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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1 춘천

2022.3.29. (4) 어릴 적 교과서에서 보던 그 저수지, 소양강 다목적댐과 소양호 / '순도 100% 먹기위해 간' 당일치기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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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 먹기위해 간' 당일치기 춘천

(4) 어릴 적 교과서에서 보던 그 저수지, 소양강 다목적댐과 소양호

 

. . . . . .

 

 

신북읍에서 차 타고 쭉 올라가면 나오는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소양호'

사실 지난번 당일치기 춘천여행에서도 한 번 찾은 적 있었지만 춘천까지 온 김에 바람 쐴 겸 다시 방문.

공교로운 건 지난 번 방문 때도 겨울이었고, 눈이 약간 남아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소양호, 소양강 댐 첫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29722)

 

2019.4.10. (6)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댐, 소양강 다목점댐 / 2019 당일치기 자가용 춘천여행

2019 당일치기 자가용 춘천여행(6)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댐, 소양강 다목점댐. . . . . . 다시 차를 타고 소양강을 따라 상류로 쭉 이동 후 '소양강댐' 에 도착했습니다.소양강 댐으로 올라가는 길

Ryunan9903.egloos.com

 

 

소양호 내에 위치한 선착장.

강원도 양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중요 교통수단으로 지금은 도로가 개통되어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지만

한때 춘천에서 양구는 육로로 이동시 무려 3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빙 돌아가야 하는 길이 불편했다고 한다.

직선거리상으론 아주 가까웠음에도 말이지...

 

 

소양호 언덕 너머로 보이는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 다목적 댐'

어릴 적 교과서에서 한 번은 봤을 풍경. 다만 지금 교과서에도 있는진 모르겠음. 시대가 많이 바뀌었음.

소양호가 있는 소양강댐은 1973년에 지어진 댐으로 무려 50년이나 된 시설물이기도 하다.

 

 

소양호도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근방으로 카페라든가 밥집이 많음.

여기 카페 있고 자리 넓고 좋다고 함. 저렇게 안 하면 저기 카페 있는 것도 모르는 사람 많을테니 이해가는 간판.

 

 

사진찍기 좋은 곳.

 

 

카페 이름이 '다목적 소양'

되게 직관적인 이름이다...ㅋㅋ

 

2022년 어하세요~!

알겠습니다.

 

 

전망대 호수 너머로 둑이 보이는데, 저 둑이 소양강 댐.

호수 위 인공섬처럼 무언가 잠수함(?) 모양으로 조성된 것이 있는데, 정확히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다.

 

 

전망대 쪽에 설치되어 있는 소양강 처녀상과 포토 존.

 

 

88올림픽 성공개최를 기념하는 조형물.

오른편의 V를 하고 있는 마스코트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는 다들 기억하겠지만, 호돌이는 이제 전혀 모르는 세대가 나와도

특별히 이상하진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음. 어느 새 35년이란 세월이 지나기도 했고...

 

 

1974년, 소양강에 물고기 10만 마리를 방사했다는 걸 기념하는 비석인데

이건 정말 몰라 물어보는 거지만, 치어는 그렇다치더라도 자연에 비단잉어 방사...? 뭔가 상상이 잘 안 감.

그러고보니 저로부터 딱 3달 정도 후에 육영수 여사가 피격으로 사망했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로 쓴 '소양호'

1973년에 만들어졌다.

 

 

소양강 댐 기념비.

기념비 너머로 보이는 버스는 소양강 댐 입구까지 들어오는 11번 춘천버스.

 

 

소양강 댐 곳곳에서 음악이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그 정체가 바로 이것이었다.

얼핏 보면 그냥 길에 박혀 있는 바위처럼 보이지만 이게 스피커임...ㅋㅋㅋ

 

 

요즘은 이런 스피커도 나온다는 걸 여기서 처음 알게 됨.

시판되는 건지 아니면 특별주문제작한건진 모르겠지만, 이런 자연경관에서 나름 쓸만한 것 같다.

물론 아주 자연스레 녹아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인공적인 스피커보단 좀 더 나으니까...

 

 

시내로 돌아갈 준비중인 11번 춘천버스.

1일 30회 운행하는 춘천시내와 소양강 댐을 이어주는 시내버스로 외지에서 온 관광객은 남춘천역에 이 버스가 지나가니

거기서 버스를 타고 오면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소양강 댐을 올라올 수 있다.

(11번 버스 버스시각표 : https://namu.wiki/w/%EC%B6%98%EC%B2%9C%20%EB%B2%84%EC%8A%A4%2011)

 

 

댐 위로 한 번 올라가봐야지.

지난번엔 문 닫을 시각이 가까워져서 좀 서둘렀지만, 이번엔 느긋하게...

 

 

댐에서 바라본 소양호의 모습.

소양호에서 출발하는 물은 소양강을 거쳐 한강 방향으로 흐르는데

소양강 댐에서 방류하는 물이 한강의 홍수 수위를 조절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댐이라고 한다.

호수에 저장할 수 있는 물의 용량이 어마어마해서 정말 큰 홍수가 아닌 이상 수문을 잘 개방하지 않는데

1973년 완공된 뒤로 약 50여 년 간 단 19회만 수문을 개방했다고 함.

첫 개방은 완공 후 5년이 지난 1978년, 그리고 가장 최근에 개방한 것은 2020년 9월 4일, 중부권 폭우 사태때.

 

그래도 소양강 댐이 방류를 하면 취재진들이 가서 소양강 댐 방류를 보여줄 정도로 되게 화제가 된다는데

실제로 눈 앞에서 댐 방류하는 걸 보면 그렇게 장관일 수가 없다고...

다만 댐 방류를 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큰 집중호우가 내렸다는 뜻이라 마냥 멋지다 좋아할 일은 아니겠지만...

 

 

댐 높이는 123m지만, 물이 차올랐을 때 만수위는 198m.

평시에는 비교적 여유가 있지만 만수위까지 차오르면 진짜 상황이 긴박할 것 같은데

1990년, 서울 한강 대홍수 당시 저 높이 너머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한다. 나는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음.

 

 

댐 반대편 언덕 위에 정자가 있는데, 저기까지 올라가보진 않음.

 

 

참고로 저수지 방면이 아닌 물을 방류하는 반대쪽 하류는 보안시설이라 사진 촬영이 불가능.

사진 촬영은 저수지 방면에서만 합시다. 사실 반대쪽은 그냥 절벽임.

 

 

두 번 왔지만, 두 번 다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곳.

다만 물이 만수위까지 차오르면 그 평화로움은 공포로 바뀌겠지만...

 

 

다시 차 대놓은 주차장으로 되돌아간다.

소양강 댐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려면 댐 너머 길 끝에 위치한 소양강댐 정상주차장에 차 대는 걸 추천.

 

 

행복한 춘천여행이 되고 있습니까?

 

= Continue =

 

2022. 3.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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