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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1 춘천

2022.3.26. (2) 춘천 하면 춘천닭갈비, 낮부터 줄서는 3대천왕의 원조숯불닭불고기집 / '순도 100% 먹기위해 간' 당일치기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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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 먹기위해 간' 당일치기 춘천

(2) 춘천 하면 춘천닭갈비, 낮부터 줄서는 3대천왕의 원조숯불닭불고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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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하면 당연 닭갈비!

이번 춘천 당일치기 여행에선 닭갈비집을 총 두 곳을 돌았는데

한 곳은 숯불닭갈비, 그리고 다른 한 곳은 우리에게 친숙한 야채 넣고 볶은 철판닭갈비집을 찾기로 했음.

일단 먼저 시작한 건 숯불닭갈비로 보통 닭갈비 유명한 곳들 보면 죄다 시 외곽 쪽에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소양강댐 가는 길목인 신북읍 쪽에 많음) 이 닭갈비집은 춘천시내 쪽에 위치해 있다.

 

'원조숯불닭불고기집'

주변 사람들 이야기라든가 후기들 보면 춘천에서 가장 맛있는 철판닭갈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함.

 

 

오픈 시각이 10시 반인데, 거의 열한시쯤 도착했다.

여기 밥 시간대 가면 막 사람 몰린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조금 일찍 서두른 것도 있음.

아 그리고 백종원은 또 언제 왔다간거임...ㅡㅡ

 

 

다행히 매장 안엔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음.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벽에 각종 방송 나온 것들 액자로 많이 붙여놓았던데, 백종원 뿐 아니라 허영만 화백도 왔다갔네;;

 

 

수요미식회까지도 나옴. 맛 여부를 떠나 이 정도면 춘천에서 가장 유명한 집 맞구만(...)

 

 

1961년부터 영업 시작했다고 하니 무려 60년이나 된 노포라면 노포.

닭갈비 가격은 11,000원으로 1인분 기준 250g이 나온다. 그리고 뼈 있는 것, 뼈 없는 것을 고를 수 있는데

두 가지 맛의 닭갈비를 주문했고 하나는 뼈 있는 것, 하나는 뼈 없는 걸로 선택함.

 

 

기본 상이 차려지는데, 참고로 이 가게는 좌식+입식이 섞여있음.

매장 입구쪽 입식이 좀 번잡한 분위기라 가게 안으로 들어와서 좌식으로 앉는 게 좀 더 여유있긴 함.

오래 된 건물의 오래 된 가게라 막 엄청 편한 분위기는 아니다.

 

 

물이 생수로 제공된다.

코로나19 이후로 이렇게 생수 나오는 집 되게 많아진 것 같음.

 

 

물수건은 빨아 쓰는 물수건.

기본 식기와 함께 인당 하나씩 그릇에 동치미 국물이 나온다.

 

 

쌈채소로는 적상추, 그리고 깻잎 두 가지가 제공.

 

 

기본찬으로 나오는 부추무침.

간은 조금 심심하게.

 

 

쌈장, 그리고 슬라이스한 마늘과 양파.

기본찬은 딱 이 정도로만 제공되는데, 경험상 춘천의 유명한 닭갈비집일수록 기본찬은 엄청 심플하게 내주더라.

예전에 다녀온 통나무집도 그렇고 1.5닭갈비도 그렇고 기본찬이 되게 심플했었음.

(통나무집 닭갈비 본점 : https://ryunan9903.tistory.com/710)

 

2021.2.9. 통나무집 닭갈비(춘천 신북읍 천전리) / 백종원의 3대천왕 출연! 닭갈비의 고장, 춘천에서

얼마 전 주말에 개인적인 일이 있어 당일치기로 춘천을 잠깐 다녀왔었습니다. 춘천은 강원도에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전철 경춘선과도 연계되어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을 정도로

ryunan9903.tistory.com

(1.5 닭갈비 본점 : https://ryunan9903.tistory.com/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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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an9903.tistory.com

 

 

와, 숯 상태 꽤 괜찮아보이네.

 

 

숯 위에 고기 철판이 올라간다.

야외 바베큐장 같은데서 쓸 법한 모양의 철판.

 

 

주문한 음식은 뼈없는 닭갈비(2인-왼쪽)과 간장닭갈비(2인-오른쪽)

사실 여기서 한 번 먹고 이동할 예정이라 일부러 많이 안 시키고 딱 인원수대로만 시키기로 했음.

한 가지로 안 하고 종류별로 시켜 두 종의 닭갈비를 한번에 맛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맛이 약한 것부터 시작하는 게 나으니 간장닭갈비부터 먼저 올려놓음.

닭갈비는 1인분 기준이 250~300g 되는 게 마음에 들어서 좋다.

막 요새 고깃집 보면 1인분 200g도 찾아보기 힘들고 150g~180g이 기본인데, 이걸 누구 코에 붙인다고...ㅋㅋ

 

 

숯불 화력에 은은하게 구워지는 닭갈비.

한쪽 면이 구워지면 이렇게 한 번 뒤집어주고...

 

 

다 익은 고기를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불판 바깥으로 밀어내면 이제 먹을 수 있다.

여기 가본 적 있는 일행이 구우면서 자르는 걸 담당했는데 고기를 조금 작게 자른 편.

