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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12 타이완 타이베이(13~15)

2020.3.27. (27)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 진리대학과 소백궁(小白宮) / 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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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 타이완 주말 밤도깨비 여행

(27)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 진리대학과 소백궁(小白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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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영국 대사관 바로 옆에는 '진리대학' 이라는 대학교와 '소백궁' 이 있습니다.

보통 홍마오청을 찾아온 사람들이 같이 묶어서 보고 지나가게 되는 곳.

 

 

진리대학은 2008년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로

영화가 큰 히트를 치면서 일약 이 학교 캠퍼스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되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영화를 보지 못한 상태로 이 곳을 왔지만,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이라면 인상이 조금 남달랐을지도 모르겠어요.

 

 

진리대학의 정문. 캠퍼스 곳곳에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몇몇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작품을 보지 않았던지라 그리 큰 감흥이 없어 저는 그냥 '아, 이런 곳이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대학교 정문 근처에 한 노점이 있는데, 뭘 파는 건가 했더니 과자를 파는 노점이네요.

통에 담겨있는 것들이 전부 다른 종류의 과자.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데 보면 가끔 보이는 생과자 파는 것과 비슷한 것이려나...

 

 

진리대학에서 소백궁으로 이어지는 길의 좌우엔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있어 꽤 좋은 그늘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단수이 강과 나란히 하고 있어 걸어가는 중간 중간, 유유히 흐르는 단수이 강의 풍경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러헥 내려다보니 단수이 강의 폭이 한강보다 더 넓은 것 같군요.

 

 

소백궁(小白宮)을 감싸고 있는 빨간 벽돌담.

 

 

단수이의 꽤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이 쪽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아 상당히 한산한 분위기.

이렇게 보니 타이완이 아닌 한국의 평범한 외진 골목길을 보는 느낌도 있습니다.

 

 

소백궁을 들어가기 전, 한자로 소백궁(小白宮)이라 써 있는 현판을 한 컷.

 

 

소백궁은 과거 영국 영사가 거주했던 관저로 사용되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하얀 외벽으로 페인트칠을 한 건물이 특징이라 '미니 백악관' 이라는 별명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하는군요.

 

 

건물을 따라 쭉 이어진 통로.

 

 

자연 채광을 고려해서인지 창문이 상당히 크게 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 영국 대사관과 달리 소백궁은 1층 규모로 지어진 그리 크지 않은 건물입니다. 역시 지금은 전시장으로 활용 중.

 

 

실내는 당시 영사가 사용했던 관저 내부를 전시 공간과 함께 최대한 복원해놓은 모습.

책장 등은 동일하게 재현할 수 없어 시트지로 출력하여 붙여놓았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이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이 곳에도 장식되어 있군요.

 

 

간단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던 상영관.

 

 

이 곳은 과거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기보다는 그냥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된 느낌.

 

 

곳곳에 한글 안내가 비교적 나쁘지 않게 되어있어 읽으면서 돌아다니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깥 정원에서 바라본 소백궁의 전경.

소백궁은 건물 안에 특별한 전시 시설이나 볼만한 것이 충실한 편이 아니라

그냥 바깥에서 '이런 건물이 있구나' 라는 것 정도로만 가볍게 보고 지나가는 것이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건물 자체는 예뻤으니까요.

 

 

도로 사이에 이어져 있는 육교는 바로 아래 도로와의 고저차가 있어 이런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육교를 건너면서 본 단수이 강 일대의 풍경.

길가에 심은 가로수 때문인지 상당히 이국적으로 보이는 거리.

 

 

육교를 건넌 뒤 언덕을 따라 아래로 쭉 내려갔습니다.

이번 편은 딱히 길게 코멘트할만한 이야기가 많이 없네요 ^^;;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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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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