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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2.9.2. 소림마라면(팔도) / 얼얼하게 맛있다! 소림사에서 비법을 전수받은(건 아닌;;) 얼얼한 중화풍 마라맛 봉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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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팔도에서 새로 나온 봉지라면인 '소림마라면' 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900원으로 꽤 높게 잡힌 편.

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리뷰했던 또다른 '소림마라면' 과는 이름만 같은 별개 상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회사가 다르거든요.

다만 이름을 지을 때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제품이 메이저 라면 회사 제품이긴 하지만

일단 소림마라면이란 이름을 달고 나온 건 이 제품이 후발주자라... 여튼 이름답게 마라탕 컨셉의 봉지라면이라 보면 될 듯.

(두런스토어 끄리랑 소림마라면 : https://ryunan9903.tistory.com/1582)

 

2022.5.25. 소림마라면 Lv.2(끄리랑 - 두런스토어) / 중화요리 마라탕을 봉지라면으로 간편하게! 적당

앞서 '소림마라면 Lv. 4' 를 리뷰하면서 너무 매운맛이 강하고 그 외에 별다른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별로였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어 소개할 '소림마라면 Lv. 2'

ryunan9903.tistory.com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원재료 및 함량과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135g) 당 열량은 525kcal.

 

 

하단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좀 더 잘 보이게 드러내어 보았으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봉지 안에는 약간 납작한 모양의 네모난 면과 함께 건더기 스프, 그리고 액상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건더기로는 건조 양배추와 당근, 미역, 목이버섯 등이 들어있습니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가격에 비해 건더기가 좀 적다는 느낌도 있어요. 기왕 나오는 거면 좀 더 충실하게 넣어도 될 텐데...

 

 

기왕 마라탕처럼 끓여먹는 라면이라면 이왕 먹는 것 제대로 한 번 먹어보자는 생각에 재료를 좀 더 준비해 봤어요.

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이것저것 꺼내 보았습니다. 애호박, 대패삼겹, 파, 만두, 어묵, 브로콜리, 떡국떡, 양파를 준비.

꼭 어떤 재료를 넣어야 된다 - 라고 정해진 건 없으니 적당히 넣어도 괜찮을 것 같은 재료들이 있으면 준비해 보세요.

 

 

물이 끓으면 면과 함께 함께 준비한 재료들을 전부 집어넣습니다.

물을 500ml 넣으라고 하는데, 라면만 끓일 땐 상관없지만 다른 재료들을 함께 넣으니 물이 좀 부족한 것 같아뵈는군요.

다만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그만큼 국물의 맛이 옅어지기 때문에 물을 더 첨가하는 것을 크게 권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의 특이한 점이라면 면 끓일 때 액상스프를 넣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짜장라면, 혹은 비빔라면 끓일 때처럼 면 익힐 땐 별도의 액상스프를 따로 넣지 마세요.

 

 

면이 다 익으면 불을 끈 뒤 마지막으로 액상스프를 붓습니다. 볶음, 비빔라면 조리하는 것처럼 물 따라버리면 안 돼요!

물을 그대로 남겨놓은 상태로 마지막에 액상스프를 넣고 국물과 액상스프가 덩어리지지 않고 잘 섞이도록 섞어주면 완성.

 

 

조리가 다 끝난 면을 그릇에 옮겨담습니다.

 

 

면과 함께 건더기를 이것저것 넣다 보니 면이 보이지 않고 국물이 찰랑찰랑해질 정도로 하나 가득 담기더군요.

확실히 마라탕은 이렇게 건더기를 듬뿍 넣고 조리해야 제대로 먹는 기분이 난단 말이에요. 여튼 조리가 잘 끝났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마라향이 그리 강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아주 존재감이 없는 건 아니고 '어, 마라네' 라고 느껴질 정도.

거기에 매운맛도 엄청 강한 게 아니라 적당히 신라면이나 진라면 매운맛 정도 먹는 분들이라면 부담없는 수준입니다.

은은하게 마라향 번지면서 적당히 얼큰한 것이 마라탕을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 괜찮을 것 같은 맛.

그래서 마라탕 처음 먹어보는 초보자들이 마라라는 향신료에 조금씩 친숙해지기 위한 첫 단계용으로 쓸만한 것 같습니다.

다만 진하고 강렬한 마라향과 매운맛 좋아하는 분들은 성에 안 찰 수 있으니 마라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해야 될 것 같군요.

 

여튼 개인적으로는 국물 밸런스도 잘 맞고 꽤 맛있게 먹었던지라 집에서 가볍게 마라탕 조리하고 싶을 때 한 봉지 사서

이렇게 재료들을 더해 함께 끓이면 간단 마라탕 한 그릇이 뚝딱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2022. 9. 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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