 

 

간장양념이 발라져있어 양념 부분이 살짝 탄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노릇하게 잘 구워졌음.

 

 

간장양념이 되어있어 아무것도 안 찍어먹더라도 살짝 간이 되어있다고는 하지만

양념이 좀 약한 맛이라 막 짜거나 그러진 않다. 심심하면서도 비린내같은 것 없이 되게 쫄깃하고 고소하다.

와, 이거 되게 부담없이 먹기 좋은 맛이네. 진짜 취향 안 탈 것 같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라고밖에 생각이 안 듬.

양념이 된 닭갈비는 아무리 맛있어도 약간의 취향이 갈릴 수 있는데, 이건 진짜 싫어할 사람 없겠구나 싶었음.

 

 

야채 넣고 쌈으로도 즐겨보고...

 

 

끝에 붙은 뼈 뜯는것도 재미.

돼지갈비 같은 것도 마찬가지지만 뼈 옆에 붙어있는 노릇하게 익은 살 뜯어먹는 게 진짜 좋다.

보통 귀찮아서 안 먹고 그냥 넘겨버리는 경우도 있다지만, 이 좋은 걸 왜 안 먹어.

 

 

운전을 해야 하니 맥주 대신 탄산음료로.

탄산음료가 1,500원인데 요즘은 좀 찾아보기 힘든 병음료로 나와 일행들 모두 만족(?)

 

 

된장찌개와 밥을 시켰는데, 된장찌개 시키면 직접 담근 총각김치가 반찬으로 나온다.

총각김치는 특별히 강렬한 임팩트는 없었지만 그냥 된장과 같이 먹기 좋았던 맛으로 기억.

 

 

된장찌개는 이렇게 양은냄비에 담겨 불판 위에 올라감.

고기 불판 위에서 부글부글 다시 한 번 끓여서 고기와 함께 먹는 방식.

인원이 넷이라 된장을 둘 시켰는데 하나에 담겨 나오는게 아니라 이렇게 1인분씩 냄비 두 개가 나오더라고.

 

 

깍둑썰기한 두부, 엄청 얇게 저민(?) 호박과 양파, 그리고 달래를 넣고 끓여서 되게 향긋하고 좋음.

 

 

춘천에선 된장찌개를 집된장을 넣고 끓인 '토장찌개' 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고깃집 된장찌개에 비해 국물 색이 좀 더 짙고 맛 또한 진한 편임.

약간 간이 셀 수도 있는데 그만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고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어 고기와 함께 즐기기 아주 좋다.

그리고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것도 장점.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어울리게 만들어놨더라고.

 

 

뼈없는 양념 된 닭갈비도 올려놓았다.

 

 

양념에 버무린 닭갈비라 타기 쉬우므로 수시로 뒤집어주면서 구워야 함.

그냥 양념 안 된 고기보다 양념된 고기가 굽기 더 어렵다.

 

 

이것 역시 노릇하게 다 구워지면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불판 구석으로 밀어낸 뒤 한 점씩 집어먹으면 된다.

 

 

양념이 된 닭갈비는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음.

적당히 매콤하면서 은은한 단맛이 남는 양념이 쫄깃한 닭고기와 아주 잘 어울린다. 숯불에 구운 향도 잘 나는 편이고...

조금 자극적인 어린이 입맛 가진 사람들은 간장닭갈비보다 이 양념이 된 닭갈비 쪽을 더 선호할듯.

 

 

이렇게 흰쌀밥에 올려먹는 건 양념닭갈비 쪽이 더 낫더라.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양념장을 곁들이지 않고 이 자체만으로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함.

막국수도 파는 집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막국수는 다른 유명한 막국수 전문점에 가서 따로 먹는 걸 추천하고

(사실 여기서 막국수 먹어보진 않아 맛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그게 나을 것 같다)

여기선 직접 끓인 건더기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 그리고 밥 시켜서 고기와 함께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간장닭갈비 뼈가 하나 더 남았는데, 아무도 손 안 대길래 이것도 내 걸로...!

 

 

춘천에서 가장 유명한 숯불닭갈비를 파는 '원조숯불닭불고기집' 의 간장닭갈비와 뼈없는닭갈비.

그 명성이 충분히 이해가는 맛이었음. 막 환상적으로 맛있다거나 눈 돌아갈 정도로 뛰어난 별미라 할 정도로

특출나게 느껴지는 여기만의 맛이 있다기보단 '모범적이고 이상적으로 잘 만든 숯불닭갈비' 라 해야 할까...

숯불닭갈비는 이렇게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균형이 잘 잡힌 아주 이상적인 닭갈비를 맛볼 수 있어 다행.

 

 

처음 들어올 땐 손님이 딱 한 팀밖에 없었는데 우리 먹는 내내 손님들이 계속 들어와서 자리가 꽉 차더니

다 먹고 밖으로 나오니 그새 줄이 이렇게 길어져 있었다.

여기는 줄 안 서고 느긋하게 먹으려면 가급적 우리처럼 오픈시각 맞춰 들어오는 게 좋을 것 같음.

 

= Continue =

 

. . . . . .

 

 

※ 원조숯불닭불고기 찾아가는 길 : 강원도 춘천시 낙원길 28-4(춘천 낙원동 닭갈비골목 내 위치)

http://naver.me/5tj4sVUI

 

원조숯불닭불고기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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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2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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