 테이블 한 쪽에서 직원들이 돼지고기 다진 속 잔뜩 쌓아놓고 만두 빚고 있던데, 뭔가 되게 만두에 신뢰가 가는 느낌.

 

 

모든 식기류와 물, 밑반찬은 셀프 서비스로 직접 가져오면 됩니다.

앞접시와 식기류, 그리고 물 세팅 완료.

 

 

테이블에 네 종류의 양념통이 있는데, 각각 식초, 고춧가루, 흑식초, 그리고 간장.

취향에 따라 만두 찍어먹는 양념장을 조합하면 되는데 개인적인 추천은 간장과 고춧가루에 흑식초 약간 추가.

 

 

기본찬으로 짜사이, 그리고 콩나물 무침이 셀프 반찬 코너에 비치되어 있어 직접 먹을만큼 가져오면 됩니다.

짜사이는 예상했던 대로(?) 짠맛이 강한 편, 그리고 콩나물은 놀라울 정도로(?) 평범한 콩나물 무침 맛.

 

 

린중즈멘관의 대표 메뉴, '린궁즈쑈롱보우(林公子小籠包 - 6,000원)'

만두는 돼지고기 만두(6,000원), 버섯+쇠고기만두(7,000원) 두 가지가 있는데 역시 만두는 돼지고기지...!!

 

 

일전에 방문했던 대림 라화쿵부 본점 만두처럼 두꺼운 만두피에 돼지고기 속이 들어있는 찐만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얇은 만두피에 육즙 가득 들어있는 만두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요. 여긴 총 열 개가 들어있네요.

(라화쿵부 대림본점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1332)

 

2022.1.27. 라화쿵부(대림동 본점) / 맛있는 찐만두가 있는 이 곳이 바로 '라화쿵부 마라탕 프랜차이

얼마 전, 중화요리 좋아하는 친구와 대림동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자주 올리고 또 종종 찾는 인천 차이나타운이 중화민국 화교가 주축이 되어 관광지화된 중화거리라면 대

ryunan9903.tistory.com

 

 

두툼한 찐빵같은 만두피 안에 동글동글하게 뭉친 돼지고기 만두소가 들어있습니다.

만두소를 동그랗게 뭉쳐 넣은 게 일전 몽골요리 전문점 '잘루스' 에서 먹었던 몽골식 찐만두와 은근히 비슷한데요,

육즙은 좀 적지만 흑식초 넣은 간장 살짝 찍어먹으면 입안 가득 푸짐하게 씹히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만두입니다.

만두라면 다 좋지만, 저는 이런 두툼한 만두피의 만두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만족.

 

 

한파 때문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 함께 주문한 '훈뚠(馄饨 - 5,000원)'

물만두가 들어간 만두국, 그러니까 완탕과 거의 동일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맑은 국물에 김가루와 파, 그리고 여긴 특이하게 고수가 좀 들어가는데 역시 고수는 못 먹는 분은 빼 달라고 미리...

 

 

소룡포의 두껍고 씹는 맛 있는 만두피와 달리 훈뚠에 들어가는 만두는 굉장히 얇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동그란 고기완자를 부드러운 만두피가 감싸고 있는데 후루룩 씹지 않고 먹어도 넘어갈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국물도 되게 익숙한 맛. 특별한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은 우리나라 잔치국수 국물과 비슷한 맛이라

고수를 넣지 않았다는 가정하게 향에 민감한 사람도 이것만큼은 아무런 거리낌이나 호불호가 없습니다.

그냥 딱 잔치국수 국물에 국수 대신 만두를 넣은 만두국이다 - 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양이 그리 많지 않아 여기에 사이드로 천원짜리 영양죽 같은 거 하나 곁들이면 혼자로도 충분히 든든할 것 같아요.

 

 

이 가게의 음식들도 만족.

화려한 요리들이 펼쳐져 있는 다른 가게들과 다리 오직 식사메뉴만으로 소박하게 운영하는 작은 식당.

이런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가 있어 여럿이 아닌 혼자 오더라도 부담없고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대림시장 안 '린궁즈멘관'

여긴 꽤 마음에 들어 이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 번 더 방문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 다른메뉴들도 소개할 듯.

 

 

※ 린궁즈멘관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에서 좌회전 후 직진, 대림중앙시장 내 위치

http://naver.me/FGoekbkL

 

린궁즈멘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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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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