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소림마라면 Lv. 4' 를 리뷰하면서 너무 매운맛이 강하고 그 외에 별다른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별로였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어 소개할 '소림마라면 Lv. 2' 는 진짜 마라탕 전문점에서 파는
마라탕처럼 기본 봉지면 이외에 다른 재료들을 더해 한 번 마라탕 분위기를 내 보기로 했어요.
이어서 소개할 이번 제품은 '소림마라면 Lv. 2' 로 제조사는 두런스토어, '끄리랑' 이라는 브랜드로 나온 제품입니다.
기존의 Lv. 4 에 비해 매운맛을 줄여 매운 것에 비교적 강하지 않은 사람들도 먹을 수 있게 출시한 제품이라 보면 될 듯.
(소림마라면 Lv. 4 : https://ryunan9903.tistory.com/1581)
2022.5.25. 소림마라면 Lv.4(끄리랑 - 두런스토어) / 중화요리 마라탕을 봉지라면으로 간편하게! 맵고
노량진 어뮤즈타운 게임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신세계마트에서 꽤 흥미로운 봉지라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소림마라면' 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되게... 뭔가 음... 그러니까... 호기심
ryunan9903.tistory.com
제품 후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그리고 조리방법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영양성분표 부분을 살짝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한 봉지(130g) 당 열량은 505kcal로 일반 봉지라면보다 약간 높은 편.
그리고 지난 번 Lv. 4 제품 포스팅할 때 이야기한 것과 같이 이 제품은 그냥 면만 끓여먹으면 안 되는 제품이고
각종 재료를 준비해서 진짜 마라탕 전문점 마라탕처럼 준비해야 된다고 판단, 이번엔 재료를 제대로 준비해서
최대한 마라탕집의 마라탕처럼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을 최대한 꺼내 한 번 접시에 담아보았는데요,
이렇게 접시에 담아놓고 보니 뭔가 면보다 부가재료가 더 많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듯한 기분이군요...;;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 그리고 건더기 후레이크 + 분말 통합스프와 후첨 액상스프 2종이 들어있습니다.
건더기 후레이크와 분말스프는 Lv. 4 의 그 제품과 매운 정도만 다르고 사실상 구성이 동일하다고 보셔도 될 듯.
일단 끓는물에 면과 함께 분말 + 건더기 후레이크, 그리고 각종 재료를 넣고 함께 팔팔 끓여냅니다.
면보다 더 많은 부가재료를 넣으니 확실히 뭔가 달라보이긴 하네요.
면이 다 익으면 마지막으로 후첨 액상스프를 넣은 뒤 건더기, 그리고 국물과 잘 섞이게끔 저어주면 완성됩니다.
이번엔 건더기가 워낙 많은 편이라 그릇에 따로 옮겨담지 않고 그냥 냄비상에서 적당히(?) 잘 섞어보았어요.
최종적으로 모든 조리가 끝난 뒤 그릇에 옮겨담았습니다.
어우, 확실히 지난 번 Lv. 4에 비해 이런저런 재료들을 더해놓으니 이제 진짜 마라탕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개중에 마라탕 재료로 잘 사용하지 않는 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집에 있는 재료들은 다 넣어 보았습니다.
확실히 이 봉지라면은 라면만 먹는 게 아니라 봉지라면을 기본 베이스로 깐 뒤 마라탕으로 만드는 게 정답이라는 생각.
일단 확실히 매운맛이 덜하니 훨씬 먹을만하네요. 신라면 무난하게 잘 먹는 사람이라면 큰 무리 없는 매운맛입니다.
그리고 매운맛이 빠지니 그제서야 느껴지지 않았던 국물의 다른 맛도 느껴지는 편이거니와 추가재료를 넣은데서 나오는
자연스런 단맛(옥수수, 소시지, 호박 등)이 국물과 어우러지면서 꽤 맛있는 강도 약한 마라탕 국물이 되었더라고요.
재료를 이렇게 때려박았으니 맛없을 리 없다지만 아무 재료도 넣지 않고 그냥 면만 먹었던 지나치게 매운 Lv. 4 와 달리
Lv. 2 제품은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마라탕을 먹고 싶을 때 밑재료로 활용하면 좋을 거에요.
2022. 5. 25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