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던 커피엑스포에서 꽤 흥미가 가는 기기를 하나 발견했었습니다.
'오션리치 G2 그라인더' 라는 제품인데요, 커피엑스포 당시에는 정식 상품으로 출시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이후 와디즈 펀딩을 통해 일정 금액 이상 펀딩이 달성되면 그 때 물건을 발매하여 배송하는 식으로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요새 집에서 바쁠 땐 그냥 카누 같은 믹스커피를 간단히 타서 마시곤 하지만,
커피 원두를 따로 구매한 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핸드드립으로 천천히 내려 마시는 걸 즐겨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다소 번거로운 과정이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분쇄 커피에서 느껴지는 프래그런스,
그리고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기는 즐거움 때문에 시간을 들여 마시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곤 하는데요,
그래도 원두를 맷돌마냥 손으로 돌려 갈아내는 과정이 좀 귀찮은지라 자동 머신이 있었음 좋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행사장에서 이 제품을 시연해보니 되게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펀딩을 통해 구매했습니다.
실제 사용한 결과는 기대 이상의 만족. 원두를 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소음이 있긴 합니다만, 손으로 번거롭게 돌리지 않고
기계를 통해 원두를 내가 원하는 만큼 갈 수 있는데다 5단계로 분쇄도 조절도 가능하여 가정에 하나 구비해놓고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마실 때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지금 굉장히 잘 쓰고 있는 중입니다. 편하고 좋네요ㅎㅎ
그냥 간단하게 제품을 구매했던 후기 이야기였습니다~ 커피 마시는 즐거움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2022. 7. 11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