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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편의점(도시락,샌드위치,삼각김밥)

2020.3.10. 역대급 대왕스팸 꿀호떡 샌드(CU) / 이것은 미식인지 괴식인지... 단짠단짠 꿀호떡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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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글루스 블로그 시절 '샌드위치 꿀호떡' (http://ryunan9903.egloos.com/4434416)이라는 기괴한 괴식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CU편의점에서 그보다 한술 더 뜬 '역대급 대왕스팸 꿀호떡 샌드' 라는 비슷한 컨셉의 신상품을 내 놓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CU 편의점'역대급 대왕스팸 꿀호떡 샌드' 라는 편의점 샌드위치로 가격은 2,300원입니다.

 

 

호떡과 일반 햄의 조합도 좀 괴랄했는데, 그보다 한술 더 떠서 짠맛 강한 스팸과 호떡의 조합이라니...

편의점 꿀호떡 맛도 알고 스팸 맛도 알고 있지만 둘이 같이 먹으면 어떤 맛이 날지 상상이 가지 않는군요.

 

 

제품 포장 뒷면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스팸 깡통 이미지를 내기 위해서인지 제품 포장도 짙은 남색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바로 아랫쪽의 영양성분표. 열량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185g 샌드위치 한 개 열량은 510kcal로

일반적인 비슷한 편의점 햄버거 한 개 열량과 엇비슷한 수준.

 

 

얼핏 보면 햄버거인 줄 알겠어요...ㅋㅋ

두 장의 꿀호떡 '번' 사이에 내용물이 샌드되어 있는 외형.

아니 햄버거라기보다는 맥도날드나 던킨도너츠 등에서 판매하는 맥머핀과 비슷하다는 느낌. 물론 성격은 전혀 다르지만요.

 

 

꿀호떡 사이엔 스팸 한 장과 함께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 그리고 계란후라이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지난 번 소개한 꿀호떡 샌드위치와 달리 다행히도 딸기잼 같은 괴랄한 소스는 추가로 들어있지 않습니다.

치즈와 햄, 계란의 조합은 샌드위치라든가 머핀, 혹은 서양식 아침식사에서 많이 보이는 조합이라 새삼 이상할 건 없지만

역시 그 조합에 꿀호떡이 들어가니 괴식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냥 먹는것보다는 전자렌지에 약 3~40초 정도 돌린 뒤 먹으면 따끈따끈하게 익으면서

치즈가 스팸 위에 살짝 녹아드니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꿀호떡도 물론 따끈하게 데워먹는 게 더 좋고요.

 

 

어, 이거 햄이 아예 대놓고 짠맛이니... 오히려 더 괜찮은데...;;

 

지난 샌드위치 꿀호떡에서 느꼈던 애매한 햄의 짠맛과 딸기잼과의 안 어울리는 조합과는 달리 의외로 이건 꽤 먹을만합니다.

일반 햄으로 어중간한 짠맛을 낼 바에는 아예 대놓고 강한 짠맛으로 극강의 단짠단짠을 추구하자는 강수가 통했는지

의외로 꿀호떡의 달콤한 맛과 스팸의 짠맛이 나름 잘 어울리는 편이네요. 또 추가 소스를 더 넣지 않은것도 장점.

물론 그걸 감안해도 여태껏 경험해본 적 없는 특이한 괴식이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꽤 그럴싸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중량도 묵직한 편이라 나름 음료와 함께하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고요.

 

사실 그래도 내심 마음속 한켠에 괴식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어 적극적으로 먹어보라 권하기는...약간 망설여집니다만

그래도 호기심이 있어 한 번 먹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2020. 3.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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