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100% 먹기위해 간' 당일치기 춘천
(5) 뭔가 반년만에 많이 바뀐 춘천감자빵 전문점, 감자밭(춘천시 신북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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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춘천감자빵' 으로 급격하게 유명세를 탄 신북읍의 '카페 감자밭'
메가커피 체인에서도 여기 감자빵을 받아와 팔기 때문에, 굳이 감자빵 하나 사려고 여기까지 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춘천 여행 중이고 여행 중 지나가는 동선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볼만한 곳.
가게 앞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차 타고 가도 주차 걱정이 크게 없다.
마스코트가 귀여운 '카페 감자밭'
작년 7월, 혼자 당일치기로 춘천 왔을 때 처음 방문하고 약 반년만에 다시 방문하는건데
줄 서서 들어갔던 그 때와 달리 이번엔 매장 앞도 꽤 쾌적한 분위기. 물론 그렇다고 사람이 없는 건 아니었다.
겨울이라 그런가 한산하구만~
매장에서 자체 제작하여 판매하는 춘천감자빵 전용 상품들.
디자인은 괜찮은데 가격이 약간 비싼 편. 그렇다고 아주 못 살 정도는 아니지만서도...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해피 뉴 포테이토~ 포스터.
귀엽네...ㅋㅋ
그런데 카페가 건물은 그대로인데 반년전에 비해 컨셉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반년전엔 대표메뉴인 감자빵 말고도 막 대파빵 같은 다른 빵들이 있었고, 케이크류도 다양하게 팔고 있어
매대가 알차게 꽉 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엔 전혀 그렇지 못했음.
케이크나 다른 빵들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는 텅 비거나 혹은 빵이 아닌 자체 제작 상품들이 대신하고 있었고
매장에서 파는 빵은 오직 기본 감자빵, 그리고 카레감자빵 단 둘만 남아있었다. 이거 외엔 다른 빵들이 전부 전멸.
너무 갑자기 매장 운영 정책이 확 바뀌어 나도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조금 의아했다.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카페 건물 뒷편 야외도 테이블이 다 치워져있고 지금은 휑한 분위기.
겨울이라 야외에서 뭔가 먹고 마시는 게 불가능한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마는...
감자밭 지도.
지난 여름에 봤던 해바라기밭은 겨울이 되어 흔적도 안 남은 상태.
다시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던 해바라기밭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으려나.
지난 여름에 왔을 땐 이런 분위기였음.
계절이 바뀌었다고 단 반년만에 이렇게 분위기가 확 바뀌다니...;;
카페 뒷면에 놀이기구처럼 세워져 있던 건물도 운영하지 않는 지금은 주차장 한 켠으로 밀려나 있다.
아마 여름이 되면 다시 원래 있던 위치로 되돌아오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따로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아 감자빵은 차 안에서 먹기로 했다.
이거 가루 많이 날리는 빵이니 차 안에서 먹을 때 조심해야 함. 시트에 진짜 대참사 일어남...;;
먹어보드래요~ 원조 춘천감자빵. 가격은 개당 3,300원.
다만 여기서 판매하는 감자빵이 진짜 원조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별다른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해프닝은 마무리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예전엔 비닐봉투도 실제 감자 담은 자루처럼 디자인했는데, 이번 건 그냥 평범하게 귀여운(?) 비닐봉투네.
얼핏 보면 진짜 감자인지 아니면 빵인지 구분이 잘 안 가는 외형.
일부러 노려서 이런 모양의 빵을 만든 건데 크기도 실제 감자와 거의 동일하다.
로즈마리 감자 품종을 직접 개발하여 만들었다는 감자빵.
빵이라기보다는 떡에 가까운 식감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쫄깃쫄깃한데, 그 안에 포실포실한 감자가 가득 들어있어
은은하고 고소한 단맛, 그리고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울린다. 음료 없이 그냥 먹어도 퍽퍽하지 않고 잘 넘어감.
그래도 춘천에 오면, 한 번 들러서 먹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카페 감자밭의 감자빵.
맛있게 잘 먹었드래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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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감자밭 찾아가는 길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74(소양강댐 방면 버스 승차 후 '상천초등학교'앞 하차
감자밭 : 네이버
방문자리뷰 4027 · ★4.39 ·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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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29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