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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12 타이완 타이베이(13~15)

2020.3.20. (25) 타이베이 사람들의 휴식처, 단수이 강(淡水江) 수변공원 / 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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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25) 타이베이 사람들의 휴식처, 단수이 강(淡水江) 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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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지하철 단수이신이선 종점 단수이(淡水)역. 여기서 내린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처음 단수이를 오기 전엔 조금 한적한 외곽의 종착역 정도를 생각했는데 오히려 타이베이 메인역보다도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단수이 역사 건물은 붉은 색 벽돌로 지어져 있어 나름대로 운치 있는 분위기.

그리고 바깥 날씨 정말 좋군요. 12월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초여름이라 봐도 될 정도의 날씨입니다.

 

 

역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바로 도심이 펼쳐져 있어 절대 한적한 시 외곽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쪽은 시내 방향 출구로 단수이 강 공원이 있는 출구로 나가라면 반대쪽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 쇼핑몰 안엔 게임센터가 있어요. 나중에 단수이에서 타이베이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역사 안에는 패밀리마트 편의점이 하나 입점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코인 락커도 설치.

 

 

반대편 출구로 나가면 단수이 강과 바로 연결된 공원으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12월의 날씨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아서 반팔을 입은 사람들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수이 강으로 나가는 곳에서 바라본 단수이(淡水)역 전경.

1층은 대합실, 2층이 승강장으로 이루어진 역으로 선로쪽에 난간이 없어 열차가 대기중인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눈 앞에 흐르는 강이 바로 단수이 강(淡水江)입니다.

예전에 한창 한국에 대만 카스테라가 유행할 때 '단수이 대만 카스테라' 라는 브랜드가 성업한 적이 있었는데,

그 브랜드의 '단수이' 라는 단어가 바로 이 단수이 강이 흐르는 '단수이 구' 지역에서 유래된 것이라 합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지역답게 강변에 상점들이 많이 들어와있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가게는 오징어튀김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단수이 강에서도 오징어튀김 맛있게 하는 가게가 있다고 하는군요.

 

 

강을 끼고 있는 공원이 생각보다 꽤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왼쪽은 단수이 강, 그리고 오른쪽은 강을 따라 쭉 이어져 있는 상점가.

 

 

관광객도 많지만, 날씨가 좋아 느긋하게 산책하러 나온 동네 주민들도 꽤 있는 편.

 

 

단수이 강 난간에 붙어있는 안내 표지판.

 

 

강이 생각보다 꽤 큰 편입니다. 이 정도 폭이면 한강과 거의 맞먹거나 혹은 그 이상이라도 봐도 될 것 같은데요,

강 하류 지역이라 조금만 더 나가면 바로 바다와 이어지게 됩니다.

 

 

단수이 강은 타이베이 최대 번화가인 시먼 왼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북쪽 방향으로 흐르면서 바다를 만나기 전, 여기까지 쭉 이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넓고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는 단수이 강 공원.

 

 

공원 곳곳에는 각종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IU2MAT은 무슨 뜻일까요.

사실 TAMSUI(단수이)의 좌우반전이었습니다...ㅋㅋ

 

 

상점가 안쪽으로 이동할수록 사람들이 서서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제 시먼에서 봤던 밤 풍경처럼 지나다니는 게 버거울 정도로 인파가 몰린 건 아니라 적당히 북적인다는 느낌?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 꽤 많이 들어서 있고 가벼운 먹거리를 파는 곳들 비중이 꽤 높네요.

야시장이라든가 지우펀의 상점가만큼의 분위기는 아니겠지만 나름 구경할 만한 것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맥주병 모양의 풍선. 저건 어디다 쓰는 거지...ㅋㅋ

 

 

풍선 터뜨리기, 사격 등 야시장이나 유원지 등에서 볼 만한 게임들을 갖다 놓은 매장들도 여럿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 많이 모이는 유원지에 이런 게임들이 많은 건 한국이나 타이완이나 매한가지인 듯.

 

 

단수이 강의 상점가 역시 상점 앞에 지붕이 있어 비가 올 땐 지붕 아래 인도로 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은 것도 있고 해가 뜬 방향 때문에 지붕 아래로도 그늘 없이 햇살이 그대로 비출 정도네요.

그래도 실제 기온이 아주 높은 건 아니라 적당한 초여름 날씨 정도 생각하고 다니기 딱 좋았습니다.

 

 

이 도라에몽과 베어브릭을 섞은 혼종은 대체 뭐지...ㅋㅋㅋ

 

 

커피 누가 크래커로 유명한 '세인트 피터' 매장도 하나 발견.

이번 여행에서 기념으로 사 가려고 생각했던 과자라 단수이 관광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 번 들러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낡은 건물 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 오른쪽 출입문의 사람들은 복장을 보니 해군인 것 같습니다.

 

 

노점 간판의 한자 아래 선명하게 써 있는 '취도푸' 라는 한글... 아 취두부 파는 노점이다...!!

다행히 아직 영업 전이라 코를 찌르는 취두부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만나보았고 대부분의 음식은 전부 입에 맞았지만 유일하게 아직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취두부입니다.

고수도 이제 잘 먹고 두리안조차도 먹지만, 취두부만큼은 냄새를 맡고 난 뒤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도저히 안 들더라고요.

 

 

단수이 강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단수이 스타벅스.

2층 테라스 자리에 앉으면 강을 내다볼 수 있어 자리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고 합니다.

 

 

강가를 떠나 큰길 쪽으로 들어왔습니다. 도로 폭이 왕복 2차선 정도로 좁은 편이네요.

지나다니는 차량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느긋하게 인도를 따라 걸어갈 수 있습니다.

 

 

단수이 아트 갤러리(Tamsui Art Gallery) - 그러니까 줄여서 '태그(TAG)!'

지금 이 여행기를 읽는 여러분 중에서도 비마니 작곡가인 그 태그를 떠올리신 분이 꽤 많을 듯.

 

 

지나가던 도중, 한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의 메뉴판이 재미있어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연인들은 기뻐한다' 라는 이름의 칵테일, 이름 재밌네요...ㅋㅋ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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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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