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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2.12.29. 스타벅스 별다방점(회현동-퇴계로) / 한국 스타벅스 본점, 명동의 별다방점을 찾아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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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타벅스의 현재 본점 포지션에 있다고 하는 회현동의 '별다방점' 을 한 번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한국에 스타벅스가 처음 들어온 건 1999년 이대에 들어온 1호점이긴 합니다만, 현재 그 매장은 이대R점이라는

지점으로 운영 중이고, 2022년 기준 현재 스타벅스의 공식적인 한국 본점은 회현동의 '별다방점' 이라고 한다는군요.

스타벅스 별다방점의 본점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바로 대각선으로 맞은 편, 남산 방향에 위치해 있습니다.

 

 

리저브 매장으로도 운영되고 있는 스타벅스 별다방점. 바깥 화단에 'R' 이라는 로고의 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건물 바깥쪽과 이어지는 출입구는 별도로 없고, 빌딩 안으로 들어와야 출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빌딩 건물 안으로 들어온 뒤 바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스타벅스 별다방점 출입구와 연결됩니다.

 

 

스타벅스 별다방점의 출입구. 왼편은 지금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포장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지난 시즌의 한정 원두를 사용한 커피에 대한 소개 배너.

리저브 매장에서는 리저브 전용 원두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높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보장되는 제품입니다.

 

 

재사용 가능한 포장용 컵이라 하는 '리유저블 컵 반납기' 가 매장 입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이크아웃(포장)을 할 경우 리유저블 컵 보증금을 내고 음료를 받아갈 수 있는데, 다 사용한 컵을 여기에 집어넣으면

컵 보증금이 반납되는 방식인 듯. 사실 저도 직접 써본 적이 없어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눕혀진 채 세로로 써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별다방점 간판과 로고.

간판 앞에 몇 개의 화분도 함께 갖다 놓아 약간 환경친화적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연출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 당시 할로윈 프로모션 기간이라 할로윈 장식이 매장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고 관련 상품도 많았습니다.

올해의 할로윈은 너무 비극적인 사건으로 조기 종료되어 이 장식도 급히 철거되었다는 뉴스를 듣긴 했습니다만...

 

 

주말의 별다방점 전경.

재미있는 점은 보통 다른 매장의 경우 방문할 시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 라는 식으로 직원들이 인사를 해 주는데

이 점포의 경우 매장 안으로 들어오니 직원이 '안녕하세요, 별다방입니다' 라고 인사해준다는 점...ㅋㅋ

 

 

별다방점 게시판에도 '어디어디 지점' 이 아닌 '별다방' 이란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ㅋㅋ

 

 

이 쪽은 일반 음료 및 케이크, 빵 등을 주문하는 매대.

 

 

매장 중앙에 진열되어 있는 원두, 텀블러, 머그컵, 그리고 당시 프로모션 상품들.

상품의 경우 일반 상품과 함께 리저브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용 원두, 텀블러 등의 상품이 함께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이 일반 매장과 달리 여기서만 판매하는 전용 케이크나 빵 등의 메뉴가 있었다는 점인데요,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이라 카페가 아닌 거의 일반빵집을 온 듯한 기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 양평DTR점 간 듯한 기분.

찾아보니까 이 매장에서만 파는, 혹은 극소수 몇몇 매장에서만 파는 한정 제품이 꽤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리저브 커피를 마시기 위해 리저브 바가 있는 안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리저브 커피의 경우 이렇게 바에 앉으면 눈 앞에서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제조하여 놓아주는데, 마치 바에 가서

바리스타와 1:1로 대화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대화를 실제로 나누지 않긴 했습니다만...

 

 

리저브 매장에서 주문 가능한 '스타벅스 시트러스 에스프레소(7,500원)'

 

 

진저에일과 레몬, 거기에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 아이스 음료로 와인잔 같은 전용 잔에 담겨나오는 음료입니다.

저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앱의 무료 샷추가 옵션을 이용하여 원래 에스프레소 샷 하나 들어가는 걸 두 개로 늘렸어요.

음료 색상이 굉장히 예쁘게 나오는 것이 특징. 진짜 리저브 매장에서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고급진 음료입니다.

 

 

리저브 매장에서 커피 주문시 테이스팅 노트가 담긴 작은 명함 크기의 종이 카드도 하나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뒷면에는 이 음료에 들어간 커피 원두의 원산지 및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어

커피를 마시기 전, 혹은 마실 때 한 번 읽어보면 좀 더 의미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와 함께 주문한 '스타벅스 청담 진저 케이크'

 

 

'청담 진저 케이크(4,800원)' 는 스타벅스 청담점과 별다방점, 두 곳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제품이라고 합니다.

생강절임을 넣고 구워낸 파운드 케이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저브 매장에 왔으니까 케이크도 한정 제품으로 고급스럽게 한 조각.

 

 

이거 되게 취향이네요. 꽤 밀도 높은 묵직한 중량감에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다는 게 느껴지는 촉촉하고 기름진 질감,

거기에 생강절임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너무 강하지 않고 은은하고 기분 좋게 올라와서 되게 뭐랄까...

어른을 위한 케이크라는 느낌이 들었던 파운드 케이크였어요. 저처럼 쌉싸름한 맛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다만 어린아이들에겐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으니 어른들끼리 드시는 걸 좀 더 추천.

 

 

스파클링 시트러스 오렌지 또한 칵테일을 마시는 듯한 기분을 받을 수 있어 꽤 기분좋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에스프레소의 진한 향과 진저에일의 풍미, 거기에 레몬의 시트러스함이 꽤 매력적으로 어울리는 음료였는데요,

마시다보면 다 섞이게 되긴 하지만, 섞이기 전 처음에 에스프레소의 고소하고 쓴맛, 그리고 그 뒤에 올라오는 진저에일과

레몬의 상큼한 마무리를 즐기는 재미가 꽤 쏠쏠했습니다. 무엇보다 잔이 정말 예쁘게 담겨나와 만족감이 컸다니까요.

 

 

음료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일반 스타벅스 음료에 비해 2,000원 정도 비싸긴 하지만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고요.

 

 

리저브 음료 주문시 곁들이로 초콜릿을 하나씩 주는데, 이 초콜릿은 매장에서 안 먹고 집으로 가져와 즐겼지요.

리저브 초창기에는 마카롱을 주었다고 하는데, 지금 주는 초콜릿도 두 조각이 나오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조합 같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저 초콜릿이 맛있는 편이고 크기가 꽤 큼직해서 음료와 함께하기도 좋고

리저브 음료 가격 비싼 게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는 느낌도 들고 그렇네요.

 

 

매장 규모가 본점치고 아주 크진 않았지만, 실내를 예쁘게 꾸며놓아 꽤 매력적인 분위기가 넘쳤던 '별다방점'

명동, 회현 쪽에 한 번 놀러나갈 일 있으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부러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매장 같아요.

 

. . . . . .

 

 

PS : 서대문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진열되어 있는 '서울전차 381호'

이 전차는 실제 예전 서울에 전차가 다니던 시절에 운행했던 차량으로 1968년 11월 운행이 중단된 이후 단 두 대만 남은

귀중한 유산이라고 합니다. 지나가는 길에 전시되어 있는 것이 보여 한 번 들어가보았는데 꽤 보존이 잘 되어 있더군요.

 

. . . . . .

 

 

※ 스타벅스 별다방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4번출구 하차 후 회현사거리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

https://naver.me/G8mbD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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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회현동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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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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