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2.2 부산

2022.6.29. (4) 작년 여름, '부산여행의 미완' 을 채워 준 궁극의 대파빵, 태성당(부산 초량동) / 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반응형

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4) 작년 여름, '부산여행의 미완' 을 채워 준 궁극의 대파빵, 태성당(부산 초량동)

 

. . . . . .

 

 

부산 1호선 초량역 근방의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 빵집 '태성당'

이 가게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작년 8월에 다녀온 부산 여행이었음. 하긴 이렇게 외진 곳에 있으니 제대로 알 리가(...)

여튼 그 때 방문했을 땐 가게 대표메뉴라고 하는 파이만쥬와 크루아상을 매장 안에서 먹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이 곳을 들리게 된 이유는 그 당시 뱃속 용량 한계(?)로 먹지 못했던 빵 하나를 다시 맛보기 위함이었다.

(부산 초량동 태성당 첫 방문 : https://ryunan9903.tistory.com/1311)

 

2022.1.18. (25) 맛있는 파이만쥬가 있는 부산항 앞 숨겨진 빵집, 태성당(부산 동구 초량동) / 2021년 8

2021년 8월, 광복절 구미,부산여행 (25) 맛있는 파이만쥬가 있는 부산항 앞 숨겨진 빵집, 태성당(부산 동구 초량동) . . . . . . 부산의 유명한 빵집 하면 몇 군데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일

ryunan9903.tistory.com

 

 

태성당의 인기 메뉴들.

저 파이만쥬는 어디서 처음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전국의 유명한 빵집에서 거의 대부분 판매하는 것 같음.

팥이 가득 들어있어 맛도 괜찮고 또 선물세트로 포장, 판매하기 좋은 규격이라 다들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듯 하다.

 

 

가게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미니 크루아상.

방문 당시엔 총 일곱 종의 미니 크루아상이 진열되어 있었다. 가격은 1,600원~1,800원 선.

 

 

그리고 이 날 구매한 빵은 바로 이것. 태성당의 인기메뉴 중 하나라고 하는 '궁극의 대파빵'

숙소 들어가기 전 태성당을 일부러 잠깐 들린 이유는 바로 이 빵을 사기 위해서였다.

 

 

작년 8월, 부산 여행을 할 때 태성당에 잠시 들리면서 이런 언급을 한 적이 있었음.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라는 '궁극의 대파빵' 은 배만 안 불렀어도 한 번 먹어보는 건데
앞서 초량불백을 넉넉히 먹고 온지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라고 말이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그 때 한 번 먹어보고 싶었으나 못 먹었던 빵을 이번에 내려온 김에 먹어보려 했던 것뿐이다.

(배경에 맥도날드 사진이 있는데, 중간에 맥도날드 잠시 들러 커피마시면서 찍었던 것. 매장에서 빵 먹은 건 아니고...)

 

 

태성당의 간판 메뉴, '궁극의 대파빵(7,800원)'

작년 여름에 방문했을 땐 6,800원이었는데 반 년 만에 방문하니 가격이 1,000원 올라 있었다.

들어간 내용물이 충실하긴 하지만 빵 한 개 가격치고는 좀 비싸다는 생각도 들 수 있음. 대신 빵이 좀 큼직한 편이다.

 

 

바게트빵 사이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잘게 다진 대파가 듬뿍 들어간 빵으로 데워먹는 것은 필수.

다행히 내가 묵는 호텔에는 전자렌지가 있었다. 아 참고로 사 오자마자 바로 먹은 건 아님.

앞서 만두에 짜장면까지 먹고 와서 배 엄청 불렀던 상황이라 일단 호텔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밤에 호텔 돌아와서 먹었다.

 

 

바게트빵 속에 바질페스토가 잼처럼 듬뿍 발라진 것을 볼 수 있다.

가격대가 높은 만큼 보이지 않는 속까지 내용물을 아낌없이 풍성하게 넣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구운 방울토마토도 들어있어 은근히 피자 먹는 기분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던 대파빵은 생각 이상으로 만족.

입 안 가득 확 하고 퍼지는 대파의 강렬한 향과 그 위에 눅진하게 녹아든 쫄깃한 모짜렐라 치즈와의 조합이 꽤 좋다.

거기에 소스가 조금 달콤한 계열이라 파의 향과 함께 단짠단짠함을 느낄 수 있는게 계속 먹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

식사용보다는 뭐랄까 술안주용으로 먹기 좋은 빵이라는 느낌. 맥주는 말할 것도 없고 와인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맛.

 

지난 여행에서 이걸 맛보지 못한 게 좀 아쉬웠는데, 이렇게 반년여만에 그 아쉬움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다행이랄까.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맛.

 

 

태성당은 크루아상, 그리고 파이만쥬가 제일 유명한 편이고 실제 예전에 그걸 먹었을 때 만족도는 꽤 높았음.

하지만 그 메뉴들은 다른 빵집에서도 얼추 비슷하게 맛볼 수 있는 거라 여기만의 개성이 좀 떨어진다는 기분이었는데

이번에 먹은 '궁극의 대파빵' 은 태성당만에서 맛볼 수 있다는 개성과 존재감이 확실히 각인되었던 빵이었다.

실제 주력 메뉴이기도 하지만 지금보다도 더 가게를 대표하는 주력빵으로 밀어줘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 . . . . .

 

 

숙소로 들어가기 전, 숨 좀 돌리기 위해 초량역 - 부산역 사이에 있는 맥도날드를 잠깐 들렀다. 땀 좀 식히려고...

여기 맥도날드 사람 별로 없고 한산하니 괜찮구먼... 아니 그런데 아직 2월인데 뭐 이렇게 낮 날씨가 더워...;;

= Continue =

 

. . . . . .

 

 

※ 태성당 찾아가는 길 : 부산 지하철 1호선 초량역 12번출구 하차, 바로 앞 골목에서 우회전 후 좌회전, 이후 쭉 직진

https://smartstore.naver.com/taesungdang

 

2022. 6. 29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