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기린제과에서 첫 출시, 약 30년 넘는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쌀로별' 스낵.
지난 2009년 기린제과와 롯데제과가 통합하여 현재는 롯데제과 이름을 달고 꾸준하게 계속 나오는 쌀스낵 중 하나입니다.
동네 GS25 편의점에서 2+1 행사를 하던데 먹어본 적 없는 처음 보는 파생 시리즈들이 있어 호기심에 구매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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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 번째는 '쌀로별 마늘빵맛' - 가격은 편의점 기준 한 봉 1,500원입니다.
GS25 '갓생기획' 테마로 탄생한 GS전용상품인 이 스낵은 여러 종류 아몬드 시리즈로 유명한 HBAF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졌으며 쌀로 만든 쌀로별 스낵에 마늘빵맛을 더해 특유의 풍미와 맛을 살려낸 제품이라고 합니다.
제품 포장 후면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포장 안에는 쌀로별과 얼핏 비슷해 보이는 쌀과자 스낵이 들어있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꽤 큰 편이고요
저는 당연히 쌀로별과 똑같은 모양의 스낵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보다 크기가 훨씬 커서 처음 뜯었을 때 살짝 당황.
길쭉만 모양의 이 큼직한 스낵은 쌀로별과 비슷한 바삭바삭한 식감을 갖고 있는 스낵입니다.
표면에 마늘빵 시즈닝이 묻어 있어 마늘빵 특유의 짭짤하고 향기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긴 합니다만
그 풍미가 그렇게 강하지는 않고 대신 누룽지 먹는 듯한 구수한 맛이 입 안을 감돌더라고요.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진하고 강렬한 맛의 과자가 아니라 그 점에선 약간 기대했던 것과 달랐지만 질리지 않는 구수한 매력이 좋았던 스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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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품은 1987년 출시, 30년 넘는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또 꾸준히 이어져 오는 '쌀로별'
생각해보니 이 스낵, 그렇게 오랫동안 나오고 있었다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이렇게 구매한 게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옛날 기린에서 나오던 시절엔 '쌀로별', '쌀로본', '쌀로랑' 시리즈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쌀로본이라 쌀로랑 같은 제품은
참쌀선과에 가려져 시장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제품. 아직도 나오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쌀로별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정말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편.
맛은 옛날의 그 쌀로별과 동일한 짭짤고소한 맛이나 롯데제과로 이관된 이후 바삭함과 가벼움이 좀 더 강조된 느낌?
옛날 기린제과에서 나오던 시절의 쌀로별은 이보다 좀 더 식감이 단단하고 농축된 듯한 진한 맛이 특징이었는데
롯데제과로 이관된 이후 스타일이 약간 바뀐 게 아닌가 싶어요. 어쩌면 트렌드를 반영하여 변경이 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식감이나 진한 맛은 조금 달라졌을지라도 예전 특유의 맛과 모양은 그대로. 역시 가볍게 와삭와삭 먹기 좋은 스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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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세 번째 제품은 롯데제과로 쌀로별이 넘어간 이후 출시된 '쌀로새'
새우를 넣고 만들어내 진짜 새우의 풍미를 담아낸 라이스칩 스타일의 스낵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한 봉지 1,500원.
이 제품은 꼭 GS25가 아닌 타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포장의 새우 모양이 은근 새우깡 생각나게 만드는군요.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앞서 소개한 제품들과 함께 세 종류의 스낵 중에선 열량이 가장 낮은 편이네요.
육각형 모양의 쌀스낵이 들어있는데 굉장히 바삭거리면서 새우향이 물씬 풍겨오는 풍미의 가볍게 즐기기 좋은 라이스칩.
이건 은근 일본식 센베과자와 상당히 비슷한 맛인데 짭짤한 맛이 계속 먹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가졌습니다.
부피에 비해 묵직하지 않은 가벼운 와삭와삭한 식감이 먹어도 먹어도 부담을 적게 만드는 것 같네요. 기름지지도 않고요.
짭짤하고 가벼운 스낵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상당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2022. 10. 2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