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2.2 부산

2022.6.28. (1) 여행의 시작, 에어부산 김포-김해방면 탑승기 / 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반응형

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1) 여행의 시작, 에어부산 김포-김해방면 탑승기

 

. . . . . .

 

 

오래간만에 다시 시작하는 여행기.

사실 다녀온 지 좀 되긴 했는데, 그간 밀린 사진이 많아 이제서야 여행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약간은 밀린 숙제 하는 기분으로 지난 2월 말에 다녀온 부산 여행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말 그대로 지난 2월 말, 부산에 다녀왔음. 원래 부산 내려갈 땐 예전엔(돈 없을 땐) 고속버스였고 그 외엔 SRT를 탔는데

저번에 한 번 부산에서 서울 올라올 때 비행기를 탄 적이 있었고 그 때 꽤 매력적인 가격에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어

비행기 타고 부산 내려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단 판단하에 이번에도 항공사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꽤 괜찮은 가격이 있던 것.

그래서 잽싸게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여행 출발하는 날 아침 일찍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아, 저번에도 그랬지만 여행기 때 말투는 평소 포스팅하던 말투랑 다르게 그냥 반말로 합니다. 이게 쓰기 편함.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바라본 롯데몰 전경.

공항 바로 옆에 쇼핑몰이 붙어있고 그 뒤로 아파트 보이는 것 보니 정말 시내 옆에 붙어있는 공항 맞구나 싶더라.

일본으로 따지면 후쿠오카 공항 같은 곳이 김포공항과 거의 비슷한 입지라고 보면 되려나?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텅 비어있었던 국제선 청사.

다행히 7월인가부터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로 2년 넘게 닫혀있었던 김포공항 국제선 기능이 다시 부활한다고 한다.

2년이나 걸렸구나... 정말 오랜 시간이었음. 다시 북적거릴 날이 돌아와야 할 텐데...

 

 

김포공항 국내선 2층 셀프 체크인 카운터.

한 가지 항공사가 아닌 국내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 공유기 때문에 어떤 항공편을 예매해도 자동 출력이 가능하다.

 

 

셀프 체크인 및 발권을 마친 뒤 수하물 보내기 위해 에어부산 카운터로 이동.

지난 제주도, 그리고 여수 여행 때 와서 본 풍경과 달리 오늘은 김포공항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10시 반에 김해공항으로 출발하는 에어부산 탑승권.

 

 

발권과 수하물 보내는 걸 마친 뒤 한 층 올라와 3층 출발 대합실로 이동.

출발 간판 뒤에 '특별상점' 이라고 하니 뭔가 어감이 약간 북한 같은 느낌임(...)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비교적 여유있는 분위기의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 대합실.

아담한 규모의 국제선에 비해 확실히 국내선은 인테리어부터 화려하고 그 규모부터 다름. 하지만 국제선이 더 좋네요;;

 

 

딱히 둘러볼 게 더 있는 것도 아니니 출발합시다.

 

 

항공기 출발 안내 전광판.

이 시간대 출발하는 대부분의 노선이 부산 아니면 제주편. 중간에 여수행이 딱 한 편만 섞여 있다.

 

 

주기 중인 에어서울 항공기를 한 컷. 아마 제주 가는 노선인 듯.

 

 

국내선에도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길이가 그리 길지 않지만...

인천공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워낙 제주 수요가 많아 김포공항 국내선 타는 곳도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편이다.

 

 

내가 탈 비행기는 20번 게이트에서 출발.

오른쪽 제일 끝에 붙어있는 게이트.

 

 

곧 저 비행기를 탈 것.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만석까진 아니지만 탑승률이 꽤 되더라.

오랜 비행도 아니라 그냥 출구에서 가까운 복도 쪽 자리를 선택했음.

기내 안전방송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비행기는 10시 30분 정각에 김해공항을 향해 출발~!

 

. . . . . .

 

 

활주로에서 택싱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김해까지 순수 비행 시각이 50분이 채 안 되었음.

정말 빠른 속도로 김해공항에 무사 도착했다.

 

아무리 KTX나 SRT 같은 고속철도가 빠르다곤 해도 비행기 앞에선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구나...

대신 김포공항은 서울 서쪽에 떨어져있어 내가 사는 곳에서 접근성이 심하게 안 좋고

탑승 전 발권, 대기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 번 시간을 거기서 까먹는 디메리트가 있어 실질적인 시간은 비슷비슷.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김해공항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김해시 땅이 아닌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공항으로 김포공항과 입지가 비슷하다.

김포공항도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공항이 아닌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공항이니... 이렇게 보니 두 공항이 묘하게 닮음.

 

 

김해공항을 빠져나가는 방법은 버스, 그리고 경전철(철도) 두 가지.

 

 

첫 목적지가 구포역이라 노선을 찾아보니 한 번에 구포역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있었음.

그래서 시간 맞으면 버스 타고 나가려 했는데, 버스 도착 예정이 한 18분 후인가 그래서 그냥 전철 타고 가기로 함.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역은 국제선, 국내선 청사 사이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 역으로

여기서 열차를 타면 부산, 혹은 김해 구시가지 방면으로 나갈 수 있다.

두 공항과 실내 통로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역사 건물까지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비나 눈이 올 때도 우산 쓸 필요 없이 캐리어 끌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버스 타고 나가면 걍 기본요금이면 되는데, 구포 가려면 중간에 3호선 환승해야 하니 500원 더 내야 되네... 에잉...ㅋㅋ

 

 

중간 대저역에서 3호선 갈아타야 하니 사상행 말고 가야대행 방면 열차 승차.

때마침 승강장에 올라가니 열차가 막 도착하고 있길래 얼른 전두부 한 컷 찍고 총총걸음으로 열차에 탔다.

 

 

부산김해경전철 내부.

지금은 수도권에도 경전철 노선이 꽤 많이 생겨 그리 생소하지 않은 모습.

여행용 캐리어 들고 있는 승객이 은근히 섞여있는 모습에서 이 노선이 공항철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미세먼지가 있지만 날씨는 뭐... 이 정도면 나쁘진 않음.

 

 

경전철 대저역에 도착.

3호선 환승을 하기 위해 개찰구 밖으로 나가야 함.

운영사가 서로 다른 부산김해경전철 - 부산도시철도는 개찰구 밖으로 나가 다시 들어가는 간접환승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별도의 환승 통로가 마련되어 있는 것과 별개로 경전철 개찰구, 도시철도(지하철) 개찰구를 두 번 지나야 한다.

버스 - 지하철 환승하는 것처럼 환승 횟수도 1회 차감.

 

 

대저역에서 환승해보는 건 처음인데, 둘 다 고가역이라 그런지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거치는 동선이 썩 좋진 않음.

그래도 아예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 사상역보다는 대저역 환승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조금 더 편했던 걸로...

 

 

3호선 종착역, 대저역 승강장에서 수영 방면 열차 기다리는 중.

대저역은 섬식 승강장으로 지어져 있다.

 

 

대저역에서 3정거장, 첫 목적지인 '구포' 역에 도착.

지하철 구포역사는 언제 봐도 건물 참 잘 지었음. 오래간만에 구포역전 광장에서 사진을 한 장 찍어본다.

 

 

지하철 구포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한(?) 일반철도 구포역.

예전 돈 없을 때 한 푼이라도 차비 아끼려고 구포역에서 무궁화호 여러 번 탔었는데... 뭐 옛날엔 그랬었지...ㅋㅋ

= Continue =

 

2022. 6. 28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