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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2.9.12. 레토르트 불닭커리 3종(마크니, 빈달루, 렌당) / 불닭시리즈, 이제 레토르트까지 진출하다! 화끈함을 더한 인도식 정통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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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의 히트 이후 10년 넘게 끝없이 진화하는 삼양의 '불닭' 시리즈. 이번엔 레토르트 카레에까지 진출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걸 보고 '이건 사야겠다' 싶어 구매한 '불닭 레토르트 인도커리 시리즈' 인데요,

오늘 소개할 상품은 삼양식품의 '불닭 마크니 커리', '불닭 빈달루 커리', '불닭 렌당커리' 의 3종입니다.

가격은 정가 기준 3,480원이긴 합니다만(1봉당) 홈플러스에서 1+1, 혹은 반값 할인을 종종 하니 잘 이용해보셔도 좋을 듯.

이 중 렌당커리는 제가 따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윗 사진엔 없는데요, 차례대로 한 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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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닭 마크니커리(매운맛 단계 3단계)

 

삼양 레토르트 불닭 인도커리 시리즈는 매운맛을 단계로 표현하여 포장에 따로 표시해놓았는데요,

이 제품의 경우 매운맛이 3단계입니다. 세 가지 제품 중 중간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상큼한 토마토, 그리고 버터와 요거트의 부드러움을 불닭에 버무린(...) 인도식 정통커리라고 보면 됩니다.

뭔가 불닭에 버무렸다고 하니 표현이 엄청 과격한데, 실제로 그런 제품인 걸 어떻게 달리 돌려서 표현하겠습니까...

 

 

매운맛에 땀 뻘뻘 흘리는 호치 표정...ㅋㅋ

 

 

제품 포장 뒷부분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170g 한 봉당 열량은 205kcal로 밥 한 공기와 함께하면 대략 5~600kcal 정도 될 것 같군요.

 

 

제품을 데울 땐 전자렌지 조리를 하는 게 가장 간편한데, 윗부분을 뜯어 팩을 세운 후(의외로 안정적으로 잘 세워집니다)

그대로 전자렌지에 1분 30초 정도 돌리면 됩니다. 따끈하게 데워진 커리를 밥이 담긴 접시에 옮겨담으면 조리 끝!

물론 저는 밥과 함께 먹는 걸 택했지만 난이라든가 빵, 혹은 면 같은 게 준비되어 있다면 거기 담아도 상관없습니다.

 

 

마크니 불닭 커리의 경우 커리 전체에 감미롭게 퍼지는 향기로운 버터향 덕에 풍미가 꽤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입에 넣었을 때 매운맛이 강하게 훅 들어오진 않아요. 하지만 먹고난 뒤로 천천히 매운맛이 올라오는 편.

먹다보면 뒤끝이 얼얼하게 올라오긴 합니다만 불닭볶음면 시리즈에 비하면 훨씬 낫고 나름 견딜 수 있는 매운맛입니다.

불닭의 매운맛 때문에 마크니 특유의 버터향이라든가 토마토향이 가려질까 걱정될 수 있지만 의외로 맛도 잘 나고요.

 

 

개인적으로 좀 쫄았습니다만, 나쁘지 않았던... 아니 꽤 괜찮았던 커리. 이렇게 밥과 함께 먹어도 궁합이 잘 맞습니다.

3단계 매운맛이라고 하지만 매운 정도는 불닭볶음면 오리지널보다 더 낮습니다.

 

. . . . . .

 

 

2. 불닭 빈달루커리(매운맛 단계 4단계)

 

세 종류의 커리 중 매운맛이 가장 강한 제품. 포장의 새빨간 색만 봐도 다른 커리들과는 차별화되는 게 느껴집니다.

상큼한 토마토와 향신료, 그리고 거기에 불닭의 강렬한 맛이 더해진 인도식 정통커리라고 하는군요.

 

 

이 호치는 램프의 지니 컨셉인가...

그나저나 아예 이 제품의 경우 '불닭의 강렬한 매운맛' 이라 써 놓은 걸 보니 타 커리와는 비교도 안 될 것 같군요.

 

 

역시 제품 뒷부분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부분을 첨부하였습니다.

한 봉지(170g) 당 열량은 135kcal로 마크니 커리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 전자렌지 조리 방법은 동일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밥이 담겨있는 접시에 담았습니다.

커리 색이 마크니보다 훨씬 진한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게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할 정도에요.

 

 

단맛이 꽤 세게 올라오는 커리인데요, 역시 향신료의 맛을 완전히 가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지

개인적인 인상은 불닭볶음면 시리즈에 비해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커리로서는 아주 매운 것이 맞습니다.

어디까지나 불닭보다 낮다뿐 맵긴 오지게(...) 맵습니다. 매운 것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겐 도전하기조차 힘든 맛입니다.

다만 이 제품 역시 커리 맛이 불닭의 매운맛에 가려져서 통각만 느껴지는 것까진 아니라 불닭볶음면 무리없이 잘 먹는다면

그럭저럭 괜찮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운 건 마찬가지겠지만...

 

 

매운 것 자신 없다 싶으면 드시지 마세요...ㅋㅋ 아니 애초에 매운 걸 못 먹는다면 사지도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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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닭 렌당커리(매운맛 단계 1단계)

 

세 종류의 레토르트 커리 중 매운맛 단계가 제일 낮은 제품. 이건 매운 것 못 먹는 사람도 어느정도 도전 가능할 듯.

치킨의 깊고 진한 풍미와 코코넛밀크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도드라지는 인도네시아식 정통 커리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불닭커리 시리즈는 2단계가 없는데 아예 안 나왔나보네요. 현재 나온 건 1, 3, 4단계 3종이 전부입니다.

 

 

이 호치는 예전 불닭볶음면 패키지에 한 번 등장했던 듯한포즈인데... 낯이 익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완전 동일한 건 아니고 불닭볶음탕면 패키지에 그려진 호치의 표정이랑 꽤 닮았더라고요.

 

 

역시 후면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170g) 당 열량은 205kcal. 그리고 전자렌지 조리 방법은 동일합니다.

 

 

접시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번엔 집에 삶은 브로컬리가 약간 있어 데코 목적으로 살짝...!

 

 

버터향이 강한 커리로 달콤한 맛일 것 같지만 의외로 4단계 빈달루 커리보다 단맛은 좀 더 약한 편입니다. 절반 정도?

살짝 매콤하다... 라고 느끼는 맛보다 조금 더 높은 매운맛이고 이것 역시 먹다보면 매운맛이 뒤로 올라오긴 합니다만

불닭볶음면 무리 없이 맛있게 드시는 분들이라면 거뜬하게 소화할 수 있는 수준?

당연히 세 가지 종류의 커리소스 중에선 매운맛이 가장 낮습니다. 불닭커리 시리즈 도전한다면 이것부터 먹는 게 좋을 듯.

 

 

세 종의 레토르트 커리 중에서는 개인적인 입맛으론 마크니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빈달루와 렌당은 얼핏 비슷비슷.

하지만 셋 다 '불닭' 이라고 하여 원래 맛이 가려질 정도로 매운맛으로 떡칠을 한 커리는 아니다보니

어떤 걸 먹더라도 꽤 괜찮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트에서 보인다면 한 번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군요.

 

2022. 9.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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