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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9 속초,고성

2021.2.2. (8) 대한민국 최북단 극점에서 바라보는 북한 영토, 고성 통일전망대 두 번째 방문 / 2021.9 속초,고성 당일치기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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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 속초,고성 당일치기 가족여행

(8) 대한민국 최북단 극점에서 바라보는 북한 영토, 고성 통일전망대 두 번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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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고성 통일전망대 들어가기 전 출입신고소입니다. 약 7개월만에 다시 찾게 되었는데요,

저야 이 곳을 한 번 다녀간 적 있으니 굳이 다시 안 와도 큰 상관이 없다지만 부모님께서 와 보신 적 없다 하셔서

이렇게 7개월만에 다시 재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에요. 지난 번 갔을 땐 날씨가 워낙 흐려

통일전망대에서 북쪽 땅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뭐... 보다시피 날씨 하나만큼은 정말 최고인 상태니까요.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앞에 세워져 있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장승.

 

 

금강산 통일 호두과자 파는 곳.

일반 호두과자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마는, 그래도 대한민국 최북단 호두과자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을 듯...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안보교육관.

지금이야 그냥 신고만 하고 바로 민통선 안 통일전망대로 들어갈 수 있지만, 예전엔 통일전망대를 갈 사람은

여기서 무조건 안보교육을 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안에서 키우는 듯한 두 마리 고양이.

 

 

오른쪽이 어미, 그리고 사료 먹고 있는 왼쪽이 새끼 같습니다.

왠지 새끼가 밥 먹는 동안 어미가 망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의 사진이 만들어졌네요.

 

 

출입신고소 입장하기 전, 발열체크를 하는 곳.

이 곳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때문에 그걸 차단하기 위한 검역 절차가 좀 빡센 편입니다.

 

 

출입신고소로 들어가는 길목엔 각종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매대가 쭉 펼쳐져 있습니다.

북한 술이라든가 화폐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이건 통일전망대 안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신고 절차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한 번 다루었으니 별도로 따로 다루진 않으려 합니다.

(2021년 2월,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821)

 

2021.4.13. (4) 대한민국 최북단, 그리고 북으로 이어지는 첫 관문, 고성 통일전망대 / 대한민국 최북

대한민국 최북단, 당일치기 속초, 고성여행(21.02.27) (4) 대한민국 최북단, 그리고 북으로 이어지는 첫 관문, 고성 통일전망대 . . . . . . 스퀘어루트 카페를 나와 좀 더 북쪽으로 이동. 이번 당일치

ryunan9903.tistory.com

 

 

민통선 출입신고증.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으로 들어갈 때 초소에 이 출입신청서를 제출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인 세 명 관람권.

참고로 65세 이상 경로는 통일전망대 무료입장이 아닌 반액 할인, 1,500원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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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를 지나 차를 달려 민통선 통과, 약 7개월만에 대한민국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 에 도착.

저 언덕 너머로 북한 땅을 내려다볼 수 있는 통일전망대가 보입니다.

 

 

통일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의 완만한 언덕을 따라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좀 더 빨리 올라가려면 위 사진에 보이는 직선으로 뻗은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빠르게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언덕 경사가 심한 편은 아니니 저기로 올라가는 게 더 좋아요.

전망대 올라가는 길 오른편에 통일을 염원하는 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언덕 반대편으로 보이는 '통일' 이라는 글씨.

2월에 왔을 땐 풀이 다 죽어 있는 상태라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시 와서 보니 글씨가 선명합니다.

 

 

다시 찾은 통일전망대의 '고성통일전망타워'

대한민국 영토 최북단에 위치한 건물. 하지만 언젠가 통일이 되면 그 지위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통일전망타워 왼편엔 대한민국 최북한 교회인 '통일전망대교회' 가 있습니다.

 

 

이 곳은 코로나19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좀 더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

타워 안으로 들어간 뒤 나올 때, 발판 위에 올라가 신발을 한 번 소독하고 나와야 합니다.

 

 

타워 앞 광장에는 전투기와 탱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편물을 어떻게 수집하여 배송하는지 그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통일 우체통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약 7개월만에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곳, 통일전망타워에 다시 왔습니다.

통일전망타워의 위도는 북위 38도 35분.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보다도 훨씬 이북에 위치해 있으며

북한의 개성, 해주, 사리원보다도 더 북쪽에 위치해 있는 지역입니다. 38선으로 갈라졌을 당시엔 북한 영토였다가

한국전쟁을 통해 속초와 함께 고성군의 일부는 대한민국 영토로 수복한 지역입니다.

다만 고성 전체가 대한민국 영토로 수복된 건 아니라 현재 고성군은 대한민국 고성, 북한 고성 둘로 갈라져 있는 상태.

 

 

건물 안쪽 홀을 지나 야외 전망대로 이동 중.

 

 

야외 전망대에는 멀리 북한 땅을 보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관광객들로 이미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2월에 찾아왔을 당시와 그리 크게 변한 풍경은 아니에요. 그 때도 사람들은 꽤 많았으니까요.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엄청 맑은 하늘 아래 훨씬 더 선명하게 북한 영토를 볼 수 있다는 것.

저 중간 오른편에 섬처럼 삐죽 튀어나와 있는 부분이 군사분계선, 그 이북으로부터 북한 영토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교를 위해 지난 2월에 찾은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쪽 영토 사진.

그 당시 비도 살짝 내리고 있었고 날이 너무 흐려 북한 영토는 흐릿한 실루엣으로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 때 제대로 보지 못한 북한 영토를 이렇게 선명하게 다시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에요...ㅋㅋ

그리고 오히려 너무 선명하게 보이니 기분이 더 이상하더라는...;;

조금만 더 앞으로 내려가 걸어가면 바로 북쪽 영토에 닿을 수 있는데, 눈앞에 보여도 현재는 절대 갈 수 없는 곳이라니...

그나마 금강산 관광을 하던 시절엔 그걸 통해 넘어갈 수 있지만, 지금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갈 수 없는 땅입니다.

 

 

파노라마 컷으로도 한 컷.

 

 

전망대 곳곳에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망원경(유료)를 사용하면 좀 더 선명하게 북한 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 쪽은 민가가 따로 있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아쉽게도 북한 사람들을 직접 보는 건 불가능하겠지만요...

 

 

금강산, 해금강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해주는 사진현상소도 들어와 있는데요,

은근히 여기서 가족사진 기념으로 찍어가는 사람들도 좀 있더라고요.

 

 

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다시 건물 안쪽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한반도기 모양의 판넬에 수많은 사람들이 남긴 기록.

 

 

통일전망대가 있는 DMZ구역 내엔 DMZ박물관이 따로 있는데, 통일전망대 입장객이면 누구나 무료관람이 가능.

저는 지난 여행에서 시간 문제로 DMZ박물관을 따로 가지 못했는데, 다행히 이번엔 박물관 갈 시간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2층 전시관이 예전엔 폐쇄되었는데, 지금은 전시관을 다시 열어놓았더라고요.

이래저래 이번 여행에선 지난 여행 때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을 다시 완벽하게 채우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Continue =

 

2022. 2.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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