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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8 부산,창원

2022.11.27. (19) 다진마늘 한 스푼으로 화룡정점, 최고의 돼지국밥 전문점 합천일류돼지국밥(사상본점) / 2022.8 류토피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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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 류토피아 여름휴가

(19) 다진마늘 한 스푼으로 화룡정점, 최고의 돼지국밥 전문점 합천일류돼지국밥(사상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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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 지하철 사상역, 경전철 괘법르네시떼역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합천일류돼지국밥'

여기는 예전에 소개받아 한 번 왔을 때 너무 제 취향에 맞는 맛있는 국밥을 팔았던 집이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부산 내려오면 꼭 한 번 다시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숙소 돌아가는 길에 잠시 혼자 들렀습니다.

지금쯤 숙소 있는 친구들은 다른 국밥집에서 밥 먹고 있겠지요. 저는 혼자 밥 먹고 들어간다고 따로 연락넣은 상태.

 

 

밥 시간대라 그런 것도 있지만 줄이 엄청 길더군요.

예전에 갔을 땐 아침 이른 시각에 가서 기다리는 사람 없이 혼자 들어가 느긋하게 먹고 나왔는데 원래 이런 집인가봅니다.

그래서 매장 도착했을 때 줄 길게 늘어서있는 거 보고 처음에 조금 당황...;;

 

다행히 매장이 커서 회전율이 빨라 줄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안 기다렸어요.

 

 

사상구에서 인증한 모범음식점 간판.

 

 

홀에 붙어있는 메뉴판.

가장 기본 메뉴인 돼지국밥 가격은 9,000원인데, 국밥 가격도 되게 많이 올라 지금은 여기까지 왔군요...;;

참고로 여긴 기본으로 토렴이 된(밥이 말아진 채 끓여서 나오는) 돼지국밥이 제공되기 때문에

밥이 말아지지 않은 채 따로 나오는 국밥을 원한다면 주문시 미리 얘기하면 됩니다. 따로국밥의 가격 역시 동일합니다.

 

 

매장은 좌식, 입식 테이블이 반반 섞여있는데 어느 곳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매우 북적이는 중.

저는 좌식 테이블 구석에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매장 한 쪽에 셀프 반찬 코너가 있어 추가밥이나 추가 반찬은 자기가 직접 가져다먹으면 됩니다.

처음 기본 반찬은 직원이 직접 가져다주니 모자랄 때만 더 가져다먹으면 되고요.

 

 

테이블에 기본 비치되어 있는 물컵과 휴지, 양념통 등.

 

 

배추김치는 추가 반찬 코너가 아닌 이렇게 항아리에 집게채 담겨 제공되더군요. 여기서 꺼내 먹으면 됩니다.

 

 

합천돼지국밥 로고가 새겨진 전용 물티슈, 그리고 기본 식기 준비.

 

 

국밥 나오기 전, 기본 반찬 이것저것.

 

 

칼국수집에서 나올 법한 겉절이가 나와 일단 합격.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배추김치입니다.

 

 

아, 역시 국밥이나 따끈한 국물엔 이런 김치가 제격이에요. 이거 김치 하나만으로도 국밥 두그릇은 뚝딱일듯...

 

 

살짝 새콤한 맛이 감도는 깍두기.

 

 

부산에서 돼지국밥 먹을 때 빠지지 않는 중요한 재료인 부추(정구지) 무침.

반찬으로 따로 먹는 것도 좋지만 국밥 국물에 살짝 넣어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 양파 찍어먹는 된장, 그리고 새우젓.

 

 

섞어국밥(9,000원) 나왔습니다.

테이블을 아무리 찾아도 숟가락이 따로 없었는데, 숟가락은 이렇게 국밥 뚝배기에 담가진 채로 제공되는 게 특징.

 

 

살코기를 비롯한 각종 돼지 부속이 고명으로 들어간 합천일류돼지국밥의 대표 국밥으로

이 곳은 특이하게 다진 마늘 한 스푼이 국물 위에 고명으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 이 다진 마늘이 화룡정점의 역할을 합니다.

 

그리 중요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따로국밥으로 요청했는데 주문을 제대로 못 들었는지 토렴 국밥으로 나왔어요.

매장에 사람이 많아 북적거리기도 했고 토렴되었다고 해서 딱히 나쁠 건 없어 바꿔달라 하진 않고 그냥 먹었습니다.

 

 

부추를 약간 넣어 슥슥 국물 휘저어보니 고기 건더기 정말 많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물은 돼지국밥 하면 생각하기 쉬운 뽀얀 설렁탕 같은 국물은 아니고 약간 맑은 계열의 국물인 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국물이 간간하게 간이 되어있어 소금이나 새우젓 같은 건 제 기준으로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진짜 다진마늘 한 스푼 들어간 게 신의 한 수에요. 그 마늘 특유의 향이 국밥의 맛을 상징할 정도로

진한 돼지육수의 국밥에 향긋한 마늘향이 더해져 이 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잡내나 누린내 없이 깔끔한 돼지고기 건더기도 뭐라 말할 것 없이 훌륭하고 국밥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

아무래도 지난 첫 방문만큼의 강렬한 감동은 좀 덜하긴 하지만 두 번째 방문 역시 매우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부산 여행에서도 어떻게 국밥은 한 번 먹어보고 가게 되어 다행.

 

 

합천일류돼지국밥은 사상에 본점이 있지만, 사상 외에도 부산 몇 곳, 그리고 창원에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쪽 지방에 거주하는 친구 말로는 위생이라든가 맛 등에 있어 사상 본점보다 더 괜찮은 지점도 있다고 하니

근처에 괜찮은 지점이 있다면 거기 가서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다음에 가면 다른 지점으로도 가볼까 싶습니다.

 

= Continue =

 

 

※ 합천일류돼지국밥 사상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사상역 1번출구 하차, 괘법르네시떼역 방향으로 쭉 직진

https://naver.me/5hgmbS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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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괘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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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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